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삼척 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삼척 명품길 江山海|제6부:백두대간 두타산의 사계
활기계곡 용소폭포
ㅡ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산행 안내
*1)활기계곡 용소폭포 길 : 산림휴양관1.0km-치유센터0.7km-준경묘3거리1.7km-용소폭포=왕복6.8km 오름길:2:00,내림길:1:30
*2)활기계곡 준경묘 길 : 산림휴양관1.0km-치유센터0.7km-3거리1.7km-용소폭포1.7km-3거리5.2km-준경묘1.8km-활기주차장 =12.3km
*3)준경묘 활기계곡 길 : 활기주차장1.8km--준경묘3거리5.2km-용소폭포1.7km-3거리1.7km-치유센터0.7km-산림휴양관1.0km=12.3km
삼척에는 '가장 아름다운 천년의 숲' 대상을 수상한 생명의숲 활기리 금강송 준경묘길이 있다. 그 숲길 안에는 '백우금관'의 전설,조선왕조 뿌리 준경묘,한국 최고의 미인송 혼례식 등 스토리가 있다. 천년 생명의 금강송 숲, 활기리 일대 93ha에 '삼척 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이 113억원을 투자하여 착공 5년차에 산림 휴양 복합단지가 산중에 들어섯다.
'삼척 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은 트리하우스 4동,목교 2개소,치유의숲 치유센터 1동,방문자 하우스 1동,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5동,전통한옥 4동 11실에서 산림체험과 숙박을 하며 활력을 충전하여 지친 마음을 회복하여,살맛나는 세상에로 가는 힐링 숲이다.
전통한옥,트리하우스의 숙박료는 특실 25만원,일반실 17만원,계곡길 걷기,탐방길 체험은 본인 회망에 따라 1천원에서 1만원이다.인터넷 예약만으로만 운영한다.
오늘은 자연휴양림에서 활기계곡 막장 용소폭포까지 3.4km,징검다리 16곳을 건너며 개울를 따라 걸었다.삼화 용추폭포가 있는 무릉계 보다 더 걷기가 편하고 4~5살 유아들도 걸을 수 있다. 숲터널 속을 걸으며 물소리 산새소리에 더위쯤 잊고 시원하여 몸에 땀이 배이지만 정신은 새털처럼 가벼웠다. 덧붗여 활기계곡 용소폭포를 보고 유턴하여 3거리에서 준경묘로 산행을 하고 활기주차장 회귀는 총거리 3.6.km+1.7km+5.2km +1.8km=12.3km이다.
출발점 다리에서 치유센터 0.7km는 자동차길이다. 다리 시작점에서 산자락 계곡길을 따라 가면 치유센터에서 두 길이 만난다.
숲속의 집 나뭇잎에 기대니 '하나의 나뭇잎', 국화 옆이니 '국화 옆에서', 풀 옆이니 '풀처럼 누워서' 방갈로 이름으로 정신이 힐링이다.
숲속 방갈로에서 개울을 건너 계곡길을 걷는 목교이다.
소나무 영지버섯이다. 제법 컷다. 등산객들이 보면서 즐거워 하라고 손을 대지 않았다.
오랜 가뭄에도 계곡물은 마르지 않고, 풍부하진 않지만 수량이 적지 않았다.
'삼척 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입새에서 0.7km 찻길 종점에 있는 치유센터 이다.
치유센터 마당에서 계곡을 가로지른 예쁜 목교를 건너면, 2km 계곡 막장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개울가 등로는 나무숲 터널이다.
나무숲 터널 길가에는 이따끔 사잇길이 보인다. 텐트 칠 야영장으로 좋은 그런 숲속 공간들이 여러 곳에 있었다.
한여름에 볼 수 있는 연분홍색 노루오줌풀 꽃은 한폭의 그림이다. 사진에서는 물소리 새소리 들리지 않지만 그 꽃에 배여 있어 그 소리가 들린다.
16개 징검다리 마다, 그 징검다리를 건너면 원시림이 양팔 벌려 반겨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개울 따라 길은 평지여서 걷기에 숨 참이 없다.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 손잡고 쉬엄쉬엄 걷기 좋은 사랑의 길이고 행복의 길이다.
두 곳의 고갯길이 있는데, 고갯길이라 잠시여서 고갯길 같이 않다.
이런 징검다리를 16번 걷넌다.
용소폭포길 정중앙지점 3거리 이정표이다. 산림휴양관 1.7 km, 준경묘 5.2 km, 용소폭포 0.7km
청산에 다래덩굴과 다래를 보니 나옹선사[1320-1376] 시詩가 거기 있다. '청산은 날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 허공은 날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 욕심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는 강월헌[현,영덕군 창수면 갈천리]에 거처했는데,고려말의 고승,공민왕의 왕사였고,조선건국에 기여한 무학대사 스승이였다.
계곡 개울가 길옆 고풍한 석축 위에는 깨나 넓은 평지에 촌락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촌락의 흔적에 나무의자 등 휴식시설이 들어선 산골풍경이 정지용 시인의 '향수' 가 절로 읊조려진다.'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길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단란한 고향마을의 정겨운 모습이 여기 있다. 가난 하지만 평화로웠던 고향을 회상하는 간절한 그리움이 여기서 추억 하다니...
오래 된 머루덩굴의 줄기가 예사롭지 않다.
개울에는 작은 폭포가 많았다.
숲속 수림터널 길을 걷는다.
저기 보인다, 계곡 막장에 숨어 있는 용소폭포가
용소폭포1-1
용소폭포1-2
용소폭포에서 점심을 들며 휴식하는 사람들
삼척 활기계곡 용소폭포, '활기치유의 숲 자연휴양림'에서 @정연휘 시인 2020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