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여행] 목은 이색의 탄생지이자 영양 남씨 집성촌인 괴시전통마을

[들꽃(野花)]

[영덕여행] 목은 이색의 탄생지이자 영양 남씨 집성촌인 괴시전통마을

괴시전통마을

고려말의 대학자인 목은 이색선생의 탄생지인 괴시마을

목은 이색과 관련된 유적들은 많이 다녀왔지만 태어난 곳은 처음이다. 이번 여행에서 목은 이색이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좋다. 그래서 여행은 좋은거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는 그런 맛이 있으니 여행을 떠날 수 밖에

괴시마을은 동해로 흐르는 송천 주위에 늪이 많고 마을 북쪽에 호지가 있어 호지촌이라 불렀다고 한다.

호지(濠池)는 무슨?

호지의 호(濠)는 해자 호, 지(池)는 연못 지, 즉 해자가 있는 연못이라고 풀이가 된다. 성벽앞에 길게 파 놓은 깊은 구덩이를 해자라고 하는데 그 구덩치처럼 깊고 길게 파놓은 곳에 물이 채워져 있는 것을 호지라 한다.

송천(松川)의 주위에 길게 파져있는 해자 같은 곳에 물이 많이 있는 마을이어서 호지촌이라 했던것 같다.

고려말의 대학자인 목은 이색선생은 1348년 원나라에서 가서 국자감의 생원으로 성리학을 심도있게 공부하며 뛰어난 문장으로 크게 떨치고 여러 문인 및 학자들과 교류를 나누고 1351년 귀국해 성리학 발전에 공헌하고 후학을 양생하였다.

고국으로 돌아온 이색선생은 원나라에서 보았던 한림학사 구양박사(구양현)의 고향인 회나무가 많은 마을(괴시)과 지형지세가 비슷해 호지촌이라 부르던 마을 이름을 괴시(槐市)라고 고쳐 부르도록 한데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영덕의 북쪽지연인 영해면 소재지에서 해안방향으로 약 1.0km를 가면 전통가옥들을 간직하고 있는 괴시전통마을을 만나게 된다.

고려말의 대학자인 목은 이색선생의 고향이자 어머니의 고향인 괴시마을이다.

목은 이색선생의 생애와 사상들을 살펴볼 수 있는 목은기념관이 저 길 끝에 있다.

이밖에 마을에는 가정 이곡선생이 오랜 기간 머물렀던 곳이자 목은 이색선생의 생가지인 무가정지, 목은 이색 산책로, 관어대 등도 있어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을 주차장에서 괴시전통마을을 설명한 안내판과 마을 지도를 살펴본다.

괴시마을 앞에는 기름진 영해평야가 펼쳐져 있고, 남동쪽의 망일봉에서 뻗어 내려오는 선세가 마을을 입(入)자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 지형에 맞추어 대부분의 가옥들이 서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재지정현황

영양남씨 괴시파종택(민속자료 제75호)

괴시동태남댁(문화재자료 제197호), 물소와고택(문화재자료 제198호), 해촌고택(문화재자료 제199호), 천전댁(문화재자료 제378호), 입천정(문화재자료 제392호), 주곡댁(문화재자료 제393호), 물소와서당(문화재자료 제394호), 경주댁(문화재자료 제395호), 구계댁(문화재자료 제396호), 괴정(문화재자료 제397호), 영감댁(문화재자료 제424호), 사곡댁(문화재자료 제425호), 영은고택(문화재자료 제459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이밖에 많은 고택들이 있다.

괴시마을의 형성은

고려말에 합창 김씨가 마을에 처음 입주하였고, 그후 조선 명종년간에는 수안 김씨와 영해 신씨, 인조 8년에는 영양 남씨가 시거하였다. 그후 3성은 점차 다른 곳으로 이주하여 지금은 영양 남씨의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마을에는 영양남씨 괴시파종택(경북 민속자료 제75)을 비롯하여 지정문화재 및 고가옥들이 30여호가 밀집되어 있어 경북 영덕지역의 생활과 멋을 엿볼 수 있는 전통 문화마을이다.

괴시리 영감댁(문화재자료 제424호)

이 건물은 호은 남흥수(1813~1899)공이 1847년경 건립하였으며 1938년 호은 공의 증손 남대철이 중수하였다 한다.

영덕 괴시리 천전댁(문화재자료 제378호)

이 가옥은 남유용 공이 1876년에 건립한 건물로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괴시리 사곡댁(문화재자료 제425호)

마을의 남용이 고종 27년(1890)에 건립한 것이며 사곡댁이란 택호는 현 소유자의 고조부인 남조영의 처가 동명인 경주사곡을 딴 것이라 한다.

영양남씨괴시파종택(민속자료 제75호)

영덕 괴시동 물소와 고택(문화재자료 제169호)

이 건물은 조선조 좌승지에 추증된 물소와 남택만이 종가에서 분가한 후 그의 증손인 남유진이 건립하였다.

영덕 영해 경주댁(문화재자료 제395호)

이 건물은 183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마을에서 천전댁과 더불어 별도의 대문채가 있는 주택중의 하나이다.

영덕 괴시리 괴정(문화재자료 제397호)

이 건물은 영조 41년(1766) 고려말 대유학자인 가정 이곡과 그의 아들인 목은 이색의 유허지에 괴정 남준형이 지은 정자로 순조 17년(1817)에 중건하였고 고종 13년(1876)에 크게 수리하였다.

영덕 영해 구계댁(문화재자료 제396호)

이 건물은 조선 순조 5년(1805)경 졸헌 남격악이 건립하였고 1910년경에 중수하였다.

영덕 괴시동 해촌고택(문화재자료 제170호)

이 건물은 해촌 남극만이 영조 51년(1775)에 건립하고 고종 15년(1878)에중수한 것으로 보인다.

영덕 괴시동 대남댁(민속문화재 제168호)

이 건물은 괴정 남준형이 영조 42년에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옥으로 정침과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덕 괴시리 영은고택(문화재자료 제459호)

이 건물은 영은 남공수가 1871년에 건립하였다. 마을의 다른 가옥과 달리 전면 좌·우측에 처마를 달아 팔작지붕으로 만들어 팔작지붕의 박공부분이 정면으로 보이게 한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영덕 영해 주곡대(문화재자료 제393호)

이 건물은 증가선대부 호조참판 남경괄이 1700년대 말에서 1800년대 초에 건립한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마을내 주택의 안채과 서향한 반면 이 주택은 남향한 것이 특징이다.

괴시마을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관광객을 위한 전통문화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차체험, 전통한복입기, 제례상차리기, 전통민속놀이, 전통농경문화체험, 고택국악감상 등 전통문화를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싹수]

앞마당에 심어놓은 나무와 꽃들을 보며 마당이 있는 집을 갖고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들꽃(野花)]

작은 소망을 이룰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꼭 초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석이]

우리의 전통한옥....마을에서 잘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요...

오래오래 잘 보존하면 좋겠어요

[들꽃(野花)]

우리의 전통한옥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유산이죠.

[아리]

전통적인 마을을 볼 수 있는 곳에서 하룻밤 묵고 싶네요~

[들꽃(野花)]

전통한옥에서 하룻밤 유하는 체험
멋진 체험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