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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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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그 넓이 만큼 포용력이 큰가보다. 반대편 노을이 이쪽 하늘까지 살짝 물들여놓는다. 노을빛에 취해 우리는 강구항에 닿는다.
영덕 블루로드가 속해있는 해파랑길은 이름이 붙기 오래 전, 내가 즐겨 찾았던 여행지였다.
그러나 그 때의 이 길은 바다에 접할 수 있는 구간이 몇 안되었었다.
북으로 부터 해안을 지키고자 철책이 둘러져 있었고,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 되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철책은 없어지고 초소는 홀로 남아 옛 병사들의 외로움과 추위를 기억하고 있다.
대신, 더 많은 이들이 동해안의 많은 절경들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아름다운 기획이 손길에 닿지 않아 추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래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면
아무리 어여쁜 이름을 붙여놓은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쪽빛 파도의 길에서 오롯이 쪽빛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다시오길 바라며 아쉬움을 남긴다.
첫댓글 세상에서 하나뿐인 멋진 조가비 목걸이가 돋보입니다.
지금여기님 덕분에 저도 같이 클린 캠페인하고 힐링여행한 기분입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좋은 글 공감합니다.
두렁식구님들과 함께 걷는 날이 오면 얼마나 기쁠까요
@지금여기/분당 네.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기억해 두었다가 그런 날이 올 수 있도록 협의해 보겠습니다.
하 좋은 글입니다거운 여행을 겸하시니 그 마음이 얼마나 뿌듯하시겠습니까보내드립니다
자연을 살리면서
앞으로 이런 여행하는 모습이 많이 홍보 되어 모두가 동참하는 여행길이 될 날이 오리라 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보람있고 멋진 여행길에
해파랑길은 그 시작이 부산이지요
이기대길이 아주 풍광이 좋다고 들었어요
멋진 곳에서 사시는 늘봄님 부럽습니다
@지금여기/분당 아! 그렇군요
이기대길은 풍광도 좋고 많이 깨끗해서 부산 시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을 정도랍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소모적인 여행이 아닌
참으로 값어치있고 보람 있는 여행이셨군요
부럽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동참하고 싶습니다.
지금여기님의 빼어난 글솜씨 사진 솜씨에
넋 놓고
즐감 하고 갑니다^^*
자연과 그 속의 삶이 잘 유지가 되어야
여행자로서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 잘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자는 여행을 즐길 자유와 더불어 여행지를 보존에 기여할 최소한의 책임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과한 칭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