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개봉된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기록적인 흥행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004년 11월 1일 포항 메가라인 영상관에서 개봉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상영 9일 만에 8천여명이 관람해 같은 기간 동안의 ‘태극기 휘날리며’의 관람객보다 3배가량 많았다.
특히 이 영화관이 지난해 6월 개관한 이래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은 교회 단체관람이 많았고 전관을 대여해 관람하는 교회와 대학교들도 있었다.
한동대(총장 김영길)와 선린병원(원장 이건오)은 개봉과 함께 단체관람을 했고 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등 지역 10여개 교회도 단체관람을 마쳤다.
또 언론인 홀리클럽을 비롯한 각 홀리클럽과 교회 각 기관단체, 중.고등학교,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 등이 관람을 했거나 예약을 해 두고 있다.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포항 메가라인에서 하루 12번 상영되고 있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나사렛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가 마지막 만찬 후에 기도하기 위해 갔던 겟세마네 동산에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사단의 유혹을 물리친 예수 그리스도는 유다에게 배신당해 체포되어 예루살렘으로 끌려온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신성모독죄로 단죄하고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한다.
로마제독 빌라도는 끌려온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한다.
죄를 찾지 못한 빌라도는 헤롯왕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돌려보내고 역시 죄를 찾지 못한 헤롯왕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빌라도에게 돌려보낸다.
빌라도는 군중들이 원하는 대로 처리하도록 부하들에게 명령했고 예수 그리스도는 로마병사들로부터 처참하게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를 지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다 이루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 나이다”며 숨을 거둔다.
그 때 자연의 모슨 것이 돌변하고 숨진 지 3일 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