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제15(전반)』-(3)차토(此土), 타토(他土)의 보살 ☞음성으로듣기☜
그때 미륵보살(彌勒菩薩)을 비롯한 많은 보살들에게는 「우리들은 지금까지 이러한 대보살(大菩薩)이 대지에서 솟아 나와 세존 앞에서 합장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취의 · 법화경 413)라는 의심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미륵보살이 일회(一會)를 대표하여 물었습니다. 「지용천계(地涌千界)의 대보살(大菩薩)들은 어떠한 보살입니까? 또 어떤 인연으로 온 것입니까? 그리고 누가 교화한 것입니까? 저는 과거 무량한 세상에서, 온갖 국토에서 수행하였고, 내세에는 부처가 된다고 보증받은 보살이지만, 지금 대지에서 솟아 나온 대보살에 대해서는 단 한 사람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원컨대 이 의문을 풀어 주십시오」 (취의 · 법화경 413)
그러자 앞서 홍교 서원을 한 타방의 보살들도 같은 내용을 각자의 부처님께 질문하였습니다. 그러자 부처님들께서는 「지금 미륵보살의 질문에 석존께서 답하실 것이니, 그것을 기다려라」고 말슴하셨습니다.
여기 까지의 내용이 『용출품』의 전반 부분, 즉 본문의 서분이 됩니다. 이어서 본문의 정종분의 내용이 되는데, 상세한 것은 다음에 배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개략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석존께서는 조금 전 미륵보살의 질문에 대해 지용의 보살은 석존께서 인도의 가야성(伽耶城) 보리수 아래에서 30세에 성불한 뒤 교화한 보살이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답의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나는 구원(久遠)부터 줄곧 이들 중(衆)을 교화(敎化)하였노라.〔아종구원래(我從久遠來) 교화시등중(敎化是等衆)〕」 (법화경 422)고 사실은 구원의 옛날부터 지용의 보살을 교화해 온 것을 간략하게 밝히셨습니다.
이것을 약개근현원(略開近顯遠)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미륵 등의 의심의 화살은 지용의 보살에게서 석존께 돌려졌습니다. 미륵보살 등은 석존의 시성정각(始成正覺)에 집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동요하여 의심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것이 동집생의(動執生疑)라는 것으로, 그 대답이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서 설해지는 것입니다.
첫댓글 ***지용천계(地涌千界)
지용보살을 뜻한다. 석존이 멸한 뒤 법화경을 홍통하겠다고 서원했다. 천계는 무수(無數)를 가리키는 ‘천세계미진(千世界微塵)’의 약자다.
***지용천계 보살(地涌千界 菩薩)
지용(地涌)의 보살(菩薩)을 말함. 법화경 종지용출품 제15에 설해져 있다. 석존의 설법을 도와 멸후 말법에 묘법 홍통을 서약(誓約)한 본화의 보살. 말법 홍통을 권하는 석존의 부름에 호응해 대지에서 용출한 지용의 보살을 지용천계(地涌千界)라고 한다. 천태 대사는 대지(大地)는 법성(깨달음)의 연저(淵底)라고 말했다. 니치렌 대성인은 외용(外用)의 변(邊)은 지용의 보살의 상수(上首)·상행보살(上行菩薩)의 재탄(再誕)이며, 내증(內證)은 구원원초(久遠元初) 자수용보신여래, 말법의 어본불이다.
***약개근현원(略開近顯遠)
‘개근현원’은 ‘근을 열어서 원을 나타낸다’라고 읽고, 시성정각(始成正覺) - 근(近)을 타파하고 구원실성(久遠實成) - 원(遠)을 나타냄을 말한다. ‘약개근현원’은 법화경 종지용출품 제15에 “나는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이들 대중을 교화하였느니라.”(법화경 467쪽)라고 설하여 석존이 부처로서 수명이 장원하다는 것을 대략 나타낸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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