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드하우스가 제일 잘나가!) 소소한 길드하우스 소개입니다.

[츤데레김첨지]

1층은 관공서 같은 느낌입니다.

소파에 앉아 손님, 혹은 길드원들과 함께 석상 앞의 산해진미들을 먹으며 다과회를 열 수 있읍니다. 다과회의 수월한 준비를 위하여 가까운 곳에 식기 보관함 또한 구비해두었읍니다.

항상 온갖 업무를 처리하시느라 수고하시는 길드협회 누님의 양질의 근로환경을 보장하기 위하여 아로마 디퓨저와 함께 마나, exp 포션 수급기를 놔드렸읍니다. 하여 항상 상쾌한 공간에서 일을 하시다, 지치실 땐 언제든 박카스 까먹듯 마나와 exp 포션을 마실 수 있으십니다.
또한 겨울에도 춥지 않으시도록 벽난로를 놓아드렸읍니다.

벽난로 옆에는 약선반이 있읍니다. 다양한 종류의 상비약이 구비되어 있어 시오리가 아프거나, (그럴 일은 없어보이지만) 페코린느가 과식하여 속앓이를 할 때등 소중한 길드원들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길드협회 누님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하였읍니다.

2층은 무난한 휴식공간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늦잠을 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궤종시계와 늦잠을 잔 급박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시계 옆에 걸린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거주 길드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옅볼 수 있읍니다.

침대가 3개 뿐인 이유는 어지간해선 자기 집을 따로 두고 출퇴근을 하기 때문입니다. 길드협회 누님은 물론이고 다들 잠은 자경단, 목장 등 자신의 거처에서 자기 때문에 많은 침대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침대에선 항상 마호, 시오리, 하쓰네가 낮잠을 자고 있읍니다.

혹시라도 자기계발을 원하는 길드원을 위해 공부를 위한 책상과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을 구비해두었읍니다. 책장의 책은 공공도서이기에 누구나 읽을 수 있고 누구나 어떤 책이든 기증이 가능합니다. 단, 길드협회 누님의 판단하에 유해하다 여겨지는 책은, 경고 후 원 주인에게 반환됩니다.
우리 길드는 길드원들의 자기계발의지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책상 옆에 아로마 디퓨저를 하나 더 놓았읍니다. 또한 자기계발 중 지치면 심적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귀여운 곰인형도 놓았읍니다.
마호와 노조미가 참 좋아합니다.


마치며

참으로 무난한 형태의 별 특징이 없는 길드 하우스입니다만, 최고의 상태는 과하지도, 적지도 않은 적절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일을 하고 쉬다가 갈 수 있는 길드 하우스. 그것이 바로 제가 추구한 인테리어 신념이자 의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