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가수라고 불렸던 한정선(56)이 생활고와 정신병으로 부평역 일대에서 노숙생활을 전전하고 있다는 사연<본보 8월 24일자 19면 보도>이 전국적으로 방송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본보 보도를 집중 취재한 모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노숙자로 전락한 솔개트리오 한정선이 지난 16일 소개되면서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수천 개의 댓글과 응원 메시지가 계속 올라오며 본보와 이 방송국 홈페이지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 상태다.
1981년 솔개트리오 1집이 100만 장이라는 초유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유명 가수이자 300여 곡을 작곡한 천재 음악인 한정선을 돕자는 마음들이었다.
SNS에서도 ‘한때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가였던 사람이 부평공원에서 노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치료 잘 받고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 ‘제발 많이 도와주세요. 저럴 수도 있구나 싶네요. 가족들은 없나요? 그게 궁금해요’ 등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아직도 못다 한 사랑’, ‘여인’, ‘연극 중에서’ 등 히트곡들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19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그룹 솔개트리오의 멤버인 한정선이 조현병(정신분열증)에 걸린 상태로 공원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행방이 묘연한 한정선의 저작권료 수입을 놓고 격한 반응도 나왔다. ‘300여 곡을 작사·작곡한 저작권료는 어디 가고 주운 음식 드시며 노숙을 하시는지, 저작권료를 밝혀 주세요’, ‘저작권료를 사기로 못 받는 것인지,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등 조현병 환자인 그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현재 그는 옛 동료들의 도움 등으로 노숙생활을 끝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고향 선배 한정선의 노숙생활을 처음 알린 문화기획자 오진동(52)씨는 "천재 음악인이었던 한정선이 노숙과 정신병에서 벗어나 가수로 부활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
첫댓글 다행히도 치료잘받아 좋아졌다는것과 저작권료도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는것으로 확인되네요
너무도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네~
참 다행한 일이죠?
맛점하시고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넘 슬프네요..
애절한 곡이라서....
암튼 구리목님도 노랠 무척 잘 하실 것 같은...ㅎ
사연과 함께 좋은 곡 감사합니다..
좀 슬프고 애절하죠?^
노래는 걍 좋아라 합니다~
음치는 아닐정도ᆢㅋ
이따금 좋아하는 노래 부르고나면
후련해지는ᆢ
맛점하시고 행복한 오후시간 되시길ᆢ!!
으악 나의십팔번 인데
감사합니다
언젠가 만나게 될 날이 올런지는 모르지만
그런 날 온다면 같이 함 불러보죠^
좋은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