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주시는 하나님
시편 67:1-8
2021년 8월 29일 주일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 교회 진천
시편 67
1 성가대 악기와 시편 노래
2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소서
그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셀라
3 땅에서 당신의 길을 알도록
모든 민족들 안에 당신의 구원을 (알도록)
4 찬양케 하소서 백성들을 하나님
하나님이여 백성들을 찬양케 하소서
백성들 모두 찬양케 하소서
5 만민들이 즐거워하고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왜냐하면 당신은 민족들을 똑같이 심판하시며
땅 위의 만민들을 인도하시나이다
셀라
6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당신을 찬양케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양케 하소서
7 땅이 그 소산물을 내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8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셨으니
땅의 끝의 모든 이들까지
그를 두려워하게 하소서
2절은 민수기 6:22-27의 아론의 축복기도를 일부 인용한 것이다.
2절은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복을 주소서
그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셀라
이 번역은 기도 시로 보고 옮긴 것이다.
이 시를 기도 시로 보느냐 혹은 감사시로 보느냐에 따라서 번역이 달라질 수 있다.
감사 시로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로우셨고
우리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게 하셨나이다.
셀라
궁켈은 완료형으로 옮긴다.
크뤼제만과 미첼은 현재형으로 옮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로우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나이다.
Marvin E. Tate는 기도 시로 본다.
필자도 기도 시로 본다.
jussive형으로 보아야 한다고 여긴다.
특히 2,7,8절이 그렇다.
테이트는 기도 시로 보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칠십인역이 저시브 동사로 옮긴다.
둘째, 2,7b,8절은 저시브가 좋다.
67편은 축복 기도 시로 보는 것이 좋겠다.
2절은 민수기 6:22-27의 아론의 축도를 일부 인용한 것이다.
민수기 6:22-27
22 그리고 야웨께서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라
너희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축복하여 말하라
그들에게 선포하라
24 야웨께서
네게 복을 주시리라
그리고 너를 지키시리라
25 아웨께서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시리라
그리고 네가 은혜를 받으리라
26 야웨께서
그의 얼굴을 네게 드시리라
그리고 네게 평강을 두시리라
27 그리고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 자손 위에 두시리라
그리고 나는 너희를 축복하리라
이스라엘의 제의적 축복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행했다.
즉 제사장이 행한 것이다.
오늘날 목사의 축복기도 혹은 축도의 근거가 된다.
이 축복기도가 이스라엘 백성 공동체의 성결과 나실인의 서원과 구별됨에 대한 기술 뒤에 나온 것은 의미가 있다.
하나님 앞에 구별됨은 축복의 근거가 된다.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창세기 49:26 KRV
이것은 야곱이 임종 전에 요셉을 축복한 것이다.
땅의 보물과 거기 충만한 것과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 거하시던 자의 은혜로 인하여 복이 요셉의 머리에, 그 형제 중 구별한 자의 정수리에 임할찌로다
신명기 33:16 KRV
이것은 모세가 임종 전에 요셉 지파를 축복한 것이다.
요셉은 애굽에 팔려 가서 종으로 지내고 감옥에서 연단을 받고 준비되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 70인을 애굽으로 이주케 하여 구원했고 최소 200만 이상의 큰 민족으로 번성하도록 하는데 요셉이 쓰임받은 것이다.
요셉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이 구별하여 쓴 사람이다.
요셉처럼 삼손도 하나님이 구별하여 사용하셨다.
그런데 삼손은 정욕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정욕의 사람 삼손을 그 모양 그대로 사용하셨다.
어떤 교수는 하나님은 각 사람을 성품대로 쓰신다고 했다.
삼손은 정욕대로 살아서 나중에 적 블레셋에게 눈이 뽑히고 소처럼 맷돌을 돌렸다.
머리가 자라고 힘이 솟아서 신전 기둥을 밀어서 블레셋 이방신전 안에 모인 유력한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었다.
살아서 죽인 숫자보다 죽을때 죽인 블레셋 적의 숫자가 더 많았다.
반면에 요셉은 죽을때도 고종명하여 평안히 잠들었다.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로 번성케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케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케 하시리니
신명기 7:13 KRV
복을 받는 요소에 자손의 번성, 땅, 토지 소산, 곡식, 포도주, 기름, 소, 양이 풍부해지는 것 등이 들어 있었다.
자손, 땅, 음식 등이 복의 요소였다.
하나님의 복은 생명의 지속, 가족(시 128), 음식(시132:15), 이슬(시133:3), 비(호6:3) 등이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 자신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는 것이다.
주시는 분이 없으면 복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복이 온다(참고 Marvin E. Tate, Psalms 51-100, wbc, 1990, 156,157).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복이 같이 온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1, 5 KRV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이시고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신다. 성도는 포도나무 가지이다.
성도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 저절로 열매를 맺는다.
신자는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한다.
그의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은
하나님의 호의와 복의 은유이다(시편 4:7: 31:17).
빛나는 밝은 얼굴은 사람의 좋은 성품과 내면의 즐거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는 것" 은 지적인 인식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
"왕의 얼굴의 빛 속에 생명이 있고, 그의 호의는 봄비를 내리게 하는 구름과 같다" (잠언 16:15, rsv).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의 반대는 그의 숨겨진 얼굴이다.
하나님이 그의 얼굴을 숨기실 때, 그의 백성의 생명은 위험에 처한다(시편 10:1; 13:2).
67:3절
땅에서 당신의 길을 아는 것이고
모든 민족들 가운데 당신의 구원을 아는 것이니이다.
67:4절
백성들이 당신을 찬양케 하소서
하나님이여
백성들이, 그들 모두가
당신을 찬양케 하소서
67:5절
열방이 즐거워하며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왜냐하면 당신은 민족들을 동등하게 심판하시나이다
그리고 땅위의 민족들을 당신이 인도하시나이다
셀라
3절은 4절의 감사 찬양의 근거가 된다.
땅의 민족들이 하나님의 길과 이스라엘 안에서의 구원 사역을 알 때에' 그들은 감시와 찬양으로 반응하게 된다.
"아는 것"은 지적인 인지 뿐만 아니라 알고 행하는 체험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길"은 다면적 개념이다.
그 단어의 기본 물리적 의미는 펼쳐진 길이나 여정을 말한다.
형이상학적 의미는 행위와 "능력"에 연관된 문제이다.
야웨의 구원 사역이 드러나는 것은 그의 뜻을 아는 것이고, 이스라엘 족속들을 택하고 역사를 통해 그들의 "길"을 아는 것이다.
이스라엘 안에서 그리고 그를 통해서 이루신 야웨의 구원 사역은 열국의 찬양을 받으실만 하다.
참고: Marvin E. Tate, 157.
5절의 즐거워 하고 찬양하라는 주문의 이유를 함께 말한다.
야웨께서 공평하게 어우러진 질서를 바로잡는 재판을 하신다.
그는 민족들을 땅위에서 그들의 때를 따라서 지도하신다.
물론 민족들이 주님을 모를 수도 있다(이사야 45:1-4).
그는 땅의 민족들을 목자가 양을 안내하듯이 인도하신다(시편 23:3).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심판하시고 안내하시는 하나님은 세계 민족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행하신다(시편 58:12; 82:8).
참고: Marvin E. Tate, Psalms, wbc 51-100, 157.
67:7-8
7 땅이 그 소산물을 내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셨도다
우리하나님
8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셨도다
그리고 땅 끝 모든 이들이 그를 두려워하도다
땅이 그 소출을 낸다.
야웨께서 소출을 내게 하신 것이고
그의 능력으로 복이 부어진 것이다.
창세기 1:11-12절에
11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땅이여
채소,
씨를 맺는 식물,
열매를 맺는 과일,
땅 위에 그것의 씨가 있는 것은 각 종류대로,
내게 하라
그리고 그대로 되었다.
12 그리고 그 땅이
채소와
씨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그리고
종류별로 씨가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자랐다.
그리고 하나님이 보시니
참 좋았다.
채소, 식물, 과일을 내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창 1:28-30에서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채우고 땅을 차지하고,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다스리라 하셨다.
땅 위의 채소와 과일을 음식으로 주셨다.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새와 땅 위에 기는 것, 생명의 호흡이 있는 모든 것에게
모든 푸른 식물을 먹이로 주셨으니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장에서 사람과 동물의 먹거리는 채소와 식물이나 열매였다.
이때까지 사람이 동물을 먹거나, 짐승이 동물을 먹는 것은 기록되지 않았다.
창세기 9:3-4절에 보면 노아 홍수 후에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모든 푸른 식물과 함께 먹거리로 허락되었다.
단 피를 함께 먹지 말고, 즉 피를 쏟고 먹도록 했다.
이때는 정결한 짐승, 부정한 짐승의 구별이 없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후에 시내산 율법이 주어질 때 부터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별이 생겼다.
그것이 사도 행전 10장 12절 이하에 보면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별이 없어지게 된다.
이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별이 없어지는 상징적 사건이 되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이방인도 유대인도 하나님의 자녀요 형제, 자매인 것이다.
지금도 유대인이나 무슬림, 힌두교 인 등은 음식 규례를 갖고 있다.
유대인, 무슬림은 소나 양, 염소는 먹지만 돼지나 개는 먹지 않는다.
힌두교는 소는 먹지 않는다.
기독교는 다 먹는다.
요즘은 개를 먹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 이지만 원칙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은 다 먹을 수 있다.
고린도서에 보면 음식을 먹고 마실 때, 덕을 세우라고 한다.
형제나 자매에게 덕이 되지 않는 경우 먹고 마시는 것에 주의하라고 한다.
모든 추수는 야웨의 약속의 성취이고(레 26:4) 그의 축복의 증거이다.
레 26:4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때를 따라 비를 주리라
그리고 땅이 그 소산물을 내리라
그리고 들의 나무가 그 열매를 내리라
땅의 소산물의 복은 모든 영역에서 야웨의 복의 가시적 표시이다. 참고: Marvin E. Tate, 158.
시편 67편은 땅의 사람들에게 대한 야웨의
복과 생명을 주는 지식의 전파, 그 두가지를 주제로 다룬다.
"복은 풍요의 능력이다
하나님의 복은 모든 영역에서 생명의 능력이
발전, 성장, 성숙, 열매를 맺는 것,
조용한 진전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C. Westermann, 《구약의 창조와 역사》; 재인용 Marvin E. Tate, 158).
하나님의 복은 다양한 형태를 갖는다.
자손(창26:23;28:3), 번성과 부(창 24:35; 신명기 7:12-3), 땅(창세기 35:12; 48:3), 땅의 저주를 제거하는 것(창 8:21-2), 비옥함, 건강, 승리(신명기 7:14-16).
복은 예배와 밀접하게 연계 된다.
삼하 6:18에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제사를 마치고
그리고 그가 만군의 야웨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 하였다.
예배를 드린 후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했다.
복은 공동체의 지속적인 삶을 이어가도록 예배와 일상의 삶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다.
예배 끝의 축도는 예배자들이 성소에서 받은 복이 그들의 일상의 삶에서 지속적인 하나님의 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기도이다. 참고: Marvin E. Tate, 159.
복은 우스 사람 욥처럼 이방인에게도 주어진다.
"복은 모든 생명체에 주어 지니, 그것은 우주적 성격을 갖는다." (Westermann,116; 재인용 마빈 테이트, 159).
시편 67편은 넓은 의미에서 구원의 기도이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위한 구원의 기도이다
이스라엘의 복은 온 인류를 위한 복이다.
(참고: Cohen; 재인용 Tate, 159).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신자와 함께 하는 것, 그 자체가 신자의 복이다.
마태복음 28:18-20
18 그리고 예수님이 다가오셔서
그들과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모든 민족을 제자 삼고
그들에게 아버지, 아들,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20 그들을 가르쳐서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그리고 보라
내가 시대의 완성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항상 아버지, 아들, 성령과 함께 있기를 사모하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