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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이왕재 교수의 비타민C 이야기
비타민C 박사, 서울 의대 이왕재 교수가 전하는 건강메시지~
백세시대! 비타민C가 답이다!
우리 몸을 지키는 건강과 생명의 파수꾼, 비타민C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귀한 보약 중의 보약
비타민C의 놀라운 효능들
혈관질환의 예방과 돌연사의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비타민C!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막는 스트레스 방어막, 비타민C!
비타민C 복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글을 맺으며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귀한 보약이 바로 비타민C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무궁무진한 비타민C의 재료 때문에 가격이 결코 비싸질 수 없고, 생명을 지키는 일에 그 어느 물질보다 중요하니, 이보다 좋은 표현은 없을 것이다.
물론 비타민C 몇 알로 모든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C의 효능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기존의 건강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기존의 건강수칙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한다면, 비교적 쉽게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확실한 대안이 바로 비타민C 의 복용을 시작하는 일이다.
갖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일단 비타민C의 복용을 시작으로 질병 치료의 문을 열고, 그후 전문가에 의한 본격적인 치료에 임하기를 권한다. 이제 이 책이 권하는 바를 철저하게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확실하게 유지하고, 질병에 걸린 사람은 빠른 시간 안에 건강이 회복되는 귀한 복을 차지하시기를 기원한다.
- 저자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서문]
돌아보니 비타민C와의 만남이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30년이란 세월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특별히 건강전문가, 의학자로서 30년간 실천한 비타민C 복용에 대한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야 담대하게 누구에게나 이 진리를 전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먼저 합니다. 처음에는 무엇인지도 모르고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필자를 비롯한 모든 가족의 건강, 아울러 필자 주위의 많은 지인들의 건강까지 잘 유지되고 심지어는 좋아지고 있음을 직?간접으로 목격할 때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 외에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비타민C에 대해 약간 아는 지식으로 그저 공허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야기를 전했지만, 30여 년이 지난 현재는 필자의 학문의 터전인 실험실이 비타민C 연구로 24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며 전공 분야 세계 최고의 잡지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잡지에 40편 가까운 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더욱 기쁜 일은 이제 많은 의사를 포함한 학자들도 비타민C의 학문적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실제 일상 삶 속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복용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동안 실험적 증거(특히 생체실험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정통 의료계로부터 항상 소수자 취급을 받아왔는데 그 이유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생체실험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사람과 완벽하게 똑같이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비타민 C를 합성할 수 없는 생쥐를 확보하여 그동안 할 수 없던 생체실험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들을 세계 최고 권위지에 수 십 편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적으로 보면 그간 분명한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괴혈병의 사인에 대해 가장 근접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그 이론이 더 나아가 각종 돌연사의 원인 중에 비타민C 부족이 포함될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스트레스가 일상화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비타민C 복용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이 논문은 적시하고 있습니다. 설왕설래하던 비타민C의 항암기능에 대한 학문적 기전이 거의 완벽하게 밝혀져 지난 2017년 초 비타민C에 대해 지극히 신중하기만 했던 미국에서 거대용량(평균 사용량 85g)의 비타민C를 경구 복용도 아니고 정맥 주사하여 항암치료의 효능을 극대화시킨 논문이 세계 최고의 암 전문지(Cancer Cell)에 발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비타민C를 복용한 간장 질환자들에게 있어서 비타민C가 유일하게 간 기능을 회복시킴으로 간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간 전공 내과의사들과 공동 연구하여 권위 있는 국제 잡지에 무려 3편이나 발표한 일은 주목할만 합니다. 21세기 들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신종독감이나 변종감기 감염에도 비타민C가 극단적으로는 생명을 지켜주는 역할을 함을 SCI 급 국제잡지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비타민C 합성이 안 되는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비타민C가 부족한 어미 생쥐로부터 태어난 새끼 생쥐는 신경계 발달, 특히 소뇌 발달에 결함이 생길 수 있음도 세계 최고 권위지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제 이 책을 내면서 너무 많은 분들의 신세를 졌기 때문에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부족한 필자에게 비타민C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30년 동안 도와주신 분이 많이 계신데, 일일이 이름을 거론하지 못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물질적으로 기도로, 관심과 격려로 끝없이 도와주신 많은 분께 한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필자의 고집스런 주장들을 실험을 통해서 학문적 진리가 되게 하는데 애쓴 사랑하는 제자들과 필자의 글을 옥고가 되도록 다듬어주고 또한 매월 글을 쓸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월간 〈건강과 생명〉’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필자를 위해서 가장 많이 애쓴 사랑하는 아내와 딸, 하나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50대 후반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지만, 30년 가까이 복용한 비타민C 덕분에 완벽히 회복되어 지금도 건강한 삶을 누리며 사위 덕에 회복했다고 늘 사위 자랑을 하시는 80대 중반의 장모님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필자의 주장을 믿고 지금도 비타민C를 잘 복용하며 성원을 멈추지 않으시는 많은 독자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 10월
함춘동산에서 저자 이 왕 재
[에필로그]
- 백세 건강시대, 비타민C가 답이다!
이 글을 맺으며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싸고 귀한 보약은 바로 비타민C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무궁무진하게 깔려 있는 비타민C의 재료 때문에 가격이 결코 비싸질 수 없고, 생명을 지키는 일에 그 어느 물질보다 중요하니, 이보다 좋은 표현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이제 백세시대라는 말을 주저함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스스로 자각하는 것은 우리 몸의 생명복원력이 점점 떨어진다는 것이다. 즉, 망가지기는 쉬워도 망가진 질서를 회복하는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진다는 말이다. 어쩔 수 없이 비타민C의 도움을 청해야 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물론 비타민C 몇 알로 모든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C의 효능이 아무리 좋을지라도 기존의 건강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기존의 건강수칙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한다면, 비교적 쉽게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확실한 대안이 바로 비타민C의 복용을 시작하는 일이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았다면, 비타민C와 기존 비타민과의 차이를 분명하게 이해했을 것이다. 특히 습관적 과식과 극단적 스트레스를 한 순간도 피하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급증하고 있는 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나, 그로 인해 2차적으로 현대인이 숙명적으로 부딪히는 돌연사의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데 있어 이 물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과 관련하여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복잡다단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복용하는 일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뿐 아니라 갖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일단 비타민C의 복용을 시작으로 질병 치료의 문을 열고, 그후 전문가에 의한 본격적인 치료에 임하기를 권한다. 질병이라는 육체적 스트레스에도 비타민C가 사용되어 고갈됨을 앞에서 설명했으니, 각 질병에 대한 전문 치료에 앞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복용하고 전문의를 찾기를 권하는 것이다.
끝으로 종합 비타민 제재를 복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반드시 사전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복용하면서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해야 극대화된 항산화제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음을 꼭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이 책이 권하는 바를 철저하게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사람은 건강을 확실하게 유지하고, 질병에 걸린 사람은 빠른 시간 안에 건강이 회복되는 귀한 복을 차지하시기를 기원하며 글을 맺는다.
목차
서문. 4
제1부 _ WHY 비타민C
1. 왜 비타민C가 중요한가?
2. 한눈에 보는 비타민C 이야기
3. 왜 비타민C가 부족하면 쉽게 죽는가?
4. 왜 비타민C를 사람만 합성하지 못하는가?
5. 왜 비타민C의 적정량은 재고되어야 하는가?
6. 왜 비타민C인가?
제2부 _ 생명의 파수꾼 비타민C
1. 노화와 비타민C
2. 위장과 비타민C
3. 스트레스와 비타민C
4. 돌연사와 비타민C
5. 면역과 비타민C
6. 운동과 비타민C
7. 방귀와 비타민C
제3부 _ 건강의 파수꾼 비타민C
1. 감기와 비타민C
2. 대장암과 비타민C
3 동맥경화성 혈관질환과 비타민C
4. 고혈압과 비타민C
5. 당뇨병과 비타민C
6. 암과 비타민C
7. 간과 비타민C
8. 치매와 비타민C
9. 피부와 비타민C
제4부 _ 비타민C, 어떻게 먹을까?
1. 비타민C,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1)
2. 비타민C,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2)
3. 충분한 양 복용 시, 부작용은 없을까?
제5부 _ 비타민C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비타민C에 대한 오해 - 부작용
2. 비타민C 죽이기 - 논쟁
■ _ 에필로그
요약과 결론
에필로그 _ 백세 건강시대, 비타민C가 답이다!
본문중에서
[본문 중에서-1]
한눈에 보는 비타민C 이야기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감기에, 또 어떤 사람은 미용에 좋다고 말한다. 나아가 항암 효과가 있다거나 심혈관 질환에 좋다는 얘기도 한다. 이처럼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서는 잡지나 신문, 인터넷 등 여러 매스컴에 거의 매일 오르내릴 정도로 수많은 경험담, 전문가들의 의견, 연구 결과가 많은 대중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비타민C는 흔히 포도당이라 불리는 글루코스(glucose)나 갈락토스(galactose) 등의 당질을 전구물질로 하여 그로부터 합성되는 일종의 탄수화물로, 화학적으로는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본래 이것은 동.식물 모두에서 합성되지만, 동물(포유류)의 경우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와 기니피그(Guinea pig)라는 실험동물에서는 체내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엄밀히 말해 사람도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었지만, 그 능력을 상실했다는 얘기다.
그 생화학적 과정은 잘 알려져 있다. 즉, 비타민C는 간세포에서 포도당이 몇 단계 변화해 궁극적으로 비타민C(아스코르빈산)로 변환되기 때문에, 비타민C의 구조는 그 모체 물질인 포도당과 화학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그런데 포도당이 비타민C로 전환되는 마지막 단계가 산화인데, 그 산화를 주도하는 산화효소(oxidase)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유도됨으로써 마지막 단계인 산화 과정에 결함이 생겨 최종 산물인 비타민C(아스코르빈산)의 합성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문제는 왜 영장류와 기니피그에서만 그 산화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이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전학의 발달에 따라 유전자 조작이 자유로워진 최근에는 실험용 생쥐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비타민C의 생체실험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는 포도당이 비타민C로 전환되는 마지막 단계에 관여하는 산화효소를 합성 가능케하는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돌연변이 시킨, 사람과 똑같이 생체에서 비타민C를 스스로 합성할 수 없는 생쥐가 실험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종래에는 생쥐를 이용하여 비타민C 효능에 대한 생체실험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왜냐하면 생쥐는 자기 몸에서 비타민C를 필요한 대로 스스로 만들어내기에 결핍의 증거를 얻을 수 없어서이다. 사람처럼 비타민C가 결핍되어야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복용케 함으로써 복용하지 않아 결핍 상태에 있는 동물과의 효능 차이를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인간은 비타민C가 결핍되면 괴혈병(scurvy)이 발병하는데 신체가 전체적으로 허약해지고 피부에 점상출혈이나 반상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잇몸출혈과 골막하출혈 등이 나타나고, 어린이의 경우 뼈 발육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심지어 비타민C의 결핍을 그대로 방치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비타민C의 중요한 생화학적 특성은 비타민 A, D, E, K 등이 지용성인 것과 달리 수용성이라는 것이다. 특히 항산화제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A, C, E, 베타카로틴 중에서 오직 비타민C만 수용성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비타민C가 그 화학적 특성상 항산화제가 만드는 부작용을 해결하는 ‘해결사’ 노릇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결사로 뛰려면 비타민C는 신체의 각 부위를 빠른 속도로 다닐 수 있는 수용성의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항산화제가 만드는 부작용이란 무엇일까? 생화학적으로 볼 때 항산화제는 전자를 공여하는 물질이다. 흥미롭게도 전자를 공여하고 나서 그 물질은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인 라디칼(radical)의 형태를 띠게 된다.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건강을 위해 흔히 복용하는 비타민E의 화학명칭은 알파-토코페롤(α-tocopherol)인데 그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C보다 훨씬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맥경화의 중요 요건인 지질(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주는 능력이 대단히 뛰어난데 이 물질은 항산화라는 좋은 기능을 수행한 후 즉시 알파-토코페록실 라디칼(α-tocopheroxyl radical)이라는 산화촉진제로 변환되면서 인체에 독성을 나타낸다. 다행스럽게 이 물질이 인체에 독성을 나타내기 전에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원래의 비타민E로 재생이 되는데, 그 재생의 과정에 비타민C가 필연적인 역할을 한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비타민C가 부족한 상태에서 비타민E만 복용하면 비타민E 복용이 오히려 인체를 상하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비타민C가 강력한 항산화제가 아니라 이상적인 항산화제라는 점도 중요한데, 비타민C는 다른 항산화제와 달리 항산화 기능 후 라디칼로 변하지만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임상적으로도 비타민C 과다 사용에 따른 의미 있는 부작용은 보고된 것이 없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비타민C를 섭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생체 내에서 3 종류의 형태로 존재한다.
1. 환원형 비타민C
2. 아스코르빌 라디칼(비타민C 라디칼)
3. 산화형 비타민C
흔히 우리가 섭취하는 비타민C는 환원형 비타민C(L-아스코르빈산)이다. 일단 전자 한 분자를 주면서 항산화 기능을 한 후 비타민C 라디칼이 되지만 독성이 없다. 한번 더 전자를 공여하며 산화형 비타민C(dehydroascorbate; DHA)가 된다. 쉽게 설명하면 다른 항산화제와 달리 비타민C는 두 단계의 항산화 기능을 거친다는 말이다. 인간의 혈중에 존재하는 비타민C는 98% 정도가 환원형이고 약 2% 정도가 산화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라디칼 상태는 매우 짧은 시간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 혈중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비타민C의 기능을 알려면 이 물질의 흡수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비타민C의 흡수에 관여하는 수용체는 두 종류가 존재하는데, 환원형 비타민C의 흡수에는 나트륨 의존성 수용체 (Sodium-dependent Vitamin C Transporter; SVCT)가 담당하고 여기에는 1형(SVCT-1)과 2형(SVCT-2)이 존재한다. 1형은 비타민C를 대량으로 흡수하는 곳, 즉 작은창자(소장)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2형은 장기별로 전혀 다른 분포 양상을 나타낸다(organ-specific). 산화형 비타민C의 흡수에는 포도당 수용체(Glucose Transporter; GLUT)가 담당한다.
실제 소화관에서의 흡수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100mg 정도의 소량의 비타민C의 경우는 십이지장이나 회장의 상부에서 SVCT-1을 통해 즉시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000mg이 넘는 많은 양을 섭취했을 때는 제한적으로 흡수되어 그 흡수 비율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오랜 경험과 관찰에 의하면 1,000mg 넘는 비타민C를 오랜 기간 섭취하면 소장에서의 SVCT-1의 발현이 유도되어 점차 흡수량이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다량의 비타민C를 섭취했을 때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가 대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만하다.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는 대장 속에 있는 대장균의 성상을 변화시켜 대장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물질과 달리 소장에서 제한된 흡수 양상을 보이는 비타민C만의 독특한 특성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다량의 비타민C를 섭취한 후 한두 달이 지나면 대변에서 독한 냄새가 사라지게 된다. 비타민C가 대변의 대장균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필자의 실험에 의하면 평소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을수록 좋은 균이 많이 번성하고 부패균은 억제당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의 예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비타민C 흡수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것은 흡수된 비타민C가 조직 내에 분포되는 양상이 균등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뇌, 부신, 눈의 망막에 많이 분포하고 다음으로 간, 비장, 장, 골수, 췌장, 흉선, 뇌하수체, 콩팥에 상당량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알려지지 않은 기능에 대한 암시를 주고 있다. 특히 대뇌나 부신의 경우 혈중 농도의 200배에 가까운 고농도의 비타민C가 존재하여 비타민C의 기능에 대한 학문적 추정을 가능하게 해주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각론에서 다루고자 한다.
비타민C의 기능은 그 생화학적 성격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특징은 항산화제 역할이다. 이는 스스로 산화해 다른 물질의 산화를 막는 역할을 말한다. 화학적으로는 환원제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마른 상태에서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용액 속에서는 불안정하여 쉽게 산화된다. 열이나 빛에 약해 조리과정에서 손실되기 쉽고 심지어 형광등 빛에 의해서도 쉽게 산화되어 그 기능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제 기능 외에도 비타민C는 생체 내에서 여덟 가지 효소의 조효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대표적으로 콜라겐(collagen)이라는 단백질을 생합성하는 데 조효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단백질은 인체 거의 모든 부분에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결합조직에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상처가 났을 때 빠른 치유를 위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라는 것은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유효한 사실이 될 것으로 믿는다. 괴혈병의 병리적 기전도 비타민C 부족으로 인해 콜라겐 단백질이 생합성되지 않아, 앞서 말한 여러 출혈 증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것은 비타민C에 관련된 과학적 사실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전통적 사실 외에도 비타민C는 체내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합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조효소 역
접어보기 공복, 자기전, 하루한번 다 아닙니다" 비타민C, 그렇게 드시면 효과 헛방입니다! (이왕재 박사) / 꼭 이렇게 드세요! 죽은 혈관 되살아나고 암세포 노화 치매 얼씬도 못합니다!
공복, 자기전, 하루한번 다 아닙니다" 비타민C, 그렇게 드시면 효과 헛방입니다! (이왕재 박사) /
꼭 이렇게 드세요! 죽은 혈관 되살아나고 암세포 노화 치매 얼씬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