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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에 부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현대의학을 과학으로 알고, 의사들을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의로운 사람’으로 알아 왔다. 때문에 작은 질병만 생겨도 병원으로 달려갔고, 의사의 처방을 철저히 따랐다. 그러나 이렇게 현대의학을 신뢰하고, 의사의 처방을 철저히 따랐던 사람들은 대부분 오히려 질병이 점점 악화돼 가면서 결국 고통 속에서 죽음으로 내몰렸다.
필자 역시 40년간 현대의학을 신뢰하고, 의사의 처방을 철저히 따른 결과 알레르기 비염, 악성 빈혈, 오십견, 당뇨병, 간질환, 신부전증 등 약과 수술의 부작용으로 늘어나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경험이 있다. 다행히 죽음의 문턱에서 현대의학이 과학이 아니라 신흥종교이며, 의사들은 거짓 연구를 바탕으로 탐욕을 불태우는 거짓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일체의 약을 중단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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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1년 6개월이 되는 지금도 독자들과 양심적인 의사들의 격려 및 문의 전화와 메일 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모 대학 의대교수는 메일을 통해 “허작가 글의 모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려고 허작가의 책을 탐독하고,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하다가 부분적으로는 오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허작가의 지적과 대안이 옳다는 판단이 서게 되어 비판하는 글을 접었다. 용기에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필자는 “다음 책에 이 메일을 이용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지만 그분은 “인용하지 마라. 인용하면 본인은 의료계에서 매도당한다.”고 하며 인용을 거절했다.
물론 이 같은 격려에 비례해서 무지와 탐욕에 젖은 주류의사들과 그 친인척들은 필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악성댓글들을 배포해 신문과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이 같은 악성글들의 공통점은 필자의 책은 단 한 줄도 읽지 않고 인터넷에 떠다니는 악성댓글을 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작은 실수마저 침소봉대해 책의 내용을 부정하고 있다. 때문에 책의 내용에 대한 의학적 비평은 전혀 없고, 악성글을 더욱 과장, 축소, 왜곡시키는 것들이다.
그들은 책의 내용을 문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주류언론과 합심해 저자의 신용을 깍아내려 대중이 저자와의 접촉을 차단하려고 방송출연을 금지시키고, 대형서점의 가판에서 필자의 책을 철수시키도록 협박한다. 그들은 생명과 자연을 분석해 이를 정복하겠다는 잘못된 과학인 환원주의에 매몰된 채 의학이 아니라 신흥종교인 현대의학을 이용해 무지를 감추고, 탐욕을 불태우는 데만 골몰한다. 주류의사들은 대중의 반발을 반성의 계기로 삼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신문 사설을 통해 “법을 개정해서라도 허현회를 처벌하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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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필자도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격분하는 주류의사들의 협박에 맞서 거짓 의학인 현대의학과 탐욕에 젖은 주류의사들의 실체를 계속해서 파헤쳐 나갈 것이며, 또한 자연의학의 우수성을 계속해서 보급해 나갈 것이다.
책소개
수많은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허현회 저자의 책이 더 풍부한 자료, 더 철저한 고증을 거쳐 개정판으로 나왔다. 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심장병, 우울증, 비만, 신부전증 등. 각 질환별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병원치료의 충격적 실체를 밝히고 있는 이 책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감기, 독감 등 가장 일상적인 질병과 요즘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암 치료 부분이 크게 보강되었다.
저자 : 허현회
저자 허현회는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신문사, 시민단체와 정당에서 활동했다.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사회 현장을 목격한 이후, 주류 세계가 숨기려는 진실을 파헤쳐 세상에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거대한 탐욕시스템이 되어버린 현대의학에 대한 그의 충격적인 폭로는 생명과 직결된 것인 만큼 매우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 제기다. 의학 논문 및 전문 서적, 의학 저널 등 놀랄 만큼 방대한 자료를 독파하고, 꼼꼼한 취재와 추적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그의 글과 논리는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특히 그가 독학시절에 일했던 목장과 양계장, 공장 등에서의 경험과, ‘인간 종합병원’이라고 할 만큼 수많은 질병과 싸우며 병원을 순례해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 상식을 뒤엎는 책으로, 거의 모든 만성질환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암, 골다공증, 비만, 신장이식수술, 호르몬대체요법, 백신,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조기검진 등의 실체를 파헤치고, 현대의학이라는 신흥종교가 무지와 탐욕에 젖은 주류의사들을 앞세워 저지르는 악행의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의 후속작인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에서는 술과 담배에 과한 진실, 항생제와 비타민의 허구, 미생물이 건강에 왜 필요한지, 음식이 왜 건강에 중요한지 등을 깊이 있게 밝히고 있다. 그는 현재 다양한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신흥종교인 현대의학의 실체를 알리며, 전통의학의 가치와 면역력이 모든 질병 치료의 열쇠임을 전하고 있다.
“진실을 알면 자유로워집니다. 진실 속엔 평화와 행복이 깃들어 있으니까요!”
진실을 알리고자 인생을 건 그의 말이다.
목차
들어가며 - 나는 이른바 종합병원이었다
개정판을 내며 - 양심적인 의사들과 독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CHAPTER1. 현대의학은 어떻게 타락해왔나?
01 의사들이 오히려 죽음을 앞당긴다
02 병원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03 의사는 병의 진짜 원인을 말해주지 않는다
04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다
05 의학이 수명을 연장시켜주지 않는다
06 100세 장수의 꿈은 거짓이다
CHAPTER2. 의사들은 왜 CT부터 찍으라 하나?
07 의사들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
08 초음파 검사도 자주 받으면 안 된다
09 X-선 촬영 500회면 암이 유발된다
10 CT 촬영과 MRI 촬영도 위험하다
CHAPTER3. 수술을 안 받으면 큰일이 날까?
11 많은 사람들이 필요 없는 수술을 받고 있다
12 수술용 마취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다
13 관상동맥우회술은 백해무익하다
14 디스크수술로 요통이 개선되지 않는다
15 함부로 유방을 잘라내면 안 된다
16 전립선암 검사는 거짓이다
17 전립선수술을 안 받은 사람이 더 오래 산다
18 신장이식수술 성공률은 조작되었다
CHAPTER4. 제약회사들은 왜 백신을 사랑하나?
19 국가 필수 예방접종이라고 안심하지 마라
20 독감보다 타미플루가 더 위험하다
21 세상에 믿을 백신은 하나도 없다
22 천연두가 소멸되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23 백신을 맞으나 안 맞으나 감염률은 비슷하다
24 백신이 자폐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25 자연 면역이 진짜 면역이다
26 자궁경부암 백신은 검증되지 않았다
CHAPTER5.조기 검진 받으면 더 오래 살까?
27 조기검진은 조기사망이다
28 갑상선암은 가짜 암이다
29 방사선으로 없던 암도 생긴다
30 유전자 검사와 유전자 치료는 사기다
CHAPTER6. 암 치료율은 정말 높아졌을까?
31 암은 항암요법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32 항암제의 원료는 독가스이다
33 암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죽는다
34 암 치료율은 60년 동안 제자리걸음이다
35 암 치료는 병원의 돈지갑을 채워줄 뿐이다
36 5년 생존율의 실상은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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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8. 당뇨병은 인슐린으로 치료되나?
40 유제품은 당뇨병을 유발한다
41 성인병은 치료할수록 합병증이 늘어난다
42 당뇨병은 약을 끊으면 치료된다
43 당뇨병 치료제가 합병증의 원인이다
44 의사들은 합성 인슐린의 부작용을 무시한다
Chapter9. 고혈압에 소금은 정말 나쁜가?
45 고혈압 수치에 속지 마라
46 병원에서 권하는 저염식은 위험하다
47 약보다 천일염이 혈압을 더 낮춰준다
48 의사들은 소금과 합성 나트륨도 구분 못 한다
49 고혈압 약 장기복용은 득보다 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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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1.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을까?
56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더 오래 산다
57 육식을 하는 마사이족은 병원 없이도 건강하다
58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간을 망가뜨린다
59 의사들의 협박은 무시해도 좋다
Chapter12. 심장 질환은 왜 늘어나고 있나?
60 의사들은 심장병의 원인 따위엔 관심 없다
61 수치가 정상이 되어도 치료된 것이 아니다
62 치과와 치약이 치아 건강을 망친다
63 아말감과 임플란트 재료는 발암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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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4.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인가?
68 우울증은 의사들이 만든 가짜 질병이다
69 병원이 우울증 환자를 만든다
70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은 환자 몫이다
71 우울증 급증의 원인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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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 현대의학이라는 신흥 종교!
참고문헌 목록
‘허현회 현상’을 불러일으킨 바로 그 책!
더 풍부한 자료, 더 꼼꼼한 검증을 거쳐 개정판으로 돌아오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아무도 이 책이 불러올 엄청난 파장과 논란을 예측하지 못했다. 심지어 저자 본인조차도. 하지만 이 책이 서점에 나오자마자, 언론과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판매량은 수직상승했으며, 출판사의 전화는 불이 났다. 독자들의 반응은 중간이 없었다. 칭찬과 욕으로 극과 극을 오갔다.
무엇이 이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을까? 실상은 간단했다. 이 책은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건드린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거의 종교적 존재와 다름없는 현대의학의 실체였다. 이 책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명제를 정면으로 거부한다. 이 명제는 어떤 이들에게는 밥줄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진리였기에 거부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 하나하나가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었고, 의사들은 정면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무시하기엔 이미 그 존재가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저자는 개정판을 통해 더 큰 존재감을 예고하고 있다. 암,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 우울증, 심장병, 비만, 갱년기 장애 등등 다양한 질병을 다루었던 초판의 내용들은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 되었고, 여기에 병원에 가장 많이 가게 만드는 감기와 독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갑상선암에 대한 내용이 대폭 보강되었다.
우리는 인류가 오랜 세월 진화하면서 접해보지 않은 합성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유전자가 조작된 것이 많고, 대부분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자랐다. 게다가 이를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식품 첨가물이 더해진 가공식품을 먹는다. 그러면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며 합성 영양제를 섭취한다. 질병을 앓게 되면, 역시 화학물질인 의약품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런 악순환을 우리는 제대로 인식도 못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것은 산업 발전에 따른 우연한 결과일까? 아니면 세상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문제의 뿌리를 추적해 그 실체를 까발리고 직시해야 할 것이다. 어렵고 두려운 과정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그 문제의 뿌리를 ‘감히’ 파헤치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 실체가 드러난 검은 세력의 중심은 바로 부의 제국 ‘록펠러 재단’이다.
록펠러 재단이 주로 기부하는 분야는 의학과 과학, 특히 종자 연구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다시 그들의 돈벌이 수단이 된다. 즉 ‘기부’라는 허울로 가려진 연구ㆍ개발인 셈이다. 그 기술은 우리의 몸과 삶을 망가뜨리고 지구와 생태계를 파괴한다. ‘녹색혁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저자는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런 록펠러와 록펠러 재단의 실체를 밝히고, 그들이 조장하고 유포한 것들을 파헤치고 있다.
저자 : 허현회
중ㆍ고등학교 과정을 독학으로 마치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학생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고, 졸업 후 신문사를 거쳐 시민단체와 정당에서 활동하다가 논픽션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사람의 생명과 맞닿은 현대 의학ㆍ가공식품ㆍ화학물질ㆍ환경오염 등에 관심을 두고, 주류 세계에서 숨기려는 진실을 파헤쳐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인이 앓고 있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약과 가공식품임을 밝히며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그러진 자본주의 논리에 젖어 탐욕을 불태우고, 기계에 의한 수치로 환자를 양산하며 무지를 포장하고 있는 주류의사들로부터 벗어나 약과 가공식품, 화장품 등을 중단하고 자연의 음식인 자연식과 천일염, 효소 등으로 식단을 바꿀 것과 햇빛을 이용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
1장. 인간은 서로 다른가? ― 우생학
2장. 록펠러 재단, 석유로 지구를 덮다 ― 녹색혁명
3장. 인간의 식량이 아닌 농작물
3부. 과학과 의학, 20세기를 조종하다
1장. 담배 공포 ― 정말 담배가 폐암의 원인일까?
2장. 에이즈 공포 ― 상상의 질병, 에이즈
3장. 그들이 덮으려 한 것은 무엇인가 ― 암의 진짜 원인
4장.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화학물질
5장. 과학을 의심하라
후기 : 세계는 빅 브라더의 손 안에 있다
후주
제1부는 록펠러의 추악한 성공과 록펠러 재단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다. 1장과 2장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록펠러의 삶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여, 그가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미국 제일의 부자가 되었는지를 다룬다. 3장에서는 록펠러 재단이 만들어진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다룬다. 록펠러가 거금을 기부하고 자선 재단을 설립한 진짜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제2부에서는 록펠러 재단을 중심으로 한 거대 세력이 인종 분리와 식량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을 다룬다. 1장에서는 19세기에 제기된 근거 없는 인구 위기론과 우생학이 어떻게 정통 학문의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는지를 알아본다. 2장에서는 록펠러 재단 산하의 종자기업들이 종자와 농경법을 장악함으로써 전 세계의 식량을 통제해가는 과정과 그 부작용을 밝힌다. 현재 농민은 석유로 만든 비료와 농약, 유전자 조작 종자 없이는 농사 자체를 짓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녹색혁명’이란 미명 아래 생태계는 곪아가고, 인류는 유전자 조작 작물로 생체실험을...
--- 본문 중에서
‘세계 최대 자선단체’라는 가면 뒤에 숨은 록펠러 재단의 거대한 실체
광우병에 걸린 소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다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어 한국이 또다시 들끓고 있다. 일반적으로 광우병의 원인은 곡물과 고기 사료로 알려져 있다(이번의 변형 광우병은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말이다). 풀을 먹어야 하는 소에게 곡물과 고기 사료를 먹이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병하는 유선염, 고창증, 산 중독 같은 질병은 항생제로 억제된다. 게다가 소를 더 빨리 도축하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투여한다. 그리고 이 쇠고기를 우리가 먹는다.
그런데 소의 이런 처지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비슷한 듯하다. 우리는 인류가 오랜 세월 진화하면서 접해보지 않은 합성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유전자가 조작된 것이 많고, 대부분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자랐다. 게다가 이를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식품 첨가물이 더해진 가공식품을 먹는다. 그러면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한다며 합성 영양제를 섭취한다. 질병을 앓게 되면, 역시 화학물질인 의약품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런 악순환을 우리는 제대로 인식도 못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것은 산업 발전에 따른 우연한 결과일까? 아니면 세상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문제의 뿌리를 추적해 그 실체를 까발리고 직시해야 할 것이다. 어렵고 두려운 과정이겠지만 말이다. 《그들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는가》는 그 문제의 뿌리를 ‘감히’ 파헤치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 실체가 드러난 검은 세력의 중심은 바로 부의 제국 ‘록펠러 재단’이다.
록펠러,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
한국인은 대부분 록펠러에 대해 호의적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성실함과 검소함, 창의성, 깊은 신앙심 등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고, 죽기 전에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록펠러에 관련된 사실은 대부분 허구다. 진짜 ‘사실’은 노동 착취, 산업스파이 행위, 정치인 로비 등 광범위하게 실행된 부조리다. 1872년, 단 3개월 만에 클리블랜드 26개 정유사 중에서 22개 회사를 없애버린 ‘클리블랜드 대학살’이나 1914년에 파업 노동자와 어린이에게 기관총을 난사한 ‘러들로 대학살’은 겉으로 드러난 한 예에 불과하다.
록펠러를 80여 년 전에 역사에서 사라진 과거의 인물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매우 안일하고 위험한 태도다. 그가 건설한 부의 제국이 세계 최고의 부호 가문인 ‘록펠러 가문’으로 이어져 지금도 지하정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록펠러 가문은 록펠러 재단과 수십 개의 산하 재단으로 존재한다. 록펠러가 “전 세계 인류의 복지 증진”을 명목으로 설립한 록펠러 재단은 사실 어디든 투기할 수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세계 최대의 비과세 지주회사다. 이 지주회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직시하라, 누가 내 삶을 일그러뜨리는지를
록펠러 재단이 주로 기부하는 분야는 의학과 과학, 특히 종자 연구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다시 그들의 돈벌이 수단이 된다. 즉 ‘기부’라는 허울로 가려진 연구ㆍ개발인 셈이다. 그 기술은 우리의 몸과 삶을 망가뜨리고 지구와 생태계를 파괴한다. ‘녹색혁명’이 그 대표적인 예다. 20세기 중반부터 록펠러 재단 산하의 농업 기업들이 개발을 주도한 개량 품종과 화학비료를 통해 식량 생산량이 급증했다. 쌀과 밀의 경우 2000년의 수확량이 1950년 수확량의 세 배에 달한다. 하지만 사용되는 화학 비료와 농약은 열 배나 늘었다. 땅은 척박해졌고, 농약이 흘러든 강과 바다는 오염되었다. 단일한 작물만 대량으로 재배하게 되어 수많은 작물이 사라져가고, 영양 밀도는 떨어졌다. 농민이 종자를 사서 농사를 지어 곡식을 수확해도, 이듬해에 그 곡식의 씨앗을 다시 심을 수 없다. 재생산이 되지 않도록 종자의 유전자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렇게 소수 곡물이 과잉 생산되자, 록펠러 재단은 이를 동물 사료, 가공식품과 비효율적인 바이오연료로 만들고 있다. 이런 식품으로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자, 록펠러 재단은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물질로 의약품을 개발해 비싼 값에 팔고 있다. 곧 우리 삶이 록펠러 재단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는 셈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세뇌되어 있다는 것이다.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는 주류 과학자들과 미디어는 화학물질의 위해성을 숨겨왔다. 그러면서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담배와 에이즈 공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담배가 폐암의 원인”이라는 말은 진부할 정도로 당연한 사실 같지만, 기실 그것이 과학적 근거로 증명된 적은 없다고 한다. 에이즈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 아프리카에 에이즈가 만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로 알려진 HIV 역시 깨진 세포 조각에 불과하다. 이런 조작된 공포는 화학물질과 같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진짜 위험한’ 것들에게서 우리의 의식을 멀어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