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해외여행 일본이다 창조어머니모임에서 주관하는 주말봉사활동 현재까지 3회 참가에도 불구하고 얌체같이 끼어가는 나의 후안무치철면피적사고란... 후훗 혼자갈뻔한 근우녀석 구제라 하고 봉사차원차 가는것이니 문제를 없겠지 단순관광은 아닐 것이다 환경캠프 주위에서 귀아프게 들리는 말 일본거리는 깨끗하다.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관절 얼마나 차이가 나길래! 직접 이 눈으로 보고 오는 셈치고 가는거지 틈틈히 스페이스월드나 고쿠라성등 관광도 하고 (관광일정이 환경연수일정보다 왜 많은거냐!) 좋은게 좋은거지뭐(참 소요시간은 환경일정이 더 많군) 기타큐슈시에 가면 무슨강이더라 어쨌든 사상 삼각천 뺨치는 오염원을 살렸다고 하더라 청계천 뺨치려나 보면 알겠지 오늘은 6월4일 7월 20일까지는 너무 많이 남은것같다. 기대되는 이 맘 그날은 생각보다 금방 올테니 조금만 참자!
7월 20일 金
드디어 출발이다! 나는 이제 한국을 뜨리라! 물론 4일이 지나면 돌아올테지만 이런말 할 수 있는 기회가 결코 흔하지 않다는 사실 선물에 눈이 먼 친구 가족을 제쳐두고 뉴 카멜리아호에 올랐다. 호오 역시 크군 내가 타본것이라고는 고작 우도관광 따위 연아니선급이니 욕탕 노래방 식당까지 있단다. 그런데 식당은 반찬 3개 국3개 종이컵에 물한잔 덜부른 배를 쓰다듬으면서 노래방에 가니 지진인가?! 배가 흔들리다 배가 24노트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우 머리야..!
어지러움과의 치열한 사투속에 흐느적거리던 내 육신은 어느새 목욕탕 온수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7월 21일 土
흐음 잘잤다. 어라? 배의 요동이 멈춰있군 밖에 쓰인 흰배의 이름 제팬 클로스 가이드 저건 일본 초계(경비가 어울릴듯)점이 아닌가? 일본이다. ! 오하이오! 여전히 부실한 식단을 뒤로한 나는 일행과 후쿠오카에 발을 디뎠다. 낯선말 색다른 분위기 나의 첫 외국입성기인것! 그런데 아무래도 못알아듣겠구나 캐리어와 여권을 들고 우리는 친절한 아저씨가 운전하는 버스에 탔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고쿠라성(고창성임 한자식으로 읽으면) 작고 좁지만 아담하고 멋진 장소였다. 해자뒤의 정원속에 우뚝 솟은 하야선 그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본 고쿠라시의 정경 호오 결코 부산만 못하지않군 150년 전까지만해도 한가문의 소유였다는데 이런광경을 혼자보면서 얼마나 즐거웠을까.? 고쿠라성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인형극도 장검과 무사들의 투구도 뒤로하고 일행은 야사카 신사로 향했다. 저 은은히 울리는 종의 맑은 음성 호오 그런데 중앙의 금종은 주전자냐? 왠 양동이 (금색이었다.) 하나가 저기 종속에 끼여있는 참재밌는 나라로구만 요즘은 신사의 무녀도 아르바이트한다는 근우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리버워크를 둘러보았다. 뭐 친한경적? 패스 본것도 없으니 ... 물환경관이라 지하에 있으니 강밑에 있는거겠군 자라 메기 거북이 아직 일본어가 미숙해서 읽이 어렵지만 한국에선 거북이라 불리는게 일본에선 이북거일리가 없징낳은가 바닷물과 강물의 묘한 대치를 보고 불과 30~40년 전의 시꺼면 폐수를 보는 느낌이란 우리 낙동강도 못할 건 없겠지 ? 밑의 녀석들이 열심히 한다면 까짓것 나? 나는 놀고싶으니 패스 다시 리버워크로 향하는데 이때부터 나는 홀려버렸다. 그 푸른색의 유카타 흐읍 예.예쁘다. 일본인보다 나은 외모의 한국의 여학생들에게 저걸 입히면 (상상중)나도 하나 사야지 후후.
이제 점심이닷! 자동통역기 송근우 ver 1.02를 장착하고 돈까스집에 들어가니 ?하잇! 아럇사이마세!? ?곤니치와! 큿 이정도 기본어휘야 송근우 ver 1.02보다 나은 여행가이드 ver 1.12가 안에 있어 난 말한마디 하지않고 정통돈까스를 맛볼 수 있었다. 흐으으 이 물컹거리는 비곗덩이를 돈까스로 만들다니 대단해사과사탕을 사들고 버스로 향하는 도중 다시 푸른유카타의 소녀와 마주쳤다. 리버워크에서 유카타입은 소녀를 여럿보았지만 그 다리에서 본 소녀만큼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지 자 사진한방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후쿠오카 자연사 박물관 자연사박물관보다는 화석박물관이라 해도 어울릴 정도로 화석이 많았다. 도저히 힘들고 피곤해서 이곳은 패스~ 드디어 도착한 숙소 아직도 일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아하 스페이스월드관광 무감증 근우의 손에 이끌려 위험한 것만 올라서탔다 그의 평을 들어보자 "별로" ...대단한 녀석 저녁이자 먹자 후후후!
"함바가 하토리 구닷사이(햄버거 한사람 주세요)
"히토츠데스 하이(한개입니다 예, 해석불가)
쪽팔려 하지만 난 햄버거가게의 여점원과 질기고 질긴 인연인기 보다
"고라 히토츠구닷사이(콜라 하나 주세요)
"하이 ...........................(예, 해석불가)
"사요나라"(안녕히 계시길)
를 2번아니 3번 반복했군 끝에 사요나라를 잘못해서 곤방와로 말하긴 했지만 나름 훌륭했어
7월 20일 日
이날은... 어학연수날 Econet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소각 매립과정을 알고난후 드디어 기다리던 flea market에 들어섰다. 송근우 ver1.02통역기는 배터리가 다되었는지 잘 통역하지도 않고 이몸이 나설수 밖에! (참고로 난 한분께 물건을 5개 넘게 팔았다. ) 한국에서 9개월 살다온 일본아가씨(한국어가능) 여러 일본인 고객 하늘색옷의 노부인 (이분이 단골 알보고니 Econet의 직원이신 고이데 사무국장님 동남아의 여인들까지 영어(조금 암) 일어(일방통행 간단히 어휘가능) 한국어(할 줄 아는분이 3명인가) 3개 국어를 쓰며 통역을 했다. 애들것을 팔아줘도 정작 내 것은 1개 밖에 못팔았다는 슬픈 전설이 근우녀석은 멋진 오르골이 라고 건졌는데 Econet에서 있었던 일은 A4지가 10장이라도 부족할텐데. 아리 쟈한 이치마루 미 ...미...(푸른옷의 여사 단골고객 영어를 잘하셔서 저를 잘 상대해주셨던) 어쨌든 그분들과 Econet모든 직운께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영어만세!)
잠시들른 해변에서 후쿠오카 타워를 보고 버스를 타고 숙소를 향했다. 숙소가 너무나 아담했다. 제대로 놀지도 맛하게시리 쇼핑가자 텐진으로 후쿠오카의 중심으로
텐진! 그 이름만큼 화려한 야경이여 가장후회되는건 쇼핑몰에서 유카타를 사지 않았다는 것이다 살걸 살걸 살걸 살걸! 아아 유카타여~ 밤거리에서 먹은 라면은 그 맛이 일품이었다 근우녀석의 한마다 "고기 누가 먹었어?" 내가 숙소로 돌아와서 한 마피아게임은 역시 내 두뇌가 아이큐 150이상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믿거나 말거나) 근우의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난 목욕가운을 입은체 젖은 머리를 말리지않고 침대에 들어갔다 너무도 아늑한...
7월 23일 月
오늘은 일정이 빡빡하지! hurrt up boys and girls 1번코스 면세점 유카타와 직원이 아리마스까 하이 (유카타 어딨나요)(네 해석불가) 그런데 이직원이 문을보고 하는말 "어서오세오" 쳇! 알고보니 한국인 그세란다 스스로 바보된 꼴 이군 시간이 없어 다음으로!
제 2코스 오호리공원 사진만 찍고 나왔지만 도심속에 펼쳐진 호수공원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조금 더 머물렀으면 좋았으련만
제3코스 백엔샵 유카타 없잖아 고생해주신 치하루상께 미안하기만 하고 그래도 치하루상이 유카타를 구해주신다는데 위안을 얻음이니 배속에서 되새겨본 여행은 내겐 환경연수의 성격이 없었다. (어머님들 죄송합니다.) 단 친절한 일본인들과 멋진 건축물 우아한 문화 이모든것이 내가 생각하는 일본에 여행한번만 가봐라 생각이 싹 바뀔테니 21세기엔 우리와 일본이 가장 친한 국가중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아차 환경 연수지 깨끗한 일본의 거리와 친황경적 건물설계 자연과 공생하는 인간의 모습은 꼭 본받았으면 한다.
첫댓글 환경연수? 어학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