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your life to the fullest.(인생을 맘껏 즐겨요)
7.너나 잘하세요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친절한 금자씨'.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그 중 하나가 금자가 13년간 모범수로 복역하다 출소하는 장면이죠.그녀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날 목사가 착하게 살라며 내민 두부를 엎어 버립니다. 그러면서 싸늘한 표정으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죠.'너나 잘하세요'는 '남의 일은 신경 끄고 네 일이나 잘해라''네 일이나 신경 써라'는 뜻에서 꼭 맞는 영어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Mind your own business"죠."Stay out of my business"도 비슷한 의미랍니다.
Linda:It seems to me that your divorce needs a lot more work… for the sake of your kids.
Kate:What do you mean?
Linda:You don't talk about your kids with your ex-husband,do you?
Kate:I have called him numerous times and his response is "I will get back to you?"
Linda:You should put your personal issues aside and meet with a skilled family therapist who specializes in after-divorce family relationships.
Kate;I don't mean to be rude… but, mind your own business.
린다:너희 이혼… 좀 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아이들을 위해서 말야.
케이트:그게 무슨 소리야?
린다:너 전 남편하고 아이들 얘기 잘 안 하지?
케이트:수도 없이 전화했었는데,언제나 "내가 다시 전화할게"라고만 해.
린다:둘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는 접어두고 유능한 이혼 후 가족관계 전문가를 만나 보는 게 어때?
케이트:기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지만… 너나 잘해.
* I will get back to you 다시 전화할게요, 나중에 연락할 게요.
* put … aside …을 제쳐두다,잊어버리다
8.그냥 먹어! 지켜 ~ 보겠어
영화 '집으로'가 잔잔하고 감동적인 내용이라면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해 방영했던 '집으로'는 소란스럽고 우스꽝스러웠습니다. 영화 '집으로'의 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궂은 일을 마다 않는 분이라면 코미디 '집으로'의 할머니는 손자가 떼를 쓸 때는 "네가 …하는지 지켜~ 보겠어!"라며 본래의(?) 굵은 목소리로 소리를 버럭버럭 지릅니다. 이 '지켜보겠어'라는 말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로 응용되며 유행했는데요,영어로는 "I'll be watching (over) you" "I'll be keeping an eye on you"와 같이 표현합니다.
I'll be keeping a close watch on you. (내가 예의 주시하고 있겠어)
I'm on your case,so don't relax! (내가 주시하고 있으니 긴장 풀지 않는 게 좋을 거야!)
I'll be watching you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내가 지켜 보겠어)
9.내가 봉이냐?
<내 이름은 김삼순>은 그 인기만큼이나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희진이 헨리에게 가르쳐 준 "내가 봉이냐?"도 그 중 하나죠. 진헌이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받아주겠느냐는 희진의 말에 헨리가 생각해 보겠다고 하자, 희진이 그럴 땐 "내가 봉이냐?"라고 하는 거라며 이 표현을 가르쳐 줍니다. 드라마에서는 "Don't take me for granted. I'm not for sale"이라고 설명했는데요,take … for granted는 '…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다',I'm not for sale은 '아무데서나 싼값에 파는 것이 아니다''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I'm not that easy" "Don't try to use me"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Do I look like I was born yesterday?(내가 그렇게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같아요? 내가 그것도 모르는 바보 같아요?)
Don't take me for a fool.(날 바보로 여기지 말아요.)
You can't pull the wool over my eyes.(당신은 날 속일 수 없어요,날 속일 생각 말아요.) pull the wool over one's eyes:속이다,위장하다
10.됐거든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 말을 유행시킨 이후 모든 어미가 '든'으로 끝나는 '든' 열풍이 불었다. "나는 너 싫거든" "그렇거든" "모르거든" 등등.'됐거든'을 말할 땐 고개를 살짝 아래위로 흔들며 손을 앞으로 내밀어 정말 됐다는 듯한 제스처를 보여주는 센스~!도 필요하죠.이 말이 얼마나 유행했는지는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주연의 에서 shut up이란 대사를 '됐거든'이란 자막으로 처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됐거든'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지만 '그런 말은 듣고 싶지 않다' '퍽도 그렇겠다'는 의미에서 "Whatever" "(비웃는 듯한 억양으로) Yeah,right" 등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I don't believe it.(믿을 수가 없어.)
Bull shit.(말도 안 돼.)
I don't want to hear that.(됐어, 듣고 싶지 않아.)
Say no more.(됐거든.)
11.장난하냐?
'개그콘서트'에서 복학생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의 유행어입니다. 이 코너에서 그는 안경 낀 눈빛을 반짝이면서 말꼬리를 잡는 데 도사입니다. 착하고 다정한 척하다가 결정적인 순간 동생에게 "장난하냐?"라는 말을 던져 분위기를 한순간에 반전시키죠. 통닭의 한 쪽 다리를 형이,남은 한 쪽을 동생 지헌이가 가져가자,"우리 지헌이가…. 닭다리를 정말 무지하게 좋아하는구나!껍질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고,두 개밖에 달려 있지 않다는 그 닭다리를 말이야….장난하냐?"라고요. 이 말을 영어로는 "Are you kidding me?"라고 합니다. "너 지금 나 놀리니? 장난하니?"라는 뜻이지요.
Are you making fun of me? (지금 나 갖고 놀려요?)
Are you pulling my leg? (지금 나 놀리는 거예요?)
Are you messing with me? (지금 나 가지고 장난쳐요?)
12.희안하네
안경을 끼고서 안경을 찾아다니고,전화기를 냉장고 안에 넣어둔 채 잊어버리고…."희한하네"는 이런 건망증에서 웃음의 아이디어를 빌려왔답니다. 출연자들은 돌아서기만 하면 자신이 한 일을 잊어버립니다. 음식점에 들어온 손님이 '자신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배달을 나갑니다. 배달 종업원은 자기가 일하는 식당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배달에 문제가 있다고 화를 냅니다. 순식간에 상황이 뒤죽박죽되지요. 그러다가 "이 장면을 꿈에서 본 것 같은데…"라며 "희한하네!"라고 외칩니다. "희한하네"는 영어로 "That's strange""That's weird" 혹은 "That's funny"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That's strange. I don't know why but it makes me feel like crying.(이상하네.왠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울고 싶네.)
That't weird=That's odd. That's freaky.(그거 희한하네.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