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주말농장 맞은 편 대파밭이 수확을 시작합니다.

능곡역에 청운농자재에서도 적생채 씨앗을 판매합니다.
아바타상추와 형제지간으로 농장사모님은 가장 맛있다 하십니다.
300립에 3천원.
상추 씨앗 1알에 10원입니다.

제가 두 달 동안 베리킹 심은 걸 후회한다고 욕했는데
알고보니 베리킹은 이렇게 생긴 방울토마토였습니다.

농자재상에 항의했습니다
분명히 베리킹을 샀는데 왜 큰토마토가 열리느냐고요!
모종을 잘못 진열했다고는 안하고
제가 잘못 집어 갔을거라고 잡아 떼십니다.
여러분도 제가 실수했다고 느끼시죠?
아래 사진 찍으면서 잘라온 건데...

그간 베리킹 욕한 게 미안해집니다
내년에는 제대로 베리킹 심어 보겠습니다.

모자란 수박 받침대 개당 5백원에 4개 사고
달팽이약 2천원 주고 첫 구매.

밭에 와보니

양배추가 거슬려서 2포기 마저 수확했습니다.

에효, 고추 하나가 불치병에 걸려 뽑아냈습니다.
시들음병 걸린 고추 뽑아내고 살균 후 그 자리에 새로 심은 모종인데 또 같은 병으로 죽습니다

차광막 덕분에 다행히 헌싹 이식에 성공한 곳입니다.

비상용으로 추가 파종한 싹들도 나와서 고민입니다.
새싹 적생채를 키울 지 헌싹 아바타를 키울 지...

적겨자도 새로 파종한 곳에 싹이 나와서

양배추 뽑아낸 자리에 이식해 주었습니다.

첫 수확을 앞둔 우리 밭의 청년들입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매일 한 끼 상추를 먹기에
분기에 한 번씩 구충제(천원에 두 알)를 사먹습니다.
구충제 복용은 간도 좋게 만들고 다다익선입니다.

현재 우리 밭 가장입니다.
3/21 씨앗 파종한 아이들인데 장마철에 뽑힐 겁니다.

포기로 키우면 이렇게 배추속 고갱이처럼 속살이 노랗게 변하는데 가장 맛있습니다.
아바타상추의 예쁜 자태는 이제 끝이고

슬슬 폭염에 잎이 비틀어지고 등이 구부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많이 흉해질 겁니다.

일반수박 직파해 8포기 심었었고 중간에 비상용 2포기가 함께 자라서 총 10개의 수박만 달아야 크게 열릴뗀데
열매수가 14개도 넘습니다.


열매를 가급적 고랑쪽으로 나오게 했는데
이렇게 뿌리에서 가까운 곳에 달린 열매는 짱구로 큽니다.
그래서 16마디 이후에 열매가 달리게 해야 하는데...


골고루 햇빛 받게 노란 부분이 위로 오게 돌려주고


사생아 찾기를 공식적으로 포기합니다.

그냥 작게 열린 채로 먹겠습니다.

제 밭은 노랑방울토마토만 조금 익어 갑니다.

29번 밭에서

딱 하나 빨간 열매를 발견하곤 소금물 간을 본다는 핑계로 따먹었습니다.
씹고 있는데 바로 주인이 오셔서 자수했습니다.

수시로 약을 주는데도 싸구려 분무기로는 잎 뒷면에 줄 수가 없어서 진딧물이 여전합니다.
저렴하지만 노즐대가 달린 분무기를 새로 질렀습니다.
노즐이 자주 망가지는데 추가 구매가 쉽지않아 노즐대를 2개 더 미리 샀습니다.

여성분이 들거나 어깨에 매기 쉽게 가장 작은 3리터 짜리로 ...
과거 써봤던 제품이고 겨우 만원짜리지만 가성비 좋고 비상용 부품들 추가하니 21,000원
코로나 소독하느라 요즘 분무기가 품절이 많습니다
진딧물 방제가 포함된 종합살충제 써보다가 안되면
아예 진딧물 전용 농약을 추가 구매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