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를 만났다... 중학교교사라고 했다... 칼리닌 그라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마침 그녀를 만난 것이다.... 우리가 묵어갈 호텔까지 버스를 함께타고 가주면서 잘 가라는 인사를 한다.... 우리 친구들을 보며 직업정신이 발동했나보다..... 참 고마운 분들을 자주 만난다... 이곳은 러시아 역외영토인데도... 러시아에서 이주해와서 정착한 러시아사람들이 러시아 본토의 그 무표정과는 많이 달랐다....
칼리닌그리드호텔.... 2일간 머물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는곳.... 길 넌거 할머니들이 꽃을 팔고, 과일과 야채를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시골 시장터ㅓ의 우리 할머니들이 오버랩 되었다...
호텔에서 잠시 회의 및 일정 설명을 듣고 있는 친구들....
호텔에서 매일마다 아침식사를 했다...
막바지에 이르러 밤새 무엇을 했는지.. 차만 타면 잔다...
푸짐한 식사를 하면서 불편함 없이 음식적응을 하였다...
백화점 기념품가게.... 그리고 이색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칼리닌그라드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끼여 있으며 발트 해에 접해 있는 러시아의 작은 영토입니다.
칼리닌그라드는 13세기에 튜턴 기사에 의해 발견된 때부터 2차 세계 대전 후까지 쾨니히스베르크로 불렸습니다.
현재 지명으로 이름이 바뀌고 러시아인들이 살게 되면서 소비에트 연방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현재 칼리닌그라드는 지난 수세기 동안 그러했듯이 호박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해안을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호박이 채취되고 있습니다.
30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북유럽 3국, 그리고 칼리닌그라드까지 12,000여 km여행을 기획하고 진해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지구의 3분의 1바뀌를 돌아보고 온 것입니다...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여러 이야기들은 친구들과 함게 문집으로 엮어 보고서를 만드려합니다...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얼싸안기 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친구들..... 너무 많이 정들었는데....
무사 귀환을 환영하며 30일만에 가족과의 상봉식.....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그 긴 시간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 마지막 날 학생들이 롤링페이퍼를 작성해서 내게 선물로 주었다.... 더 읽어본 후 제 입에서는
'역시! 잘 키운 딸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학교로 돌아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봅니다.... 어디를 가나, 무엇을 보나,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상태이고, 지금 이순간 선택하는 그 것임을 새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