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LPGA 투어가 끝났습니다. 지난 2015년 루키 34명, 2016년 루키 15명에 이어 올해도 루키 인터뷰를 마련했습니다. 올 시즌 신인상 대상자는 20명입니다. 이 중 정규투어 성적으로 2018년 시드를 확보한 선수는 장은수(19.CJ오쇼핑)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수지(21.올포유) 유효주(20) 단 4명 뿐 입니다. 나머지 16명은 무안CC에서 치러진 시드순위전에서 상위권에 들어야만 2018년 정규투어에 다시 얼굴을 비출 수 있습니다. 2017 시즌을 보낸 루키 선수들을 릴레이 인터뷰 했습니다. 다섯 번째 루키는 안소현(22.SK네트웍스) 선수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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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루키 안소현. 사진=KLPGA
“내년 시드는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2017 시즌 자신의 마지막 출전대회인 SK핀크스-서울경제 클래식에서 만난 안소현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 있었다.
“무엇보다 코스매니지먼트가 안됐어요. 실력도 부족했지만 듣던 대로 만만치 않았어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못하고 소극적인 제 모습에 아쉽고 후회됩니다.”
안소현은 시즌 초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 적응을 위해 제주도, 중국으로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바람 계산하는 법이나 바람을 이용한 샷 훈련을 많이 했다. “매주 다른 코스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쉽진 않았어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급한 나머지 코스매니지먼트를 전혀 신경쓰지 못했어요.”
안소현은 정규투어에서 ‘이것’만은 꼭 배워가겠다는 질문에 ‘코스매니지먼트’라고 답할 만큼 올 시즌 성적이 저조했던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럼에도 “올해 참 행복했다”는 그는 “정규투어 무대를 뛰는 것이 간절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내년에 정규투어에 다시 올라온다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자신 있는 플레이로 TV에서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소현은 2013년 프로입문, 2016년 드림투어 9차전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시드 50위로 정규투어에 진출, 사진기자들로부터 ‘필드위의 패션모델’이라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8 시드순위전에 참가한 안소현은 예선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 아쉽게도 정규투어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드림투어에서 실력을 가다듬고 돌아올 안소현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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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안소현이 직접 적은 일문 일답.
-이름. 생년월일. 프로입문(정회원)
▲안소현. 1995년 4월16일. 2013년.
-고향. 학력
▲충북. 상당초-청주동중-영동산업과학고.
-자기소개를 세 문장으로.
▲털털하고 웃기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골프는 언제, 어떤 계기로.
▲초등학교 5학년, 아버지따라 연습장가면서.
-정규투어 출전 첫 대회 소감을 다섯 글자로.
▲완전행복해
-캐디백에서 가장 믿음을 주는 클럽은
▲아이언
-나의 ‘15번째’ 클럽은.
▲강한체력
-1일 캐디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
▲엄마♥
-루키로서 올 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싶었는가.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내 기량을 뽐내고 싶었습니다.
-정규투어에서 ‘이것’만은 꼭 배워가겠다.
▲코스매니지먼트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나만의 매력.
▲차갑지만 나를 알면 알수록 배밌고 정이 많은 사람
-골프팬들이 나에게 더 기대해도 되는 것.
▲체격은 왜소하지만 비거리가 많이나는!!!
-요즘 가장 듣고 싶은 말.
▲내년에 또 보아요.
-지금 나에게 ‘절실한’ 단어는.
▲나이스 버디
-가장 좋아하는 골프단어.
▲홀인원
-부모님, 고마운 분들에게.
▲올 한해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이 많았습니다. 부족한 점 더 보완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글=KLPGA 명예기자 김윤성
첫댓글 차갑고, 도도한게 매력인데~~~??
그래도 따뜻함이 좋은거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