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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卦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曲名: , 歌手: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제공
10. 爻辭효사-上爻상효
p.21 【經文】 =====
上九, 巽在牀下, 喪其資斧, 貞, 凶.
(상구, 손재상하, 상기자부, 정, 흉.)
【程傳정전】 上九는 巽在牀下하여 喪其資斧니 貞에 凶하니라
【程傳정전】 上九상구는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어서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으니, 곧음에 凶흉하다.
【本義본의】 上九는 巽在牀下하여 喪其資斧니 貞이라도 凶하니라
【本義본의】 上九상구는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어서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으니, 곧더라도 凶흉하다.
역주7 喪其資斧상기자부: 古本고본에는 ‘喪其齊斧상기제부’로 되어있는 바, 李光地이광지는 《周易折中주역절중》에서 ‘齊斧제부’가 옳은 것으로 보고 “이는 旅卦려괘(䷷)의 資斧자부와 音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다. 〈說卦傳설괘전〉에 ‘巽손에서 깨끗하다[齊乎巽제호손]’ 하였으니, 齊斧제부는 物件물건을 깨끗이 하는 도끼이다.” 하였다. |
中國大全
p.21 【傳】 =====
牀, 人所安也, 在牀下, 過所安之義也. 九居巽之極, 過於巽者也. 資, 所有也, 斧, 以斷也, 陽剛本有斷, 以過巽而失其剛斷, 失其所有, 喪資斧也. 居上而過巽, 至於自失, 在正道爲凶也.
牀은 人所安也니 在牀下는 過所安之義也라 九居巽之極하니 過於巽者[一无者字]也라 資는 所有也요 斧는 以斷也라 陽剛은 本有斷이로되 以過巽而失其剛斷하여 失其所有하니 喪資斧也라 居上而過巽하여 至於自失이면 在正道에 爲凶也라
‘牀상’은 사람이 便安편안하게 여기는 곳이니, 牀상 아래에 있음은 便安편안하게 여기는 곳을 지나쳤다는 뜻이다. 九구가 巽卦손괘(☴)의 끝에 있으니, 지나치게 謙遜겸손한 者자이다. ‘資자’는 가지고 있는 바이며 ‘斧부’는 決斷결단하는 것이니 굳센 陽양은 本來본래 決斷결단함이 있지만, 지나치게 謙遜겸손하여 굳세게 決斷결단함을 잃고 가지고 있는 바를 잃으니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 것이다. 위에 있으면서 지나치게 謙遜겸손하여 스스로를 잃는 데에 이르니, 바른 道도에 있어서 凶흉함이 된다.
p.22 【本義】 =====
巽在牀下, 過於巽者也, 喪其資斧, 失所以斷也, 如是則雖貞, 亦凶矣. 居巽之極, 失其陽剛之德, 故其象占如此.
巽在牀下는 過於巽者也요 喪其資斧는 失所以斷也니 如是則雖貞亦凶矣라 居巽之極하여 失其陽剛之德이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다”란 지나치게 謙遜겸손한 者자이며,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다”란 決斷결단함을 잃은 것이니, 이와 같다면 비록 곧더라도 또한 凶흉하다. 巽卦손괘(☴)의 끝에 있어서 굳센 陽양의 德덕을 잃기 때문에 그 象상과 占점이 이와 같다.
p.22 【小註】 =====
誠齋楊氏曰, 上九位極人臣, 身極崇高, 愛其富貴權勢而患失之心生. 故必極其巽順阿諛, 以保其所有, 不知順愈過身愈危, 小則喪資用, 大則喪權勢, 雖正亦凶, 況不正乎.
誠齋楊氏성재양씨가 말하였다. “上九상구는 자리가 至極지극히 높은 臣下신하이고 몸은 至極지극히 崇高숭고하여 그 富貴부귀와 權勢권세를 사랑하여 얻은 것을 잃을까하는 마음이[주 92] 생겨난다. 그러므로 반드시 謙遜겸손하면서 따르기를 至極지극히 하여 阿諂아첨을 하여서 가지고 있는 바를 保存보존하므로, 따르기가 지나칠수록 自身자신은 더욱 危殆위태롭게 됨을 알지 못하여 작게는 資用자용을 잃게 되고 크게는 權勢권세를 잃게 되어 비록 바르더라도 또한 凶흉하게 되니, 하물며 바르지 못한 데에 있어 서랴!
92) 『論語논어‧陽貨양화』:子曰, 鄙夫, 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
○ 白雲郭氏曰, 九二, 有爲之臣也, 以巽用剛者也. 上者, 巽之極也, 巽極不知變, 而欲同九二之道, 則其過也, 甚矣.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臣下신하가 됨이 있는데, 또 謙遜겸손함으로써 굳센 陽양을 쓰는 者자이다. 上爻상효란 巽卦손괘(☴)의 끝이므로, 謙遜겸손하기가 지나쳐 變변할 줄을 모르고 九二구이의 道도와 같이 하고자 하니 잘못됨이 甚심하다.
○ 雲峯胡氏曰, 牀下, 亦以陽居陰, 不安之象. 旅九四, 以剛居柔曰, 得其資斧, 巽上九, 以剛居柔, 而反喪其資斧, 何也. 旅貴於用柔, 故以剛居柔者得之, 巽戒乎過柔, 故巽極以剛居柔者失之. 或曰, 離爲戈兵, 旅九四本離, 故得資斧, 巽上九在互離之外, 故喪資斧.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牀상 아래’는 또한 陽양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는 것이니, 便安편안하지 않는 象상이다. 旅卦려괘(䷷)의 九四구사는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物資물자와 도끼를 얻는다”[주 93]고 하였고, 巽卦손괘(☴)의 上九상구는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는데도 도리어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다”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旅卦려괘(䷷)에서는 부드러움을 쓰는 것을 貴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는 境遇경우는 얻고, 巽卦손괘(☴)에서는 지나치게 부드러운 것을 警戒경계하기 때문에 巽卦손괘(☴)의 끝이면서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는 境遇경우는 잃는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離卦리괘(☲)는 兵器병기가 되고 旅卦려괘(䷷)의 九四구사는 離卦리괘(☲)에 根本근본하기 때문에 物資물자와 도끼를 얻으며, 巽卦손괘(☴)의 上九상구는 互卦호괘인 離卦리괘(☲)의 밖에 있기 때문에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다”고 하였다.
93) 『周易주역‧旅卦려괘(䷷)』:九四, 旅于處, 得其資斧, 我心不快. |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此爻處高, 欲比乎四, 如二之欲比乎初. 又有窮極反下之義, 故亦言巽在牀[주 94]下. |
이 爻효는 높은 곳에 있으며 四爻사효와 親친하려고 하니 二爻이효가 初爻초효와 親친하려고 하는 것과 같다. 또 끝을 다하게 되면 아래로 되돌아오는 뜻이 있기 때문에 또한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다”고 했다. |
資斧, 見旅四註. 旅之四, 四在巽兌之中, 而渠旣得之. 此則在上將變, 變爲坎, 則爲盗失之象. |
物資물자와 도끼에 對대해서는 그 說明설명이 旅卦려괘(䷷) 四爻사효의 註주에 나온다. 旅卦려괘(䷷)의 四爻사효는 四爻사효가 巽卦손괘(☴)와 兌卦태괘(☱) 가운데 있어서 크게 이미 얻었다. 이 爻효는 위에 있어서 變변하려고 하는데 變변하면 坎卦감괘(☵)가 되니 잃는 象상이 된다. |
以應言之, 則三在坎象之中, 任其資斧, 上九則有失之之象. |
呼應호응함으로 말한다면 三爻삼효는 坎卦감괘(☵) 象상의 가운데 있어서 物資물자와 도끼를 맡고 上九상구는 잃어버리는 象상이 있다. |
貞凶者, 以剛陽貞固則凶, 言當變於柔也. 小象上窮者, 窮於上則反於下也. |
“곧음에 凶흉하다”는 굳센 陽양으로 곧게만 한다면 凶흉하다는 뜻으로, 부드럽게 變변해야만 한다는 意味의미이다. 「小象傳소상전」에서 “위의 끝이기 때문이다”라고 한 말은 위에서 다하게 되어 아래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
說卦曰易窮則變, 此類之謂也. 正乎者, 言志之貞固, 利之正大乎之謂也. |
「說卦傳설괘전」에서 “易역이 窮궁하면 變변한다”[주 95]고 한 말도 이러한 뜻이다. “바르겠는가”는 뜻의 곧음이 利이로움을 바르고 크게 하겠느냐 라고 말함을 뜻한다. |
旣失之, 其凶可知. 正字, 釋貞字也. 이미 잃었으니 凶흉함을 알 수 있다. ‘正정’字자는 ‘貞정’字자를 풀이한 말이다. |
94) 牀상:경학자료집성DB에는 ‘怵출’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牀상’으로 바로잡았다. |
95)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神農氏沒, 黃帝堯舜氏作, 通其變, 使民不倦, 神而化之, 使民宜之, 易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是以自天祐之, 吉无不利, 黃帝堯舜, 垂衣裳而天下治, 蓋取諸乾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上卦二陽, 上爻失位, 有巽於牀下之象. 卦以巽爲義, 而重巽無上下相應之象, 故只得巽於六四也. |
上卦상괘의 두 陽양 中 上爻상효는 제자리를 잃었으니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는 象상이 있다. 卦괘는 謙遜겸손함을 뜻으로 삼는데 거듭된 巽卦손괘(☴)에는 上下상하에 서로 呼應호응하는 象상이 없기 때문에 但只단지 六四육사에 對대해서 謙遜겸손하기만 할 수 있다. |
居上有臨下之義, 用武疑若自主, 旣不中失正, 在巽之極, 有巽與他人之象, 故凶. |
위에 있으면서 아래를 臨임하는 뜻이 있는데 武力무력을 使用사용함에 스스로 主管주관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여 이미 알맞지 않고 바름도 잃었으며, 巽卦손괘(☴)의 끝에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謙遜겸손히 하는 象상이 있기 때문에 凶흉하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上九, 牀下. 上九상구에서 말하였다. “牀상 아래.” |
二與上, 皆言牀, 牀非但巽木, 卦有牀象. 陰畫偶而峙, 牀之足也. |
二爻이효와 上爻상효에서는 모두 牀상을 말했는데 牀상은 但只단지 巽卦손괘(☴)인 나무일 뿐 아니라 卦괘에도 牀상의 象상이 있다. 陰爻음효는 짝으로 되어 있고 솟아 있으니 牀상의 다리이다. |
陽畫平而廣, 牀之安身處也. 兩巽相重疊, 牀之象, 故上下體皆言牀下, 妙哉. |
陽爻양효는 平平평평하고 넓으니 牀상의 몸을 눕히는 곳이다. 두 巽卦손괘(☴)가 서로 重疊중첩되어 있는 것은 牀상의 象상이기 때문에 上體상체와 下體하체에서 모두 牀상 아래라고 말한 것이니 奧妙오묘하구나. |
大抵以卦之全體觀, 則巽體似牀, 而二上之牀, 只以陽畫之亘上, 似牀形, 故取之. |
卦괘의 全體전체 모습으로 본다면 巽卦손괘(☴)의 몸-體체는 牀상과 類似유사하고 二爻이효와 上爻상효의 牀상은 但只단지 陽爻양효가 平평평하게 이어져 있고 위에 있어서 牀상의 形態형태와 類似유사한 占점이 있기 때문에 取취했다. |
必欲以全體求之, 而致疑於二亦牀下, 上亦牀下之有異, 則泥而不通矣. |
반드시 全體전체 모습으로 求구하고자 하여 二爻이효도 牀상 아래 있고 上爻상효도 牀상 아래에 있는 것에 差異차이가 있다고 疑心의심을 품는다면 穿鑿천착하여 뜻이 通통하지 않게 된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義, 斧能斬決, 以喩威斷也, 過巽則不能行威命.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도끼는 벨 수 있으니 이를 通통해 威嚴위엄 있는 決斷결단을 比喩비유하였으나 謙遜겸손함이 지나치다면 威嚴위엄이 있는 命令명령을 施行시행할 수 없다. |
命之不行, 是喪其所用之斧, 故曰喪其資斧. |
命令명령이 施行시행되지 않는 것은 使用사용하는 도끼를 잃은 것이기 때문에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었다”고 했다. |
貞凶者, 失其威斷, 是貞之凶, 故曰貞凶. |
“곧음에 凶흉하다”는 威嚴위엄 있는 決斷결단을 잃었으니 곧기만 한 凶흉함이기 때문에 “곧음에 凶흉하다”고 했다. |
○ 西溪李氏曰, 二處下體, 巽在牀下, 未害也. 九處上體, 巽在牀下, 則反失威重. |
西溪李氏서계이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는 下體하체에 있어서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어도 아직 害해가 되지 않으나 九구는 上體상체에 있으니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다면, 도리어 威嚴위엄을 잃는다. |
周之夷王下堂而見諸矦, 似未害其爲巽而諸矦反不至也. |
周주나라 夷王이왕이 堂下당하로 내려가서 諸侯제후를 보는 것은 謙遜겸손함에 對대해서는 害해가 되지 않더라도 諸侯제후가 도리어 이르지 않은 것과 類似유사하다.” |
○ 平庵項氏曰, 巽上九, 與旅九四, 同稱資斧者, |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巽卦손괘(☴)의 上九상구와 旅卦려괘(䷷)의 九四구사에서는 同一동일하게 物資물자와 도끼라고 指稱지칭했는데[주 96] |
旅之四卽互巽之上也, 巽爲近利市三倍, 故同稱資斧. |
旅卦려괘(䷷)의 四爻사효는 互卦호괘인 巽卦손괘(☴)의 위가 되고 巽卦손괘(☴)는 利益이익을 가까이 하여 세 倍배의 暴利폭리를 남김이 되기 때문에[주 97] 同一동일하게 物資물자와 도끼라고 指稱지칭했다.” |
○ 案, 居上位而反在牀下, 過巽也. 過於巽, 故失其剛明. |
내가 살펴보았다. 上爻상효의 자리에 있으면서 反對반대로 牀상 아래에 있으니 謙遜겸손함이 지나친 것이다.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기 때문에 굳셈과 밝음을 잃는다. |
失剛明, 卽所以喪資斧也. 居巽而行巽, 雖欲勿喪得乎. |
굳셈과 밝음을 잃는 것은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 것이다. 巽卦손괘(☴)에 있으면서 謙遜겸손함을 施行시행하니 비록 잃지 않고자 하더라도 되겠는가? |
96) 『周易주역‧旅卦려괘(䷷)』:九四, 旅于處, 得其資斧, 我心不快. |
97) 『周易주역‧說卦傳설괘전』:巽, 爲木, 爲風, 爲長女, 爲繩直, 爲工, 爲白, 爲長, 爲高, 爲進退, 爲不果, 爲臭, 其於人也, 爲寡髮, 爲廣顙, 爲多白眼, 爲近利市三倍, 其究, 爲躁卦.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上九以剛居終, 而巽性入, 故巽在牀下, 與二同象. |
上九상구는 굳센 陽양으로 끝의 자리에 있고 巽卦손괘(☴)의 性質성질은 들어감이기 때문에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는 것이니, 二爻이효와 象상이 같다. |
三五互兌離, 而居其外, 又爲喪資斧之象. 无位失剛, 雖正亦凶, 况不正乎. |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는 互卦호괘가 兌卦태괘(☱)와 離卦리괘(☲)이고 밖에 있으니, 또한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 象상이 된다. 자리가 없고 굳셈을 잃었으니 비록 바르더라도 凶흉한데 하물며 바르지 않음에 있어 서랴! |
○ 資斧, 兌離二象, 見旅九四. |
物資물자와 도끼는 兌卦태괘(☱)와 離卦리괘(☲)의 象상으로 說明설명은 旅卦려괘(䷷)의 九四구사에 나온다. |
又巽在牀下, 與震六二曰, 躋于九陵相反, 震動而巽入也. |
또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는 것은 震卦진괘(☳) 六二육이에서 “아홉 언덕에 오른다”[주 98]고 한 말과 相反상반되니 震卦진괘(☳)는 움직이고 巽卦손괘(☴)는 들어가기 때문이다. |
所以震又曰喪貝, 復得, 五曰无喪有事, 得上下之中也. 巽則過於巽而失其剛斷, 故獨窮於上也. |
震卦진괘(☳)에서 또한 “財物재물을 잃는다”고 한 것은 다시 얻음이며 五爻오효에서 “있는 일을 잃음이 없게 할 것이다”[주 99]는 上下상하의 알맞음을 얻은 것이다. 巽卦손괘(☴)는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고 굳센 決斷결단을 잃었기 때문에 홀로 위에서 다한다. |
蓋巽之陰在下, 故陽皆下行, 兌則陰在上, 故陽皆上行. |
巽卦손괘(☴)의 陰음은 아래에 있기 때문에 陽양은 모두 아래에서 行행하고 兌卦태괘(☱)는 陰음이 위에 있기 때문에 陽양이 모두 위에서 行행한다. |
98) 『周易주역‧震卦진괘(☳)』:六二, 震來厲, 億喪貝, 躋于九陵, 勿逐, 七日得. |
99) 『周易주역‧震卦진괘(☳)』:六五, 震往來, 厲, 億无喪有事.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卦外爲床外, 床外卽床下也. 不曰外而曰下, 言其巽極而卑屈也. |
卦괘 밖은 床상 밖이 되고 床상 밖은 牀상 아래이다. 밖이라고 말하지 않고 아래라고 한 것은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卑屈비굴하다는 뜻이다. |
或曰資斧, 古本作齊斧. 竊疑, 資當作䝴, 古本之齊當作齎, 齎與䝴同也. |
어떤 者자는 “資斧자부를 『古本고본』에서는 齊斧제부로 記錄기록했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資자’字자는 마땅히 ‘䝴재’字자가 되어야 하며, 『古本고본』의 ‘齊제’字자는 마땅히 ‘齎재’字자가 되어야 하니, ‘齎재’字자와 ‘䝴재’字자는 同一동일하다. |
九三互兌爲斧, 上九不相應, 失其所䝴之斧也. 巽弱太過, 又失其防身之物, 必凶之道也. |
九三구삼의 互卦호괘인 兌卦태괘(☱)는 도끼가 되고 上九상구가 서로 呼應호응하지 않으니 防備방비할 수 있는 도끼를 잃은 것이다. 謙遜겸손함과 懦弱나약함이 너무 지나치고 또 自身자신을 防禦방어하는 事物사물을 잃었으니 반드시 凶흉하게 되는 道도이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語曰, 恭而无禮則葸. 上九貞凶, 卽其葸者乎. |
『論語논어』에서는 “恭遜공손하되 禮예가 없다면 두렵다”[주 100]고 했다. 上九상구의 “곧음에 凶흉하다”는 두렵다는 뜻일 것이다. |
100) 『論語논어‧泰伯태백』: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君子篤於親, 則民興於仁, 故舊不遺, 則民不偸.”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巽極而不如變, 居上過巽則謟, 故曰牀下. 在上過巽, 不能斷, 故曰喪斧. |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면 變변하는 것만 못하고 위에 있으며 謙遜겸손함이 지나치면 阿諂아첨이기 때문에 ‘牀상 아래’라고 했다. 맨 위에 있으면서 謙遜겸손함이 지나치면 決斷결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도끼를 잃는다”고 했다. |
上居互離外, 故曰喪斧, 言不能外剛. 過巽失正, 故象曰上窮, 曰正乎凶. |
上爻상효는 互卦호괘인 離卦리괘(☲) 밖에 있기 때문에 “도끼를 잃는다”고 했으니 밖으로 굳셀 수 없다는 뜻이다. 謙遜겸손함이 지나쳐서 바름을 잃었기 때문에 「象傳상전」에서 “위의 끝이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바로 凶흉한 것이다”고 했다. |
贊曰, 陰伏陽下, 巽以得亨. 二五得志, 中剛上行. 從風而入, 命令分明. 无過於巽, 諂則不貞. |
讚美찬미하여 말한다. “陰음은 엎드리고 陽양 아래에 있으니 謙遜겸손하여 亨通형통하도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뜻을 얻었고 알맞고 굳세어 위로 行행하도다. 바람을 따라 들어가니 命令명령이 分明분명하구나. 謙遜겸손함에 지나침이 없는데 阿諂아첨하면 곧지 않으리라.” |
【윤종섭(尹鍾燮) 『경(經)-역(易)』】 |
巽旅之資斧, 巽爲近市, 离爲戈兵也. |
巽卦손괘(☴)와 旅卦려괘(䷷)에 나온 物資물자와 도끼에 있어서, 巽卦손괘(☴)는 利益이익을 가까이 함이 되고 離卦리괘(☲)는 창과 兵仗器병장기가 된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巽之井䷯, 居其所而進也. 上九以剛居柔, 志在可否而居巽之極. |
巽卦손괘(☴)가 井卦정괘(䷯)로 바뀌었으니, 제자리에 있다가 나아가는 것이다. 上九상구는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에 있고, 뜻은 可否가부를 헤아리는데 있지만 巽卦손괘(☴)의 끝에 있다. |
上之使下, 下之事上, 施及於其子孫.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리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기어 그들의 子孫자손까지 이어진다. |
君之子孫, 不可不事焉, 賢臣之子孫, 不可不任焉, 由其悅好而有係着焉. |
따라서 임금의 子孫자손에 對대해서는 섬기지 않을 수가 없고, 賢明현명한 臣下신하의 子孫자손에 對대해서는 任務임무를 맡기지 않을 수가 없으니, 기뻐함과 좋아함으로 말미암아 서로 마음에 두고 잊지 않는 것이다. |
上不能擇乎賢, 下不能擇乎德, 有井之義. 巽兌爲子孫. |
윗사람이 賢明현명한 者자를 가릴 수 없고 아랫사람이 德덕이 있는 者자를 가릴 수 없는 것은 井卦정괘(䷯)의 뜻이 있다. 巽卦손괘(☴)와 兌卦태괘(☱)는 子孫자손이 된다. |
上九上无可從, 而下從于五, 故曰巽在牀下. |
上九상구는 위로 따를 수 있는 者자가 없어서 아래로 五爻오효를 따르기 때문에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다”고 했다. |
失巽之從上而巽于賢德之道, 故曰喪其資斧, 言從五而舍三也. 离巽兌爲資斧, 兌爲喪. |
謙遜겸손히 위를 따르고 賢明현명하고 德덕이 있는 者자에게 謙遜겸손히 對대하는 道도를 잃었기 때문에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다”고 한 것으로, 五爻오효를 따르고 三爻삼효를 버린다는 意味의미이다. 離卦리괘(☲)‧巽卦손괘(☴)‧兌卦태괘(☱)는 物資물자와 도끼가 되고 兌卦태괘(☱)는 잃음이 된다. |
巽之道, 從上不從下, 故舍三而從五也. 上九之道, 雖正而凶也. |
巽卦손괘(☴)의 道도는 위를 따르고 아래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三爻삼효를 버리고 五爻오효를 따른다. 上九상구의 道도는 비록 바르지만 凶흉하다. |
〈上九之失巽于賢德之道, 亦所以巽于賢德也, 致一也.〉 |
〈上九상구는 賢明현명하고 德덕이 있는 者자에게 謙遜겸손히 하는 道도를 잃음도 賢明현명하고 德덕이 있는 者자에게 謙遜겸손히 하는 것이니 同一동일하게 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上九在巽之極, 而亦以剛居柔, 卽過於巽者也, 故有巽在牀下之象. |
上九상구는 巽卦손괘(☴)의 끝에 있고 또한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으니 謙遜겸손함이 지나친 者자이기 때문에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는 象상이 있다. |
以其過巽而无應, 故有喪其資斧之象. 是以占言正乎凶也. |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고 呼應호응함이 없기 때문에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 象상이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占辭점사에서는 “바로 凶흉한 것이다”라고 했다. |
○ 牀之取象, 與二同. 資斧象義, 與旅四同, 而但旅之斧, 所以防身者, 而以其有應, 故言得斧. |
牀상을 象상으로 取취한 것은 二爻이효와 同一동일하다. 物資물자와 도끼에 對대한 象상과 뜻은 旅卦려괘(䷷)의 四爻사효와 同一동일하지만, 旅卦려괘(䷷)의 도끼는 自身자신을 防備방비하는 것이고 呼應호응함이 있기 때문에 도끼를 얻는다고 했다. |
巽之斧, 所以斷物者, 而以其无應, 故言喪斧也. 巽在牀下, 則過於柔巽也. |
反面반면 巽卦손괘(☴)의 도끼는 事物사물을 자르는 것이고 呼應호응함이 없기 때문에 도끼를 잃는다고 했다.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다면 柔順유순하고 謙遜겸손함이 지나친 것이다. |
喪其資斧, 則不能斷事也. 此所以爲凶. |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는다면 事案사안을 決斷결단할 수 없다. 이것이 凶흉하게 되는 理由이유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資斧, 與旅卦之資斧不同, 蓋隨卦取義也. |
‘資斧자부’는 旅卦려괘(䷷)에 나오는 資斧자부[주 101]와는 뜻이 다르니, 卦괘에 따라서 뜻을 取취했기 때문이다. |
貞, 正也. 貞凶, 若以象傳正乎凶程傳之意讀之, 似亦通耳. |
‘貞정’字자는 바르다는 뜻이다. ‘貞凶정흉’에 對대해 「象傳상전」의 ‘正乎凶정호흉’을 『程傳정전』의 뜻에 따라 풀이를 하더라도 또한 通통할 것 같다. |
101) 『周易주역‧旅卦려괘(䷷)』:九四, 旅于處, 得其資斧, 我心不快.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曰, 處巽之極, 過巽失正, 喪所以斷, 故曰貞凶也.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巽卦손괘(☴)의 끝에 있어서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고 바름을 잃었으니 決斷결단할 手段수단을 잃은 것이기 때문에 “곧음에 凶흉하다”고 했다.” |
按, 謙之上六, 則利於征邑, 巽之上九, 則凶於喪斧, 當參觀. |
내가 살펴보았다. 謙卦겸괘(䷎)의 上六상육은 國邑국읍을 征伐정벌하는 데에서 利이롭다고 했고[주 102] 巽卦손괘(☴)의 上九상구는 도끼를 잃어버리는 데에서 凶흉하다고 했으니, 마땅히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
102) 『周易주역‧謙卦겸괘(䷎)』:上六, 鳴謙, 利用行師征邑國. |
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p.23 【經文】 =====
象曰巽在牀下上窮也喪其資斧正乎凶也
象曰 巽在牀下 上窮也 喪其資斧 正乎 凶也
(상왈 손재상하 상궁야 상기자부 정호 흉야)
【程傳정전】 象曰 巽在牀下는 上窮也요 喪其資斧는 正乎아 凶也라
【程傳정전】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음“은 위의 끝이기 때문이며,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음“은 바르겠는가? 凶흉하다.”
【本義본의】 象曰 巽在牀下는 上窮也요 喪其資斧는 正乎凶也라
【本義본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음”은 위의 끝이기 때문이며, “물자와 도끼를 잃음”은 바로 凶흉한 것이다.”
中國大全
p.23 【傳】 =====
巽在牀下過於巽也處卦之上巽至於窮極也居上而過極於巽至於自失得爲正乎乃凶道也巽本善行故疑之曰得爲正乎復斷之曰乃凶也
巽在牀下 過於巽也 處卦之上 巽至於窮極也 居上而過極於巽 至於自失 得爲正乎 乃凶道也 巽 本善行 故疑之曰得爲正乎 復斷之曰乃凶也
巽在牀下는 過於巽也요 處卦之上은 巽至於窮極也라 居上而過極於巽하여 至於自失이면 得爲正乎아 乃凶道也라 巽은 本善行이라 故疑之曰得爲正乎아하고 復斷之曰乃凶也라하니라
“謙遜겸손함이 牀상 아래에 있음”은 지나치게 謙遜겸손한 것이다. 卦괘의 맨 위에 있으니, 謙遜겸손함이 窮極궁극에 이른 것이며, 위에 있으면서 謙遜겸손함에 지나치게 至極지극하여 스스로를 잃는 데에 이른다면 바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는 凶흉한 道도이다. 謙遜겸손함은 本來본래 善선한 行動행동이기 때문에 疑心의심하여 “바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고 다시 決斷결단하여 “이는 凶흉하다”라고 하였다.
p.23 【本義】 =====
正乎凶言必凶
正乎凶은 言必凶이라
’正乎凶정호흉‘은 반드시 凶흉하게 됨을 말한다.
p.23 【小註】 =====
○ 雲峯胡氏曰程傳謂正乎疑辭凶也必辭本義以爲必凶蓋大壯之初曰其孚窮言必窮此曰正乎凶言必凶
○ 雲峯胡氏曰, 程傳謂正乎, 疑辭, 凶也, 必辭. 本義以爲必凶. 蓋大壯之初曰, 其孚窮, 言必窮, 此曰正乎凶, 言必凶.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程傳정전』에서 “바르겠는가?”라고 한 말은 疑心의심하는 말이며, “凶흉하다”라고 한 말은 반드시 그렇다는 말이다. 『本義본의』에서는 반드시 凶흉하다고 여겼다. 大壯卦대장괘(䷡)의 初爻초효에서 “반드시 窮궁하게 된다”[주 103]고 한 말은 반드시 窮궁하게 됨을 말하고, 여기서 “바로 凶흉한 것이다”라고 한 말은 반드시 凶흉하게 됨을 말한다.”
103) 『周易주역‧大壯卦대장괘(䷡)』:初九, 象曰, 壯于趾, 其孚窮也. |
○ 黄氏曰巽以初與四爲主初進退四有獲何也初在下卦伏亦甚焉四在上卦巽其揚揚矣凡巽不欲過二中吉五中正吉三過中故吝上窮巽故凶也
○ 黄氏曰, 巽以初與四爲主, 初進退, 四有獲, 何也. 初在下卦, 伏亦甚焉. 四在上卦, 巽其揚揚矣. 凡巽不欲過, 二中吉, 五中正吉, 三過中, 故吝. 上窮巽, 故凶也.
黄氏황씨가 말하였다. “巽卦손괘(☴)는 初爻초효와 四爻사효를 主人주인으로 삼는데, 初爻초효는 나아가고 물러나며 四爻사효는 얻음이 있으니 어째서인가? 初爻초효는 下卦하괘에 있어서 엎드려 있음이 또한 甚심하다. 四爻사효는 上卦상괘에 있어서 謙遜겸손함이 잘 드러난다. 謙遜겸손함은 지나치지 않고자 하므로, 二爻이효는 알맞아 吉길하고, 五爻오효는 바르고 알맞아서 吉길하지만, 三爻삼효는 알맞음을 지나쳤기 때문에 부끄럽다. 上爻상효는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기 때문에 凶흉하다.”
○ 建安丘氏曰巽順也以一陰而順乎上之二陽也在卦以二柔爲巽主初柔居剛未安於巽故有進退之疑四柔居柔巽其安矣故有功三與五皆以剛居剛而五得中故五吉而三吝二與上皆以剛居柔而二得中故二吉而上凶大扺巽之爲卦以居中得位爲善二得中而失位三四得位而失中初上則位與中俱失皆不能盡巽之道也唯以九居五位乎中正此所以貞吉而爲申命之主歟
○ 建安丘氏曰, 巽, 順也, 以一陰而順乎上之二陽也. 在卦以二柔爲巽主. 初柔居剛, 未安於巽, 故有進退之疑. 四柔居柔, 巽其安矣, 故有功. 三與五, 皆以剛居剛, 而五得中, 故五吉而三吝. 二與上, 皆以剛居柔, 而二得中, 故二吉而上凶. 大扺巽之爲卦, 以居中得位爲善. 二得中而失位, 三四得位而失中, 初上則位與中俱失, 皆不能盡巽之道也. 唯以九居五, 位乎中正, 此所以貞吉而爲申命之主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巽손은 따름이니, 하나의 陰음으로 위의 두 陽양을 따르는 것이다. 卦괘에서는 두 부드러운 陰음이 巽卦손괘(☴)의 主人주인이 된다. 初爻초효는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어서 謙遜겸손함에 便安편안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疑心의심이 있다. 四爻사효는 부드러운 陰음이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謙遜겸손함에 便安편안하기 때문에 功공이 있다. 三爻삼효와 五爻오효는 모두 굳센 陽양으로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지만, 五爻오효가 알맞음을 얻었기 때문에 五爻오효는 吉길하고 三爻삼효(初六, 九二, 上九)는 부끄럽다. 二爻이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지만, 二爻이효는 알맞음을 얻었기 때문에 二爻이효는 吉길하고 上爻상효는 凶흉하다. 大體대체로 巽卦손괘(☴)는 가운데 자리에 있고 제자리를 얻는 것을 善선으로 여긴다. 二爻이효는 알맞음을 얻었지만 제자리를 잃었고, 三爻삼효와 四爻사효는 제자리를 얻었지만 알맞음을 잃었으며, 初爻초효와 上爻상효는 제자리와 알맞음을 모두 잃었으니, 모두 謙遜겸손한 道도를 다할 수가 없다. 오직 九구로서 다섯 番번째 爻효에 있는 것이 中正중정한 자리에 있으니, 이것이 곧아서 吉길하고 거듭 命令명령을 내리는 主人주인이 되는 까닭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正乎凶. 바로 凶흉한 것이다. |
正義, 正理須當威斷, 而喪之, 是正乎凶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바른 理致이치는 마땅히 威嚴위엄 있게 決斷결단을 해야 하지만 잃었으므로 바로 凶흉한 것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正乎凶, 言必凶也. “바로 凶흉한 것이다”는 반드시 凶흉하게 된다는 뜻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上窮而反, 爲床下之象也. 正乎凶, 不可强解. |
위에서 다하면 돌아오니 床상 아래의 象상이 된다. ‘正乎凶정호흉’에 對대해서는 억지로 풀이해서는 안 된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上九象傳, 喪其資斧, 正乎凶也. 上九상구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物資물자와 도끼를 잃음”은 바로 凶흉한 것이다.” |
是釋爻辭貞凶二字. 傳作問答解, 本義曰必凶, 則釋貞爲凶矣. |
이것은 爻辭효사에 나오는 貞凶정흉이라는 두 글자를 풀이한 말이다. 『程傳정전』에서는 問答문답으로 풀이를 했고, 『本義본의』에서는 “반드시 凶흉하다”고 했으니 곧음이 凶흉함이 된다고 풀이한 것이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巽本善行, 故疑之曰得爲正乎, 復斷之曰乃凶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謙遜겸손함은 本來본래 善선한 行動행동이기 때문에 疑心의심하여 “바르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고 다시 決斷결단하여 “이는 凶흉하다”라고 하였다.” |
〔本義〕正乎凶, 言必凶.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正乎凶정호흉’은 반드시 凶흉하게 됨을 말한다.” |
按, 過巽失斷, 取凶无疑. 恐不必設問答之辭. |
내가 살펴보았다.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고 決斷결단을 잃어버리면 凶흉하게 됨에 疑問의문될 것이 없다. 아마도 問答문답 形式형식의 말을 세울 必要필요는 없을 듯 같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上窮, 上无可從也. 正乎凶, 得正乎凶之道也. 上九, 木之有實復種也. |
“위의 끝이기 때문이다”는 위로 따를 수 있는 者자가 없다는 뜻이다. “바로 凶흉한 것이다”는 바로 凶흉하게 되는 道도를 얻는다는 뜻이다. 上九상구는 나무의 씨앗을 다시 播種파종하는 것이다. |
初六未及命, 四五施之行事, 皆不言巽也. |
初六초육은 아직 命令명령에 미치지 않았고 四爻사효와 五爻오효는 베풀어 政事정사를 施行시행하니 모두 謙遜겸손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在上而過巽, 乃上之窮也. 過巽而喪斧, 則必爲凶也. 本義, 正乎凶, 言必凶. |
위에 있으며 謙遜겸손함이 지나치다면 위의 끝이 된다. 謙遜겸손함이 지나치고 도끼를 잃는다면 반드시 凶흉하게 된다. 『本義본의』에서는 “‘正乎凶정호흉’은 반드시 凶흉하게 됨을 말한다”고 했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二十57. 巽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68&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下經하경 > 57.손괘(巽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57.손괘(巽卦䷸)%3a편명%24巽卦%3a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고급한문 강좌 > 주역특강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cture.asp?lid=256&lect_type=C&viewType=N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 주색별검색 > 易經 > 巽 http://koco.skku.edu/main.jsp |
*****(2023.10.23.)
이상으로 57卦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를 마치고, |
다음에는 58卦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를 올립니다. |
[보조자료]
-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국제 뉴스 동아일보/이, 병사 사망에도 “휴전 없다”…강경한 모습에도 깊어진 지상전 딜레마 이데일리/11·11 광군제 분위기 띄우는 中…소비 살아날까 머니투데이/"외교적 공조" 서방 정상들, 텔아비브 방문해 이스라엘 지지 확인 연합뉴스/中 사정당국 표적 된 담배전매국…전직 간부들 줄줄이 낙마 머니투데이/전쟁으로 이스라엘 경제 직격탄… 환율 뛰고 관광 취소 줄이어 연합뉴스/[이·팔 전쟁] IS·알카에다 준동…"이교도와 싸움에 총력 보태라" 선전 뉴스1/"시신 찾으려면"…가자 부모들, 공습 대비 자녀 몸에 이름 새기기 시작 연합뉴스/[이·팔 전쟁] 기독교 내 '휴전' 목소리…성공회 수장 이스라엘 방문 아시아경제/日, 구글 검색시장 반독점법 위반 조사 뉴시스/기시다 "尹과 한일관계 강화 의지 공유"…아소 "다시 악화되지 않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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