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광주시교육청 주관으로 청소년 인문학 강좌가 있어 역사강좌 시간에 양금덕할머니와 함께 근로정신대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끝나면서 역사란 게 특별한 게 아니라며, 조금은 쑥쓰럽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할수 있는 만큼 미쓰비시 불매선언운동에 직접 주변부터 나서보라고 말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앞주에 한 학부모님으로부터 사무실 주소를 묻는 전화가 와서 잠깐 통화한 적 있는데, 오늘 문성고등학교 1학년 최우선 학생 이름으로 15,000원과 함께 30명이 서명한 서명용지가 우편물도 도착했습니다.
어머님 말씀이 아들이 친구들한테 서명을 받고, 나머지는 어머니가 주변 분들로부터 받았다고 하길래, 그때 "아드님때문에 괜히 어머님이 고생하시게 됐네요"고 했지요.
그런데 우연히 서명한 이름들을 보니 낯익은 이름이 하나 있어, 내막도 궁금하기도 해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했더니 짐작대로 오마이뉴스 이주빈 기자님이 맞더군요.
누구는 처음부터 크게 관심두지 않을 수도 있고, 누구는 마음 먹었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겨보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 누구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이 서명운동에 이렇게 각별한 마음으로 나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하니, 감격입니다.
최우선 학생과 부모님, 이분들의 권유에 흔쾌히 화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걷는 발걸음마다 스스로를 감동시키는 일들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 민족들이 1 백만 여 명 이상이 피랍을 당하여서 유린당한 사건도 이렇게 수십 년이 지나 반세기 다 되어가고 있어도 방치하고 있는데 오죽하겠습니까? 그동안 이 땅에서 이러한 일들을 외면하였기에 당하는 수모입니다. 역대 위정자들은 연체이자 가산금은 탕감하고 계산하여 이것부터 갚으시오! 과연 이래도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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