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컵타 컵을 준비해 주었어요
컵쌓기를 은근 좋아하더라구요~
컵쌓기 놀이 보다는 컵 무너뜨리기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컵타 컵이 부딪히며 들리는 경쾨한 소리가 좋은가봐요
미니카를 준비해주니 아이들이 손에 쏙 들어가는 느낌이 좋은지
자동차 욕심이 많아지는 모습이었어요
다양한 차를 준비해 주니 아이들이 자기 취향의 차를 골라 놀이를 하네요
로보카 폴리 색칠놀이를 했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옹기 종기 앉아 있는 모습이 마냥 이쁜 담임입니다.
우리 승기는 색칠하는 친구들을 늦게 발견하고는 자신도 칠하고 싶다며 한장 골라들고 크레파스를 골랐어요
로이에게 빨강색을 엠버에게는 분홍색 크레용을 골라 그림위에 올려놓더니
파랑과 하늘색을 양손에 쥐고는 교사를 향해 (여기 칠할거예요) 라고 말하듯이
손짓 몸짓을 하더니 폴리를 두손으로 칠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비행기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호일풍선을 매달으니 아이들이 점프와 스트레칭을 많이 해서 좋은거 같아요~
작은 비행기는 컬렉션 모으듯이 색색이 모아 세워놓고 보는걸 좋아한답니다.
이번주엔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반을 뽀뽀방으로 만든일이 있었어요
처음엔 너무 순식간이라 사진을 못찍었지만 지금도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운 아이들이예요
우희와 서하가 서로 먼져 가려고 하다가 우희가 서하를 밀치게 되었지요
서하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바구니 모서리에 주저 앉게 되면서 아팠는지 울음을 터트렸답니다.
교사가 서하를 안아주고 위로를 해주니 우희가 미안한지 서하를 따라 오며 손으로 서하를 쓰담고 있더라구요
서하가 그런 우희를 보았고 "서하야 우희가 미안하데 지금 사과하는거야 사과 받아줄거야?"
하니 그 마음을 받았는지 교사 품에서 일어나 우희에게 가더라구요
그러고는 우희의 뺨에 뽀뽀를 해서 교사가 또 통역을 해줬지요
"우희가 서하가 괜찮데 뽀뽀해준데"
하니 우희가 서하의 뽀뽀를 받고 또 우희도 서하에게 뽀뽀를 하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있던 채은이와 승기도 합세해 서로 뽀뽀를 하고, 포옹까지 하며 즐거운반이 뽀뽀반이 되었답니다.
힘이 센 승기가 서하를 안아주다 서하가 다시 뒤로 넘어지며
(담임은 서로 안아주는 아이들이 이쁘다며 사진찍다가 넘어지는 아이를 못잡았답니다.......)
서하가 다시 울음을 터트리며 즐거운반의 애정행각은 마무리가 되었네요^^
그래도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은 팔불출 담임입니다.
가정에서 보내주신 한복 잘받았어요
교실 한쪽에 한복을 걸어놓고 익숙할수 있게 매일 보고 꺼내어 만져 보기도 한답니다.
서하는 치마만 입고 드레스처럼 놀이했어요
승기와 우희는 입고 싶지 않아 하네요 우희는 자신의 한복을 딱 찾아서 내거라고 표현 하구요~~
다음주는 본격적으로 추석놀이를 신나게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