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김동진)는 통영산 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국인의 입맛을 붙잡기 위해 4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미국 행정기관에서 통영굴 시식회를 실시한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무부, 농무부, 의회도서관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시식회는 통영의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굴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굴튀김, 굴파스타 등을 만들어 이들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메릴랜드 소재 식품회사 I.L.Creations의 최정범 대표는 미행정부 내 식당 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며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재임시 KORUS 페스티벌에 참가한 통영시의 특산품 홍보부스에서 굴을 비롯한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것이 계기가 되어 후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 개최를 위해 김동진 시장은 최정범 대표와 수차례 접촉한 결과통영굴의 미국시장 수출 재개에 맞춰 시식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더불어 최 대표로부터 시식행사에 따른 사전절차 대행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바 있다.
시는 행사기간 중 워싱턴지역 현지 한인기자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이번 행사의 배경과 의의, 성과 등을 집중 홍보하며, 중앙 방송사의 워싱턴 특파원을 통해 행사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국내로 송출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마케팅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통영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통영 굴의 소비층도 확대되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굴 수출 시장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차신희 통영시 부시장과 강혜원 통영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6명은 이번 시식회 행사를 위해 4월14일 4박5일의 일정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