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이가 다른 아이들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어 단기임보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디,구름, 달수가 쉼터 내 산책을 하던 도중
찐빵이 견사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잠깐 열린 틈 사이로 아이가 탈출,
나오자마자 곧바로 세마리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봉사자분들은 수칙대로 아이들을 분리해 산책해 주셨지만,
단 몇 초만에 벌어진 순간의 실수입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므로, 탓하거나 자책하는 일은 없기를 당부드립니다.
찐빵이는 세 마리의 공격으로
다리, 배, 눈가 주변 등 곳곳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무리가 갈 만큼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출혈이 발생했고, 다리 부근은 다섯바늘을 꿰맸습니다.
사상충 음성이라, 전신마취 후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상처부위를 핥거나, 또 다른 아이와 만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더러운 곳을 피하고, 7일간 하루 2회 약도 먹어야 합니다.
이에 새벽님께서 자처하여 아이의 단기임보를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가족 허락을 받으셨으며, 대형견의 특성 및 배변훈련이 안된 점 등도 확인하셨습니다.
기간은 오늘(18일)부터 토요일(21일)까지 입니다.
(그 사이 아이가 몹시 불안해 하고, 쉼터가 더 맞다는 판단이 들면 스텝 상의 후 쉼터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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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
그동안 공지사항 및 정봉알림장 등을 통해 산책 주의사항 등을 말씀드렸지만
사실 봉사에 처음 오시는 분들,
또 그런 봉사자분들을 이끌어 하루 쉼터를 맡아야 하는 정기봉사자분들의 부담감을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 알림이 아니라, 시설개선으로 나아갔어야 할 부분인데 자금부족을 이유로 봉사자, 특히 정봉분들께 부담을 지웠습니다.
1.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쉼터 내에 울타리(펜스)를 설치하여 산책 시에도 개별 분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자주오시는 분들만 확인 가능한 온라인 '알림' 보다 쉼터 내에 '알림' 및 '주의사항'을 더 많이 부착하겠습니다.
3. 9월 초부터 '포해피니스 가이드라인' 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중으로 공론화 해 회원분들과 수칙 및 가이드라인을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위 세 가지 사항은 단순 오늘의 사고 때문이 아니라 줄곧 논의되어오던 부분들입니다.
오늘 놀라셨을 정봉 및 봉사자분들께 송구한 말씀 전합니다.
찐빵이의 안정 및 케어를 맡아주신다고 자처해주신 새벽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 위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사고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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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들 많이 놀라셨겠어요..우리 찐빵이 크게 다친게 아니었음 좋겠는데..걱정되네요
저 포함 스텝들도 유사경험이 있어서.. 얼마나 놀라셨을지ㅠㅠ 안내문을 최대한 빨리 부착하고, 각 견사 구역을 둘러싸는 울타리는 무리를 해서라도 구비하는 방향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 고생하고 놀라셨을 모든분들 넘 자책하거나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찐빵이가 얼른 회복하길 바라겠습니다
다친건 사실이지만, 눈으로 보면 마음아플정도인건 맞지만..... 엄청나게 막 심하게 다쳐서 임보를 간건 아닙니다.
전신마취를 해 오늘하루는 특별히 안정이 필요하고, 또 더러운 환경보다는 깨끗한 곳에 있어야 해서... 마침 새벽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보낸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길... 찐빵이 새벽님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심하지 않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찐빵이가 안정을 찾을곳이 생겨 다행입니다
오늘 찐빵이가 집단공격 당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아파서 잠시 맡아주고 싶어서 문의했는데 허락해주신 스텝분들 고맙습니다~~ 또 짧지만 며칠 잘 데리고 있다가 무사히 돌려보낼테니 다른 분들도 너무 걱정마세요~~
찐빵이 맡아주신 새벽님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ㅠㅠ
수요정봉 지미입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할까 썼다 지웠다 해봤지만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이런 소식 들려드리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찐빵이 단기임보 해주시는 새벽님도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의 짐을 조금 놓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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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놀라셨죠. 마음 고생하셨을꺼라 생각하니 걱정되네요. 찐빵이 괜찮을꺼에요. 그 아인 특별하니깐요. ^---^
기운내시고 뜨거운 물에 몸 푹 담그시고 쉬셔요. 애쓰 셨어요.
사실 지미님께서 본인의 잘못이 전혀 아님에도 혹시라도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본인잘못이라고 제게 말씀을 하셨고, 또 비용도 부담하려고 하셨어요.
그래서 지미님을 통해서 정봉분들이 이런 순간에 얼마나 큰 부담감을 안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텝이 느끼는 책임감과는 그간 좀 다르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제가)
지미님 마음 덕분에 외려 반성할 수 있었고, 그간 미뤄온 시설보수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늘 맘고생하셨어요. 찐빵이 새벽님께서 잘 보살펴주실테니...지미님도 좋은밤되셔요!
현장에서 그 상황을 목격하고, 이후 과정을 처리하셨을 지미님이 제일 놀라셨겠어요..어떤 말로 지미님을 위로해야할지 저도 선뜻 말이 나오지 않네요..이번 사건은 절대 지미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지미님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었고, 이번 상황에서는 다만 지미님이 계셨을 뿐이에요
너무 죄책감 가지지마시고, 하루빨리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또한 이러한 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포피를 위해 끝까지 봉사해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
지미님 바람처럼 달려가는 찐빵이에여 🥰🥰
산책나가면 뛰는듯 걷는듯 발발거리고 잘 다니네요 ㅋㅋㅋ 넘 귀여운디 저만 봐서 미안해여 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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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님 정말 놀라고 또 놀라셨을 것 같아요ㅠ_ㅠ 같은 정봉으로서 감히 그 마음이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절대 지미님 탓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많이 있는 보호소고 전문 인력이 아닌 봉사자들로 꾸려가는 현실상 사고의 가능성은 항상 있어왔다고 생각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 마음의 무거움은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다행히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는 아니었으니, 앞으로 좀 더 나은 방향은 뭘지 같이 고민하고 바꿔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울타리 배송되면 같이 뚝딱 짓어요 우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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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오구달 이놈들...
찐빵이 한테 왜그르냐 ㅠㅠㅠ
많이 다치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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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이소식) 아직 밥과 물은 잘 먹지 않고 있다고. 지금 실외배변하러 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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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누구의 잘못 아닙니다!!!!
왜 관리 제대로 안하냐 질책하고 손가락질 할 사람 없다는거 아시죠?
놀라셨을 분들 안정 잘 취하셨는지 걱정이네요....
찐빵이도 많이 놀랐을텐데 새벽님 덕분에 치료 잘 받고 잘 쉬도 돌아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