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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매봉산(대부산)(381.2m)
1.산행구간 : 검바위-옥녀봉-느진목-칼이봉-대부산-팔각정-함구미마을
2.산행일자 : 2014. 03.30(일요일)
3.산행거리 : 9.6km
4.산행참가자 : 동서와 처제
5.코스별 산행시각
◎ 안도 바다팬션 출발(08:30)
◎ 검바위/배수장/대부산 등산로입구/옥녀봉1.9km,선착장1.0km(08:50)
◎ 이정표/옥녀봉1.5km,검바위0.4km(09:00)
◎ x252m/서낭당(09:17)
◎ 전망대(09:28)
◎ 옥녀봉/x284m/검바위1.9km,느진목1.5km(09:55)
◎ 우물 갈림길/우물 216m,옥녀봉,느진목(10:05)
◎ 냉수동 갈림길/옥녀봉0.5km,느진목0.6km,냉수동0.8km,소유0.6km(10:06)
◎ x230m/휴식(10:45~11:00)
◎ 사거리/옥녀봉1.5km,칼이봉0.5km(11:06)
◎ 칼이봉/x327/느진목1.8km,삼거리1.8km(11:37)
◎ x333m(11:43)
◎ 여천 갈림길/칼이봉1.8km,문바위0.9km,여천0.9km(11:50)
◎ 전망대(12:00)
◎ 문바위/매봉산2.1km,삼거리0.9km(12:13)
◎ x370m(12:35)
◎ 매봉산(대부산)/여수11/381.2m/함구미1.6km,문바위2.1km(12:45)
◎ 팔각정(13:05~13:15)
◎ x389m(13:20)
◎ 두우고개(13:45)
◎ 도로/함구미 마을 등산로 입구(14:05)
◎ 직포(15:00)
◎ 여천 선착장 (15:50)
◎ 울산도착(20:00)
6.산행기
한려해상 국립공원 여수지역은 돌산도를 비롯 금오도, 안도, 연도, 소리도, 화태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나발도, 대·소횡간도 등 37개 섬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중 총 넓이 27.481km2, 해안선 길이 64.5km인 금오도는 이들 섬중 가장 큰섬이자 행정적 중심입니다.
금오도는 2010년 처음으로 개통한 비렁길의 아름다움에 급속도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덕분(?)에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처음엔 1,2 구간의 8km만 개통했지만 그이후 금오도 비렁길은 5개 코스, 총길이 18.5km가 개통 되면서 섬산행의 묘미와 함께 비렁길을 찾는이는 해마다 꾸준이 늘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비오는 가운데 가장 하이라이트라는 1코스를 담사하고 오늘은 산행부터 하고 오후에 2구간을 들어 가기로 계획되어 있는바 오늘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9.6km의 4시간30분 거리........
일찍 산행 시작하면 충분히 비렁길까지 다녀오리라는 생각....
나중에 되어 봐야지 알지만....
금오도 안내도
산행은 지도 표기와 반대 방향으로..............
◎ 안도 바다팬션 출발(08:30)
3월 30일.....
어제 저녁 쪼매 달린 덕분으로 아침은 영 컨디션이 말이 아닙니다.
거북스런 배를 안고 아침 식사를 부탁한 전복죽으로 속을 달래어 보지만 그래도 컨디션은 회복되질 않네요
에구~~~
안도 대교와 금오도 망산
안도항구와 보행자다리
안도 대교............
◎ 검바위/배수장/대부산 등산로입구/옥녀봉1.9km,선착장1.0km(08:50)
8시 출발하기로 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쪼매 늦어지지만 그렇다고 서둘럴것도 아니기에 준비 되는데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어제 한치앞을 볼수 없었던 자욱한 안개의 시야와 달리 오늘는 정말 꽤청한 날씨....날씨 하나 쥑입니다.
안도대교를 건너 소우실포 가는길에 전화 한통을 받습니다.
전화기 놓고 가셨네요....
다시 돌아 안도 바다팬션을 한번더 둘러 보는 행운(?)까지....
그렇게 다시 출발해서 남면즉 금오도 시내를 지나 검바위 매봉산 등산로입구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계획은 함구미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나중에 차를 가지고 두포가서 비렁길 2구간을 사작해야기에 이곳에서 출발, 함구미에서 택시를 이용함으로 씰데없이 이중으로 도로에 돈을 깔지 않아도 될것 같은 생각이기에 그리 결정합니다.
등산로 입구
암릉길.................
산길..................
◎ x252m/서낭당(09:17)
도로를 중심으로 토종닭을 키우는 양계장 앞으로 배수장 건물이 조성 되어 있고...
그앞에 남면 금오도 대부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물론 산길은 그옆으로 되어 있기도 하구요
도로변에 설치된 옥녀봉1.9km,선착장1.0km의 이정표를 보고 출발합니다.
어제 비가온 덕(?)인지 길도 꼽꼽 하고 또 바람 또한 상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높은 습도는 금새 땀을 배출하게 만들죠
그런데 검바위가 어딘지도 지나 왔네 그랴...
옥녀봉1.5km,검바위0.4km의 이정표가 있는걸 보니....
그렇다면 도로의 길목이 검바위 인가..?
어째튼 암릉지대를 지나 무명봉에 올라 기분 좋게 길을 이어갑니다.
여지껏 섬산행중 가장 많은 동백나무가 도열 되어 있는 산길...
이따금 돌담을 지나가는데요
이돌담이 성일리도 없을거고 해서 사실 궁금했었는데 나중 택시 가사한데 불어보니 밭을 일구면서 나오는 돌로 담을 쌓았다는 ....
그렇게 길은 지도상의 x252m에 돌라서는데요
오늘쪽에 돌담으로 만든 움막이 있습니다.
뭐 서낭당 같은 기도처이겠죠
마을 마다 고개마루에 있는 그런거겠죠.
조망.............남면항과 망산이 실루엣처름
밭을 일구다 나온돌로 담을 쌓아.............세월의 흔적이
전망대에서..........
너럭바위가.......
실제 옥녀봉............
콩란이 바위에도..........
◎ 옥녀봉/x284m/검바위1.9km,느진목1.5km(09:55)
다시 이어지는 길은 전망대에 올라서는데요 산불 감시초소인지 금오도의 망산과
그아래 남면항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직포로 넘어 가는길도 보이고...
또 희미하게 안도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 오고..
이런게 섬산행의 묘미 이겠죠
다시 이어지는길......
산길 오른쪽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어제 배를 탓던 신기선착장과 그 앞 화태도와 연결할 다리가 보이고...
그리고 가옥 두채가 있는 수항도
그리고 물복선, 형제섬...
또 암릉섬인 문여, 후여 배다여의 모습이 지도와 똑 같이 나열되어 있는 금오도 섬들...
다시 이어지는길....
이따금 너럭바위가 나타나네요
쉬어 가기엔 안성마춤인듯...
시간적인 여우만 있다면 이런곳에 한참이나 쉬어 가도 좋은것인데...아쉽습니다.
그렇게 길은 암릉 전망대인 옥녀봉에 올라섭니다.
지도상 x284m이며 검바위1.9km,느진목1.5km이 이정표도 있구요
그리고 그앞에는 등산 안애도가 서 있는데요
현위치 표기와 옥녀봉 위치가 다르게 표기 되어 있는걸로 보아 조금전 조그만한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암릉이 옥녀봉 정상 인가 봅니다.
확실한 이정표가 없는것으로 보아 이곳이나 저곳이나 거리상 크게 다르지 않아 이곳을 옥녀봉이라 해도...뭐
해서 옥녀봉 설을 보면
하늘에서 네 명의 선녀가 금오도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내려왔는데 셋은 승천하였지만 한명의 선녀는 올라가지 못하고 금오도에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선녀의 이름이 옥녀였는데 하루는 그 선녀가 바위에서 베를 짜다가 베틀의 북을 놓친 것이 유송리 앞 바다의 납덕섬이 되었으며.
지금도 옥녀봉 산 밑에서는 벌채를 함부로 못하는데 이는 옥녀의 치마를 벗기는 것과 같아서라고 합니다.
또 옥녀봉 남쪽으로 다시랑이라 부르는 봉우리는 신랑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요.
하늘로 오르지 못한 옥녀는 이 섬에 살던 총각에게 반해 사랑에 빠졌는데 화가 난 옥황상제가 옥녀와 총각을 바위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전설입니다.
옥녀봉에서 갈길이.....
소유, 냉수동 갈림길입니다.
반질 반질한 동백.............
느진목..............
◎ x230m/휴식(10:45~11:00)
세찬바람을 안고 앞으로 갈길을 가늠해봅니다.
아스라이 보이는 팔각정....
갈길이 아직 멀었습니다.
뭘좀 먹고 가지는 항의성 이야기이지만 갈길이 아직인지라 조금 서두르기로 하지만 따라 붙어야 이도 통하는거지...
내려섭니다.
우뉼까지 216m 라는 이정표 ...
그리고 소유, 냉수도응로 가는 분기점도 지나고...
그런 동백길따라 느지목을 지나 갑니다.
억새밭인 느지목.....
옥녀봉 대부산의 이정표만 서있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길..
무명봉을 지나 x230m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대유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앉아 쉬어 가기로 하는데...
앉자 말자 먹기에 급급합니다.
아침에 죽을 먹었더니 힘이 없다나 어쩐더나...
난 아직 속이 좋질 않아 컨디션이 회복 되지 않는데....
그렇게 잠시 쉬어 갑니다.
◎ 칼이봉/x327/느진목1.8km,삼거리1.8km(11:37)
다시 이어지는길...
길은 사거리인데 옥녀봉1.5km,칼이봉0.5km의 이정표만이 두방향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우짜라는지....
그런 길따라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는 칼이봉
지도에는 327m라지만 옛날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엔 272m라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천 갈림길까지 0.6km,문바위까진 1.29km,느진목까지 1.29km라 표기 되어 있는 옛날 이정표앞에 느진목1.8km,삼거리1.8km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거리가 다름니다.
조망..........
◎ 여천 갈림길/칼이봉1.8km,문바위0.9km,여천0.9km(11:50)
다시 이어지는길은 오르내리는 능선길에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여천 길림길에 내려섭니다.
여천쪽에서 올라온듯 산님 여섯분이 벤치에 앉아 막걸리를 한잔 하고 있지만 한잔 먹어 보라는 소리도 안하네요
그참 인심 한번 고약하네 그려.....
칼이봉1.8km,문바위0.9km,여천0.9km의 이정표를 두고 갈길을 이어 갑니다.
전망대
대두라도, 월호도, 화태도등이.............
◎ 문바위/매봉산2.1km,삼거리0.9km(12:13)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서는길...
매봉산 까지는 지척길입니다.
암릉길에 그리고 올라서는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전망대....
돌산도 신복마을과 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
그리고 그앞에 대두라도, 월호도, 화태도 의 섬들이 그림같이 놓여 있네요
또 발아래에는 금오도의 송고항이 이쁘게 다가 오기도 하구요
다시 이어지는길은
매봉산2.1km,삼거리0.9km의 이정표가 있는 문바위 입니다.
양쪽으로 큰 암릉이 문간주처름 서있는게....
암릉길..............
여유........망중한
매봉산 가는길..........
◎ 매봉산(대부산)/여수11/381.2m/함구미1.6km,문바위2.1km(12:45)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암릉길 연속입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그리 빠른 걸음은 아니지만 어제의 달린 여파로 힘든 표정이 력력합니다.
사과도 한쪽씩 먹고...
다시 이어지는길...
x370m를 지나 여수11의 삼각점이 있는 381.2m의 매봉산에 올라섭니다.
매봉산은 얼마 전까지 지도에 대부산이란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어 최근에 새로 수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산은
1886년 일반인에게 섬의 출입을 허용하면서 일제강점기에 산을 임대하여 삼림을 개척하였다 하여 이런 이유로 빌렸다는 의미의 대부산이 산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얼마전에 매봉산이라 바꿨다죠.
함구미1.6km,문바위2.1km의 이정표을 보고 내려서는데 대단한 조망이 있는 전망대에 내려섭니다.
전망대에서.........
두포마을........
현호색.........지천이라
◎ 팔각정(13:05~13:15)
팔각정까지는 지척입니다.
물론 약간의 오르막길이지만....
잠시후 함구미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팔각정에 올라서는데요
팔각정아래 삼겹살에다 찌개까지 끓여 드시는 분들....
이곳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인지 묻고 싶습니다.
나로도 우주선의 발사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전망대....
전라남도가 선정한 관망지점 16곳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함구미 마을.........
산길...........
두우고개
돌담길............
함구미 마을로 내려서면서.........
돌담............
◎ 도로/함구미 마을 등산로 입구(14:05)
우리도 팔각정 아래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내려섭니다.
함구미 마을 등산로 입구까지는 내리막길이라 금방입니다.
비렁길로 가는 두우고개도 지나고..
또 돌담길 따라 내려서는길...
마치 인기척소리에 마당으로 나온 주민에게 여쭤봅니다.
누가 쌓았냐니 할아버지가 쌓았다며 왜이렇게 높게 쌓았냐니 울타리 하려고 쌓았다 합니다.
사실 그보다 바람을 막으려는 의도가 많은것 같은데 확실이이야기를 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물을 왜 그물로 덮어 놓았냐니 손님들이 오가며 뜯어 가는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그랬다 합니다.
잠시후 도로 등산로 입구에 도착 약 5시간의 금오도 종주길을 마칩니다.
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한구미 마을
마을 앞 포구가 크고 넓어 한구미라고 하던 우리말이 함구미(含九味)란 한자로 표기하면서 마을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두포마을에서 방풍칼국수로..........늦은 점심을
여천항........
이순신 대교
◎ 울산도착(20:00)
이제는 어제 못다한 비렁길 2.3 구간을 하기 위해서 어제 마쳤던 두포로 가기 위해서 먼저 차를 회수 하기로 합니다.
어제 콜했던 택시....
금오도에서 두대뿐인 택시...
5분만에 도착한다는 전갈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택시는 나타나고 다시 이어지는 검바위까지 택시기사와 금오도 이야기가 꽃을 피지만 콜을 당하느라 제대로 이야기조차 할수 없네요
평일에는 그런대로 널널한데 주말에는 바빠서 제대로 응대할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15000원의 택시비....
검바위의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을회수...
직포로 넘어 갑니다.
그곳에서 방풍 칼국수 한그릇 하고 2구간 왕복하기로....
그런데 직포에서는 방풍 칼국수을 하지 않는다며 두포로 가보라 합니다.
그렇다면 두포에서 칼국수먹고 시간 봐가며 2구간 하던지 하자며 그리로 향합니다.
잠시후 두포...
어제 비오는 가운데 마무리 지었던 비렁길 1구간...
금오도 개척 100주년 기념비가 있는, 또 소나무가 있는 방풍마을 방풍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베는 부르고..
계획한 2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여천 선착장으로 돌아 옵니다.
16시 20분에 있을거라는 배는 일요일인 관계로 들어 오는데로 출항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일찍 왔는지 16에 출항하는 배를 타게 되는군요
약 20분간의 운항거리라 실내에서 잠시 눈을 붙입니다.
교대로 운전해야겠기에....
그렇게 여수 돌산읍 신복리 신기 선착장을 출발한 차량은 어제 왔던길을 거꾸로 울산으로 돌아 옵니다.
진주 못와 약간 밀리는걸 제외 하고는 진영에서 밀양으로 울산으로 돌아오는데 3시간 30분만인 20시에 울산 에 도착 1박2일의 일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