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 음성이 들리는 통로
03/22금(金)창 12:1-3/ 롬 4:18-23/ 수 6:1-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창 12:1).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사 55:2).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좋은 것을 먹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즐거움은 주의 음성을 들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의 음성을 들으면 내 영이 살아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5). 영이 살아나야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통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성령이 역사할 때 성경 말씀(로고스)이 레마로 들립니다. 성경을 읽던 중 어느 한 부분에 감동이 올 때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말씀이 주관적으로 들리는 것이 레마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양심으로 들리는 소리가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주관적인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기도할 때 들립니다.
기도할 때 내 생각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워집니다. 내 자아가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 성령이 내 생각을 지배하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십자가 체험은 내가 작아지고 하나님이 커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꿈(환상)을 통해 알게 됩니다.
성령이 오시면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는 환상을 보며, 늙은이는 꿈을 꿉니다. 각각의 채널을 통해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기도 응답은 환상(마음의 image)을 통해서 오고 내가 인식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일을 기록하면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습니다. 말씀과 삶이 일치될 때 하나님의 영사기로 사용되어 하나님의 뜻을 보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일상의 생각입니다.
자연적 흐름, 잔잔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시아로 가는 것을 막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순간 생각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일상의 삶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인류 역사의 흐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일 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상 돌아가는 일 또한 하나님이 그 일에 개입해서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멘토의 조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신앙의 멘토가 있다는 것은 유익합니다. 조금 희박하기는 하지만 멘토의 조언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나 환상, 자연의 일상, 역사의 사건, 멘토의 조언들을 통해 들을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듣는 음성도 성경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날마다 영이 살아나므로 날마다 들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입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이 희박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And...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씀하신다는 것은 반드시 듣는 대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인격 대 인격의 관계이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데 들리지 않는 것은 내 자아가 틀어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대로 순종하면 길이 열립니다. ‘주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소리, 생각, 환상, 마음의 확신 들을 통해 분명히 내가 인식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환경이 가장 열악할 때 특히 재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하나님은 내게 상담학 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충족되지 않음 때문에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네가 그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내 삶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삶이 해석되지 않아 갈등하고 있을 때 그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2년만 하기로 했던 공부가 박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9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가르치는 일을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공부하라고 하셨으니 그냥 순종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삶이 해석되지 않은 사람들을 붙이십니다. 만일 제게 그 많은 체험이 없었다면 저도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종류의 어려움을 통해 깨달은 진리들이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하나님 관점으로 해석하게 하십니다. 목사안수 받고, 12년이 지나는 동안 하나님은 저를 도구로 참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 시간을 지나며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다면 그 일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직접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나를 비우고 주님이 하시도록 주권을 넘겨드리는 것입니다. 주님만 나타내게 될 때 주님은 우리를 높이 세우십니다.
나에게 특별한 사명이 있다는 것은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가겠다는 신호입니다. 사명을 주신 후 가시밭길이 열립니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비로소 사명자로 쓰십니다. 가시밭길이 우리를 지키는 안전장치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늘 옳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입니다. 이제야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 없으면 좋겠다’는 그것이 바로 나를 죽음에 넘기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가시를 감사할 때 그 가시는 내게 능력을 안겨줍니다. 주님과 더 가까운 관계로 인도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 자아를 십자가에 넘기고 주님과 연합하면 인생이 절로 됩니다. 주님과 연합되면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하나로 일치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 듣지 못하는 것은 세상 생각과 혼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늘 말씀과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내가 없고
https://youtu.be/Ioqv-ciKjOg?si=7sTMIE7UzcweRk7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