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속죄라는 칼빈의 교리는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구원의 원리를 안다면 당연히 이 교리에 동의하고 다른 이유는 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칼빈의 교리를 동의하지 못하고 거부하는 자들도 많은데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회구원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구원의 말씀인 복음의 진리를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원복음 혹은 최초의 복음이라고 하는 창세기 3:15절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의 언약으로 잘 증거 되고 있음을 봅니다. 창세기 3:15를 보면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희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여자와 원수가 되는 "너"는 하와를 미혹한 뱀을 말하며 그 뱀은 마귀요 사단(계 20:2)을 말합니다. 여기서 뱀의 머리를 밟을 여자의 후손은 여자의 후손을 위해 그계통으로 오신 메시야를 말씀합니다. 요한일서 3:8를 보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심에 보듯이 그리스도가 오심은 마귀로부터 여자와 여자의 후손을 구원해내기 위하심입니다. 그 역할은 오히려 마귀가 발 뒤꿈치를 상하게 함인데 그것이 바로 대속의 죽으심인 고난과 십자가입니다. 이 최초의 복음은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 구원의 언약으로서 오실 메시야가 여자의 후손(언약의 후손)으로 오시어 그 여자의 후손을 위해 대속의 사역을 하실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정하신 여자의 후손을 위해 언약의 씨로 오실 메시야는 대신 속죄의 제물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21를 보면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의 죄에서 구원 할 자 이심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오셨고 자기 백성을 위해 대속의 사역을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백성은 곧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셔서 거룩히 구별시킨 자기 몸 된 교회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제한시키신 자기 백성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세상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니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지금 저희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다. 아버지께로서 온 것인줄 알았나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니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요 17:6-9)고 하신 예수님의 기도 말씀에도 예수님은 세상을 위해 오심이 아니요 세상중에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즉 십자가 피로 사시사 그의 것 즉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대속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사도행전13:48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이말씀은 바울이 당시 이방의 땅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증거할때 이방인들 가운데서 영생(구원)을 주기로 작정된 자가 있었다는 것이고 그들만이 복음을 들음으로 다 믿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제한적 속죄원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 그의 것으로 미리 택하심바된 자들 곧 교회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과 성취가 복음의 능력으로 그대로. 이루어짐을 칼빈은 증거한 것입니다. 당시 로마카톨릭은 이런 복음이 없고 진리는 왜곡되어 비진리로 이용하며 교황중심의 인본적인 가칭교회로 그본색을 들어내던 중에서 하나님은 역시 언약된 그분의 교회된 자들을 진리의 복음증거자들을 통해 교회구원을 거룩히 개혁해내신 것입니다. 칼빈은 그때의 교회구원과 세속교회인 캐톨릭으로부터 거룩히 구별되는 교회개혁의 역사를 위해 구원의 원리로서의 복음을 복음의 비밀로, 복음의 언약으로, 그리고 복음의 능력의 역사로서 성취를 그대로 순리와 이치대로 세워 증거한 자로 쓰임받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