"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삼하18:3~5)
다윗을 따르는 백성들은 왕의 출전을 만류하였다. 다윗을 따르는 백성들은 그만큼 다윗을 사랑했다는 이야기다. 백성들 천 명 보다 왕의 목숨이 더 소중한 것은 왕이 이스라엘의 목자이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온전한 자들을 그 땅에 남겨 두셨으며 그들로 하여금 다윗을 위해 용감히 싸우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갓을 통해서 압살룸이 패하고 다윗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다윗은 백성들의 뜻에 따라 전투에 참전하지 않았으며 전투에 나가는 백성들을 환송하면서 다윗은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압살룸이 반역을 했다할지라도 그를 죽이지말고 생포해서 데려오라고 명령을 내렸다. 다윗의 이 명령을 모든 백성들이 들었다.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삼하18:6~8)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셨으므로 길르앗 전투에서 다윗의 군대가 승리를 하였고 압살룸의 군대는 패하고 말았다. 전투지가 길르앗이었는데 (삼하17:26)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투를 한 것 처럼 기록이 되어있다. 다윗의 군대가 마하나임에서 요단을 건너 서쪽으로 이동을 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길르앗에서 시작된 전투는 다윗군이 승기를 잡으면서 압살룸의 부대가 패하여 요단 서쪽으로 도피를 한 것 같다. 압살룸의 군사들은 요단 서쪽 에브라임 수풀에서 이만 명이 전사를 한 것 같다. 요단 서쪽의 수풀은 갈대가 무성하고 늪이 있었으므로 늪에 빠져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었거나 벼랑으로 떨어져 죽은 자가 싸워서 죽은 자 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삼하18:9~13)
압살룸이 다윗의 군대에게 패하여 말을 타고 뒤를 돌아보며 도주를 하다가 그의 앞에 있는 상수리나무 가지를 보지 못하고 그의 풍성한 머리털이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말은 빠져 나가고 압살룸은 가지에 매달려 있게 되었다. 압살룸이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백성들이 흠모하던 압살룸의 머리가 압살룸을 죽게 만들었다. 사람의 외모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사용되어 질 수 없음을 하나님께서는 깨닫게 하셨다. 압살룸의 뒤를 쫓던 병사가 요압에게 압살룸이 상수리나무에 애달려 있다고 보고를 하였는데 요압은 왜 압살룸을 죽이지 않았느냐고 나무란다. 만일 압살룸을 죽였더라면 포상금과 훈장을 상징하는 띠 하나를 주었을 것이라고 말을 하였다.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삼하18:12~13)
요압에게 압살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병사는 왕이 출전을 할 때 사령관들에게 압살룸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하셨는데 만일 내가 이를 어기고 그를 죽였다면 당신이 그 책임을 물어서 나를 죽였을 것이라고 말을 하였다.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삼하18:14~15)
요압은 병사에게 너와 이야기하면서 압살룸이 도망을 가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말하며 압살룸이 매달려 있는 상수리나무로 가서 창으로 그의 심장을 찔렀다. 요압의 곁에 있던 요압의 호위병 열 명이 압살룸을 에워싸고 아직 살아있는 압살룸을 칼로 쳐서 죽였다.
요압의 압살룸을 향한 분노는 압살룸을 죽게 만들었다.
1. 요압은 압살룸을 다윗과 화해시키려고 노력을 했으며 그를 도와주려고 했었다.
2. 압살룸은 요압이 만나주지 않는다고 요압의 보리 밭에 불을 질렀다.
3. 압살룸이 반란을 일으켜서 군사령관인 요압의 체면을 망가트렸다.
4. 압살룸을 살려두게 되면 압살룸이 또 어떤 반역행위를 할지 알 수가 없으므로 죽이는 것이 후환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판단을 했다.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그치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삼하18:16~17)
요압은 자신의 호위병들에게 압살룸의 시체를 수풀 가운데 있는 큰 구덩이에 던지고 그 위에 돌을 던져서 쌓으라고 명령을 하였다. 그리고 나팔수에게 전쟁이 종식되었음을 알리는 나팔을 불게 했다. 압살룸이 죽었으므로 압살룸을 따르던 이스라엘 군대는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삼하18:18)
압살룸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으나 자라면서 모두 어릴 때 죽고 말았다. 압살룸은 자신의 이름을 이을 아들이 없으므로 자기 이름을 알리기 위해 비석을 세웠던 것 같다. 왕의 골짜기가 정확하게 어느 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예루살렘 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음이 분명하다. 압살룸의 기념비는 아마 기드론 시냇가에 세워졌던 것으로 여겨진다. 압살룸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있은 기간은 일 년 미만일 것으로 여겨진다.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자녀가 아무리 믿음이 없어도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나섰으니 아무리 다윗이 압살룸을 살리려해도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왕의 자리가 아무리 좋와도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던 압살룸을 살리려 애쓰는 것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서도 사랑할수 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