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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15-21/ 27장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序卦傳 上_15장
p.587 【經文】 =====
有事而後, 可大. 故受之以臨,
일이 있은 뒤에 커질 수 있기 때문에 臨卦임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87 【小註】 =====
韓氏康伯曰, 可大之業, 由事以生.
韓康伯한강백이 말하였다. “커질만한 事業사업은 일로부터 생겨난다.”
○ 臨川吳氏曰, 因蠱之有事而後, 有臨之盛大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蠱卦고괘(䷑)의 일이 있은 以後이후에 臨卦임괘(䷒)의 盛大성대함이 있게 된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與人同者, 物必歸焉.‧‧‧有事而後, 可大. 故受之以臨,
사람과 함께 하는 者자는 物件물건이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에‧‧‧일이 있은 뒤에 커질 수 있기 때문에 臨卦임괘(䷒))로써 받았고,
韓氏康伯曰, 可大之業, 由事而生.
韓康伯한강백이 말하였다. “커질만한 事業사업은 일로부터 생겨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臨之爲大, 二陽之大也. 然未若三陽之大. 故三陽曰泰, 二陽曰臨, 澤滿而至於臨地, 是澤之大也.
臨卦임괘(䷒)가 큰 것이 됨은 두 陽양이 큰 것이다. 그러나 세 陽양이 큰 것만은 못하다. 그러므로 세 陽양은 泰卦태괘(䷊)라 하고, 두 陽양은 臨卦임괘(䷒)라 하니, 못이 가득차 땅에 臨임하는데 이르는 것으로 이것이 못의 큰 것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五章
第十五章제십오장
有事可大者, 以艮巽之必變爲乾坤而言也. 八卦之中最大者, 豈非乾坤耶. 至於受之以臨, 則上天下澤之卦, 旣名爲履, 故以澤上有地之卦, 而名之爲臨, 所以明坤之配乾也. 臨之所以爲大可知, 而臨與履之一義, 此又可見.
‘일이 있어서 커질 수 있는 것’은 艮卦간괘(䷳)와 巽卦손괘(䷸)가 반드시 變변해서 乾卦건괘(䷀)‧坤卦곤괘(䷁)가 되는 것으로써 말한 것이다. 八卦팔괘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어찌 乾卦건괘(䷀)‧坤卦곤괘(䷁)가 아니겠는가. 臨卦임괘(䷒)로써 이어받음에 이르면, 위는 하늘 아래는 못인 卦괘를 이미 履卦리괘(䷉)라 이름하였으므로, 못 위에 땅이 있는 卦괘이기 때문에 臨卦임괘(䷒)라고 이름지었으니 坤卦곤괘(䷁)가 乾卦건괘(䷀)를 짝함을 밝힌 것이다. 臨卦임괘(䷒)가 큰 것이 되는 까닭을 알 수 있고, 臨卦임괘(䷒)와 履卦리괘(䷉)가 한 가지 뜻임을 여기에서 또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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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16장
p.588 【經文】 =====
臨者, 大也,
臨림은 큼이니,
中國大全
p.588 【小註】 =====
平庵項氏曰, 臨不訓大, 大者, 以上臨下, 以大臨小. 凡稱臨者, 皆大者之事, 故以大稱之. 若豊者大也, 則直訓大也. 是以六十四卦, 有二大而不相妨焉.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臨림은 ‘크다’로 풀이하지 않아야 하니, ‘크다’라 한 것은 윗사람으로서 아랫사람에게 臨임하고, 큰 것으로서 작은 것에 臨임하는 것이다. ‘臨임한다’는 말은 모두 윗자리에 있는 者자[大者대자]의 일이므로 ‘크다’고 한 것이다. “豊풍은 크다[주 20] 같은 境遇경우라면 그대로 ‘크다’라고 풀이해야한다. 그래서 六十四卦64괘에서 두 個개의 ‘크다’가 있어도 서로 妨害방해가 되지 않는다.”
20) 豊卦풍괘(䷶):彖曰, 豊大也. |
○ 南軒張氏曰, 臨者, 二陽進而四陰退, 駸駸向於大矣.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臨卦임괘(䷒)는 두 陽양이 나아가고 네 陰음이 물러나서 빠르게 큰 것으로 向향하는 것이다.”
韓國大全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六章
第十六章제십육장
說見上. 易之四德, 以貞固幹事爲終, 有其事然後, 方有其終, 无其事則元亨利三者之德, 且无所施矣, 故特以蠱者事也, 別爲一章. 臨者, 所以履其事也, 故以臨者大也, 亦別爲一章.
說明설명이 위에 보인다. 易역의 네 德덕은 ‘바르고 굳셈은 일의 根幹근간이다’로 마무리를 삼았으니, 그 일이 있는 뒤에야 그 마무리가 있으니, 그 일이 없다면 ‘元원‧亨형‧利이’ 세 가지 德덕은 또 베풀 바가 없으므로 特別특별히 ‘蠱고란 일이다’를 가지고 別途별도로 한 章장을 삼았다. ‘臨림’이란 그 일을 實踐실천하는 것이므로 ‘臨림이란 큰 것이다’를 가지고 亦是역시 別途별도로 한 章장을 삼았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以喜隨人者, ‧‧‧ 臨者, 大也,
기쁨으로써 사람을 따르는 者자는 ‧‧‧臨림은 큼이니,
能有臨則大. 臨임함이 있을 수 있다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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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17장
p.588 【經文】 =====
物大然後, 可觀, 故受之以觀,
物件물건은 크게 된 다음에 볼만하기 때문에 觀卦관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88 【小註】 =====
臨川吳氏曰, 物之小者在下, 視之而不見, 必大而後可以觀也. 以臨卦二陽之大, 反易其體則大者在上矣. 故爲在下四陰之所觀.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작은 物件물건이 아래에 있어서 보아도 보이지 않으니, 반드시 큰 뒤에 볼 수 있다. 臨卦임괘(䷒))의 큰 두 陽양을 그 몸―體체를 反對반대로 바꾸면 큰 것이 위에 있게 된다. 그러므로 아래에 있는 네 陰음이 바라보게 된다.”
○ 南軒張氏曰, 天下皆山也, 唯泰山可觀, 天下皆水也, 唯東海可觀. 蓋物大然後可觀, 况於人乎.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天下천하가 모두 山산일지라도 泰山태산만 볼 만하고, 天下천하가 모두 물일지라도 東海동해만이 볼 만하다. 事物사물은 크게 된 다음에 볼만한데 하물며 사람이겠는가?”
○ 雙湖胡氏曰, 隨蠱而後, 坤與兌巽相遇而爲臨觀, 亦爲長少二女之從母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隨卦수괘(䷐)와 蠱卦고괘(䷑) 以後이후에 坤卦곤괘(䷁)가 兌卦태괘(䷹)와 巽卦손괘(䷸)를 서로 만나 臨卦임괘(䷒)와 觀卦관괘(䷓)가 되었으니, 또한 맏이와 막내 두 딸이 어머니를 따르는 것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然後可觀.
(크게 된) 다음에 볼 만하다.
閻氏彥升曰, 物大然後可觀, 昔孔子觀於東海之水, 子貢問曰, 君子之所以見大水, 必觀焉者, 何也. 孔子吿之以似德似義似道似勇似法似正似察似善化似志, 可觀之說然後可畜〈音訓, 鄭作然後物〉
閻彥升민언승이 말하였다. “萬物만물은 크게 된 다음에 볼만하니, 예전에 孔子공자가 東海동해의 물을 보는데, 子貢자공이 “君子군자가 큰 물을 보면 반드시 觀察관찰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묻자, 孔子공자는 ‘德덕과 닮았고, 義의와 닮았고, 道도와 닮았고, 勇氣용기와 닮았고, 法법과 닮았고, 바름과 닮았고, 살핌과 닮았고, 善선한 敎化교화와 닮았고, 뜻과 닮았다’는 것으로 알려주었으니,[주 21] ‘볼만하다’는 說설이 있은 뒤에 쌓을 수 있는 것이다“〈『音訓음훈』에서 鄭氏정씨는 ‘뒤에 萬物만물이 쌓일 수 있다’고 하였다〉.
21) 『荀子순자‧宥坐유좌』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臨於下爲臨, 臨於上爲觀, 不大則無足觀.
아래에 臨임하여 臨卦임괘(䷒)가 되고 위에 臨임하여 觀卦관괘(䷓)가 되니, 크지 않다면 볼만한 것이 없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七章
第十七章제십칠장
臨觀之所以有二陽四陰, 已於第九章註及之矣. 蓋震者, 萬物之所由出也, 艮者, 萬物之所終始者也. 自屯蒙以下歷十卦, 而有震之卦, 始有其二, 豫隨是也, 而以有艮之卦, 分置于豫之上隨之下, 謙蠱是也, 其有精義可知. 而臨觀則雖无震艮, 而震艮之理, 實在其中. 夫臨是厚畫底震也, 觀是厚畫底艮也. 合二卦, 則便是頤也. 然則觀之下, 所係之卦, 必當爲頤, 而頤中无物, 則无以有合於可觀之後, 故以陽剛之爻, 插入於頣之中, 則其卦爲噬嗑, 而其象爲用獄, 爲雷電, 爲日中, 爲市, 无非有物可噬, 而互相爲合之理也. 此噬嗑彖辭, 所以言頤中有物者也.
臨卦임괘(䷒)‧觀卦관괘(䷓)가 두 陰음 네 陽양이 있는 까닭은 이미 第九章제구장의 註주에서 言及언급하였다. 震卦진괘(䷲)는 萬物만물이 그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艮卦간괘(䷳)는 萬物만물이 마치고 始作시작하는 것이다. 屯卦준괘(䷂)‧蒙卦몽괘(䷃)로부터 열 個개의 卦괘를 지나 震卦진괘(䷲)가 있는 卦괘는 처음에 그 두 個개가 있는데, 豫卦예괘(䷏)‧隨卦수괘(䷐)가 그것이다. 艮卦간괘(䷳)가 있는 卦괘를 豫卦예괘(䷏)의 위쪽, 隨卦수괘(䷐)의 아래쪽에 나누어 配置배치하였으니 謙卦겸괘(䷎)‧蠱卦고괘(䷑)가 그것으로 精密정밀한 뜻이 있음을 알 수 있다. 臨卦임괘(䷒)‧觀卦관괘(䷓)는 비록 震卦진괘(䷲)나 艮卦간괘(䷳)가 없지만 震卦진괘(䷲)와 艮卦간괘(䷳)의 理致이치가 實실로 그 가운데 있다. 臨卦임괘(䷒)는 두터운 畫획의 震卦진괘(䷲)이고, 觀卦관괘(䷓)는 두터운 畫획의 艮卦간괘(䷳)이다. 두 卦괘를 合합하면 곧 頣卦이괘(䷚)가 된다. 그러니 觀卦관괘(䷓)의 아래 이어진 卦괘는 必然的필연적으로 頣卦이괘(䷚)가 됨이 마땅하고, 頣卦이괘(䷚)[턱] 가운데 物件물건이 없으면 ‘볼 만한 뒤에 合합함이 있지’ 못하기 때문에 굳센 陽양의 爻효로써 頣卦이괘(䷚)의 가운데에 끼워 넣으면 그 卦괘가 噬嗑卦서합괘(䷔)가 되니, 그 象상이 監獄감옥이 되고, 우레가 되고, 한 낮이 되고, 市場시장이 되어, 씹을만한 物件물건이 아닌 것이 없어서 서로 合합하는 理致이치가 있다. 이것이 噬嗑卦서합괘(䷔)의 「彖辭단전」에 “턱에 物件물건이 있다”고 말한 까닭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物大然後, ‧‧‧ 故受之以噬嗑,
物件물건은 크게 된 다음에 ‧‧‧ 때문에 噬嗑서합(䷔)으로써 받았고,
有景仰然後, 情誼親合.
우러를만한 것이 있는 뒤에 情感정감이 親친해지고 合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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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18장
p.588 【經文】 =====
可觀而後, 有所合, 故受之以噬嗑,
볼만한 뒤에 合합함이 있기 때문에 噬嗑서합(䷔)으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89 【小註】 =====
漢上朱氏曰, 在上无可觀, 在下引而去矣, 非可觀而能有嗑乎.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위에 볼만한 것이 없으면 아래에서 끌어내 가버리니, 볼만한 것이 아닌데 嗑합하겠는가?”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臨者, 大也,‧‧‧故受之以噬嗑,
臨림은 큼이니,‧‧‧噬嗑서합(䷔)으로써 받았고,
有卦名二字而取一字者, 噬嗑與明夷是也. 特借嗑字夷字, 以明其序.
卦괘의 이름은 두 글―字자이지만 한 글―字자를 取취한 것이 있으니, 噬嗑卦서합괘(䷔)와 明夷卦명이괘(䷣)가 이것이다. 但只단지 ‘嗑합’字자와 ‘夷이’字자를 빌려서 그 順序순서를 밝혔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可觀而後, 有所合. 故受之以噬嗑, 嗑者, 合也,
볼만한 뒤에 合합함이 있기 때문에 噬嗑서합(䷔)으로써 받았고, 嗑합은 合합함이니,
噬而嗑之也, 恐不但取合義也.
깨물어서 嗑합하는 것이니, 但只단지 合합한다는 뜻만 取취한 것은 아닌 듯하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八章
第十八章제십팔장
說見上.
說明설명이 위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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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19장
p.589 【經文】 =====
嗑者, 合也, 物不可以苟合而已, 故受之以賁,
嗑합은 合합함이니, 事物사물은 苟且구차하게 合합할 수 없기 때문에 賁卦비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89 【小註】 =====
龜山楊氏曰, 物不可以苟合, 无故而合者, 必无故而離, 又在乎賁以飾之.
龜山楊氏구산양씨가 말하였다. “事物사물은 苟且구차하게 合합해서는 안 되니, 까닭 없이 合합하는 것은 반드시 까닭 없이 떠나게 되는데 또한 賁卦비괘(䷕)의 꾸밈에 있어서랴!”
○ 東坡蘇氏曰, 君臣父子夫婦朋友之際, 所謂合也, 直情而行之謂之苟, 禮以飾情謂之賁. 苟則易合, 合則相凟, 相凟則易以離. 賁則難合, 難合則相敬, 敬則久矣.
東坡蘇氏동파소씨가 말하였다. “임금과 臣下신하, 父母부모와 子息자식, 男便남편과 아내, 벗들이 사귈 때를 合합한다고 하는 것이니, 마음을 그대로 따라 行행하는 것을 苟且구차스럽다고 하고, 禮예로 本心본심을 粧飾장식하는 것을 꾸민다고 한다. 苟且구차스럽게 하면 쉽게 合합하고, 合합하면 서로 함부로 하고, 서로 함부로 하면 쉽게 헤어진다. 꾸미면 合합하기 어렵고, 合합하기 어려우면 서로 恭敬공경하니, 恭敬공경하면 오래간다.”
○ 臨川吳氏曰, 不執贄, 則不可以成賓主之合, 不受幣, 則不可以成男女之合, 賁所以次合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幣帛폐백(贄지)을 갖추지 않으면 손님과 主人주인의 合합을 이룰 수 없고, 禮物예물을 받지 않으면 男女남녀의 合합을 이룰 수 없으니, 꾸미는 것은 이어서 合합하기 爲위한 것이다.”
○ 雙湖胡氏曰, 臨觀而後, 噬賁雖震離艮相遇而成, 實亦乾坤三陰三陽分布. 隨蠱由泰否變, 噬賁由隨蠱變. 隨五上易爲噬嗑, 蠱初二易爲賁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臨卦임괘(䷒)와 觀卦관괘(䷓) 以後이후에 噬嗑卦서합괘(䷔)와 賁卦비괘(䷕)는 震卦진괘(䷲)‧離卦이괘(䷝)‧艮卦간괘(䷳)가 서로 만나 이루어졌지만, 實際실제로 乾卦건괘(䷀)와 坤卦곤괘(䷁)의 세 陰음과 陽양이 나누어 펴진 것이다. 隨卦수괘(䷐)와 蠱卦고괘(䷑)는 泰卦태괘(䷊))와 否卦비괘(䷋)에서 變변한 것이고, 噬嗑卦서합괘(䷔)와 否卦비괘(䷋)는 隨卦수괘(䷐)와 蠱卦고괘(䷑)에서 變변한 것이다. 隨卦수괘(䷐)의 五爻오효와 上爻상효가 바뀌면 噬嗑卦서합괘(䷔)가 되고, 蠱卦고괘(䷑)의 初爻초효와 二爻이효가 바뀌면 賁卦비괘(䷕)가 된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物不可以苟合而已, 故受之以賁, 賁者, 餙也,
事物사물은 苟且구차하게 合합할 수 없기 때문에 賁卦비괘(䷕)로써 받았고, 賁비는 꾸밈이니,
際合而無節文則爲苟, 苟何能久也. 不可而已者, 言其終之不合也.
사귀어 合합하는데 節度절도가 없으면 苟且구차하게 되니, 苟且구차한데 어떻게 오래갈 수 있겠는가? ‘不可불가할 따름’이라는 것은 끝내 合합하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十九章
第十九章제십구장
說卦曰, 相見乎离, 成言乎艮. 旣已相見而成言, 則必无苟合之理, 而當有賁飾之道.
「說卦傳설괘전」에 “離卦이괘(䷝)에서 서로 만나보고, 艮卦간괘(䷳)에서 말씀을 이룬다”고 하였다. 이미 서로 만나보고 말씀을 이루었다면 반드시 苟且구차하게 合합하는 理致이치가 없으니 當然당연히 꾸미는 道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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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20장
p.589 【經文】 =====
賁者, 飾也, 致飾然後, 亨則盡矣, 故受之以剝,
賁비는 꾸밈이니, 꾸밈을 이룬 뒤에 亨通형통하면 다하기 때문에 剝卦박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89 【小註】 =====
南軒張氏曰, 賁飾則貴於文, 文之太過, 則又滅其質, 而有所不通. 故致飾則亨有所盡, 言其不通, 故受之以剝.
南軒張氏남헌장씨가 말하였다. “꾸밈은 文飾문식보다 貴귀하니 文飾문식이 너무 지나치면 또한 그 바탕을 없어지게 하여 通통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꾸밈을 이루면 亨通형통함이 消盡소진한다. 通통하지 못함을 말하기 때문에 剝卦박괘(䷖)로써 받았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嗑者, 合也 ‧‧‧ 故受之以剝,
嗑합은 合합함이니,‧‧‧剝卦박괘(䷖)로써 받았고,
致飾之亨難久, 飾旣致, 則亨亦盡矣.
꾸밈을 다한 亨通형통함은 오래갈 수 없으니, 꾸밈이 이미 다하였다면 亨通형통함도 消盡소진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致飾然後, 亨則盡矣, 故受之以剝, 剝者, 剝也.
꾸밈을 이룬 뒤에 亨通형통함이 다하기 때문에 剝卦박괘(䷖)로써 받았고, 剝박은 깎는 것이다.
致, 至也. 亨則盡矣, 猶云質則盡矣. 文勝之至, 其質則斲剝殆盡矣. 亨字, 疑有誤. 淳與亨形相近, 誠與亨, 音相近. 蓋所謂復則不妄者, 是也.
致치는 이르는 것이다. “亨通형통하면 다한다”는 質朴질박함이 다한다는 말과 같다. 꾸밈이 至極지극히 旺盛왕성하면 그 質朴질박함은 깎여서 거의 消盡소진한다. ‘亨형’字자는 아마도 잘못이 있으니, ‘淳순’字자는 ‘亨형’字자와 模樣모양이 비슷하고, ‘誠성’은 ‘亨형’과 陰음이 서로 비슷하다. 이른바 ‘回復회복하면 妄靈망령되지 않다’는 것이 이것이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章
第二十章제이십장
剝復之一陽五陰, 亦已略及於第九章註矣. 蓋剝者, 陽之將盡者也, 復者, 陽之復生者也. 諸卦互體之爲剝復者, 有屯蒙焉, 有師比焉, 有臨觀焉, 至此則乃始有剝復之原卦, 終又有互體之入於損益, 以對咸恒之有夬姤互體. 此可見剝復之理, 始微而終著, 旣著而又入於微矣, 此則乾之理也.
剝卦박괘(䷖)‧復卦복괘(䷗)의 한 陰음 다섯 陽양 또한 이미 第九章제구장의 註주에서 簡略간략히 言及언급하였다. 剝卦박괘(䷖)는 陽양이 곧 다하는 것이고, 復卦복괘(䷗)는 陽양이 다시 생겨나는 것이다. 여러 卦괘에서 互體호체가 剝卦박괘(䷖)‧復卦복괘(䷗)가 되는 것은 屯卦준괘(䷂)‧蒙卦몽괘(䷃)가 있고, 師卦사괘(䷆)‧比卦비괘(䷇)가 있으며, 臨卦임괘(䷒)‧觀卦관괘(䷓)가 있는데, 여기에 이르면 비로소 剝卦박괘(䷖)‧復卦복괘(䷗)의 原卦원괘가 있고, 끝에서 또한 互體호체가 損卦손괘(䷨)‧益卦익괘(䷩)로 들어감이 있어 咸卦함괘(䷞)‧恒卦항괘(䷟)가 夬卦쾌괘(䷪)‧姤卦구괘(䷫)인 互體호체를 가지고 있는 것과 짝이 된다. 여기에서 剝卦박괘(䷖)‧復卦복괘(䷗)의 理致이치가 始作시작은 微微미미하나 끝에는 드러나고, 이미 드러났다가 또 隱微은미함으로 들어감을 알 수 있으니, 이는 乾卦건괘(䷀)의 理致이치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蠱者, 事也, ‧‧‧故受之以剝,
蠱고는 일이니, ‧‧‧剝卦박괘(䷖)로써 받았고,
蠱者, 壞也. 事莫大於治蠱, 而蠱旣治, 則必有可大之業. 業旣大矣, 必有光輝, 足以瞻仰, 儀則足以觀示. 德旣可觀, 則自有來合之者. 旣有相合, 則不可無節文而苟合, 故必在乎賁以餙之, 如執贄而成賓主之合, 用幣而成男女之合也, 致者, 專治之謂, 而賁者, 文餙也. 文餙太過, 反爲亨道之極, 則虛文盛而實行衰, 故事必歸於剝盡也.
‘蠱고’는 무너지는 것이다. 일은 무너짐을 다스리는 것보다 큰 것이 없고, 무너짐이 이미 다스려 졌다면 반드시 偉大위대할만한 事業사업이 있을 것이다. 事業사업이 이미 크다면 반드시 光彩광채가 있어 우러러 보기에 充分충분하고, 擧動거동은 模範모범이 되기에 充分충분하다. 德덕이 이미 볼만하다면 自然자연히 와서 合합하는 者자가 있다. 이미 서로 合합함이 있다면 文彩문채를 適切적절하게 함이 없이 苟且구차하게 合합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賁卦비괘(䷕)를 두어 꾸미니, 禮物예물을 드려 主人주인과 손님의 和合화합을 이루고, 幣帛폐백을 써서 男女남녀의 結合결합을 이룬다. ‘이룸[致치]’이란 穩全온전하게 다스린다는 말이고, ‘꾸밈’이란 아름답게 裝飾장식함이다. 아름답게 裝飾장식함이 너무 지나치면 도리어 亨通형통한 道도가 極극에 達달하여 헛된 꾸밈이 盛行성행하고 實質的실질적인 行爲행위는 衰退쇠퇴하므로 일이 반드시 깎여서 다하는 데에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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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序卦傳 上_21장
p.590 【經文】 =====
剝者, 剝也. 物不可以終盡, 剝, 窮上反下, 故受之以復,
剝박은 깎는 것이다. 物件물건은 끝내 다할 수 없으니, 깎은 것이 위에서 다하면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復卦복괘(䷗)로써 받았고,
中國大全
p.590 【小註】 =====
漢上朱氏曰, 此周末所以不勝其弊文之末流也. 物窮則反, 不可終盡. 剝陽窮於上而終反於下, 故次之以復.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이것은 周주나라 末期말기에 그 弊端폐단인 文飾문식의 末流말류를 堪當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事物사물은 다하면 돌아오기 때문에 끝내 다할 수 없다. 剝卦박괘(䷖)는 陽양이 위에서 다하여 마침내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復卦복괘(䷗)로 이었다.”
○ 雙湖胡氏曰, 噬嗑賁後, 坤遇艮而成剝復, 亦爲長少二男之從母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噬嗑卦서합괘(䷔)와 賁卦비괘(䷕) 以後이후에 坤卦곤괘(䷁)가 艮卦간괘(䷳)를 만나 剝卦박괘(䷖)와 復卦복괘(䷗)를 이루었으니, 또한 맏이와 막내 두 아들이 어머니를 따르는 것이다.”
韓國大全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物不可以終盡, 剝, 窮上反下, 故受之以復,
物件물건은 끝내 다할 수 없으니, 깎은 것이 위에서 다하면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復卦복괘(䷗)로써 받았고,
物不可以終盡, 以物理言也, 剝窮上反下, 以卦象言也. 蓋剝復之際, 聖人所以屢致意也. 旣盡而復者, 卽所謂亨, 則盡者於是乎復也.
“物件물건은 끝내 다할 수 없으니”는 事物사물의 理致이치로 말한 것이다. “깎은 것이 위에서 다하면 아래로 돌아온다”는 卦象괘상으로 말한 것이다. 깎고 回復회복하는 즈음에 聖人성인은 屢次누차 뜻을 다하는 것이다. 이미 다하여 回復회복하는 것이 바로 이른바 ‘亨通형통함’이니, 다한 것이 여기에서 回復회복한다.
【이장찬(李章贊)『역학기의(易學記疑)』】
第二十一章
第二十一章제이십일장
說見上.
說明설명이 위에 보인다.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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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佳仁가인 尹貞子윤정자 元老會員원로회원님 提供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