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우리나라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 - 사문진 나루터, 화원동산
여행을 하다보니 이야기가 있는곳이 기억에 많이 남게 됩니다.
요즘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그래서 관심을 받는 것 같구요.
우리나라에 피아노를 처음 들여온곳이 있다했습니다.
피아노를 나르는 일꾼들은 커다란 물체에서 소리가 나니
『귀신통』이라 했다 합니다.
사문진나루터 여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귀신통』에서 시작됩니다.
그 옛날 사문진나루터
그옛날 이곳에는 배를 타는 사람들,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입니다.
경상도 관아와 대구지역 일원에 낙동강으로 통해 들어오는 물품을 공급하는
요즘으로 말하면 물류중심지였답니다.
달성군 화원읍과 고령군 다산면을 이어주는 뱃길은
1993년 사문진교 개통으로 이제는 오가는 배를 볼 수가 없답니다.
사문진나루터와 피아노
1900년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텀 부부가 한국최초로 피아노를
낙동강배편으로 실어와 이곳 사문진나루터로 들어옵니다.
이때 피아노를 운반했던 마을 사람들은 피아노를 귀신통으로 불렀답니다.
그로부터 1년뒤 파커선교사가 다시 한 대의 피아노를 사문진나루터로 들어와
대구 신명학교에 기증합니다.
피아노와 역사가 깊은 사문진나루터에서는
매년 피아노를 이용한 음악회가 열립니다.
그랜드피아노 100대가 만들어내는 천상의 하모니, 생각만 해도 전율이 느껴집니다.
요즘 사문진나루터에는~~~
이곳 사문진나루터는 지금 시간속 여행을 위해 복원되고 있습니다.
주막이 생기고, 그 옛날의 나루터가 복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를 기억하기 위해 낡은 오르간이 놓여있네요.
보부상과 상인들이 쉼을 청하고 묶어가던곳,
주막도 만들고, 분수대도 만들고, 지금은 한창 공사가 진행중에 있답니다.
조만간 보부상이 북적거렸던 그 옛날을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될 것 같네요.
사문진나루터 인근에는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알려진 화원동산이 있습니다.
화원동산은 신라시대에 토성을 쌓아 행궁을 두고 왕이 꽃을 감상한 곳이랍니다.
가을단풍이 짙은 화원동산은
너무 가파르지도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곳입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노란 은행잎도 담아보고
색깔이 제법 짙어진 단풍잎도 담아봅니다.
화원동산을 한바퀴 둘러보니 목이 말라옵니다.
두부김치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걸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요.
첫댓글 조용하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