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은 족히 더 돼 보이는 천년송은
유구한 세월 동안 모진 풍파를
견뎌내고도 의연한 위엄를 잃지않고
있는데 찰라의 순간을 사는 인간들은
조그만한 일에도 죽겠다고 아우성이다ᆢ
ᆢ
밑둥은 족히 어른 셋은 팔 뻗어야
간신히 서로 손끝을 잡을 수 있다
철모른 진달래의 찬조 출연조차
천 년 소나무의 위엄을 더한다
ᆢ
예전 안개속에 찾았을땐 감흥이 덜했는데
다시찾은 오늘 발아래 산하를 굽어보는
뒷배경까지 제대로니 새삼 천년송의 풍채에
한동안 그자리에 멍하니 머물 수밖에ᆢ
창고사진ᆢ
ᆢ
카페 게시글
어디서 뭘 했더라
천년송
만주벌판
추천 1
조회 42
24.11.17 23:26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귀한 소나무 감상 잘했습니다.어디에 있는지 궁금하군요
그것도 바위 위에 자리를 잡았네요
역시 역경이 사람을 만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