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한국기준2016)
작가: 나나츠키 타카후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한국기준2017)
감독: 미키 타카히로
남자 주인공인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반합니다.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지만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그 비밀은 바로 타카토시와 에미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고,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일뿐이라는 것 입니다.
중학생 때 이 영화를 재밌게 보고 원작 소설까지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차에서 첫눈에 보고 반하는 설정이 낭만적으로 느껴졌고 영화를 처음 볼 때와 다시 볼 때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시간이 반대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두 주인공이 계속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애틋하고 아련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을 이용한 독특한 소재로 당시 영화를 보는 도중에 이해하는 시간이 조금 필요했고 그렇게 주인공들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깨달았을 때 더 작품이 입체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와 판타지가 적절히 잘 어우러져 두 가지 모두 잘 살리고 몰입하기 좋은 작품이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