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윤동재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우리 할머니
나를 부를 때는 이름을 두고
꼭 강아지라고 불러요
학교 갔다 오는 길에 시장에 들르면
우리 강아지 왔구나 하며
할머니는 생선 만지던 손으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지요
할머니 힘들지요 하면
힘 하나도 안 든다
이걸로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좀 놀다가 집에 가서 공부해라 하지요
채소 파는 김씨 아저씨
할머니는 강아지만 키워요
손자 손녀는 없어요 하며 놀리지요
할머니는 그냥 웃지요
#시장 #생선 #채소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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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동시
<강아지>채소 파는 김씨 아저씨 할머니는 강아지만 키워요 손자 손녀는 없어요 하며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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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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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겨운 마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