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 덩굴의 새싹
아시나요? 생태교란 식물인 환삼덩굴-율초(환삼덩굴 효능과 요리법) 호미숙
어제는 자전거 타고 암사둔치생태공원을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엔 늘 혼자 사진만 찍었지만 어제는 마침 생태교실에서 운영하는 교실에 참가하게 되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 미처 몰랐던 환삼덩굴(율초)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요즘 우리 토종 야생초들보다 번식력이 강한 생태교란 식물들이 있다는 것 뉴스 들었을 거예요. 바로 환삼덩굴을 뽑아내는 현장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멀리 횡성에서 왔다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둔치생태공원에 즐비하게 깔려 있을 정도의 환삼덩굴을 캐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잠깐 시간 내어 몇 줌을 채취했습니다.
그럼 환삼덩굴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저는 평소 사진을 즐기면서 요즘처럼 봄에 새싹으로 올라온 것을 예쁘다고 담곤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진의 주인공이 환삼덩굴이었던 것입니다. 앞으로는 사진을 찍고 꼭 채취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환삼덩굴은 생태교란 식물! 환삼덩굴은 번식력이 대단해서 토종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방해하며 큰 나무들도 타고 올라가 고사까지 시킬 정도로 번식력이 위협적입니다. 한해살이 덩굴식물인 환삼덩굴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 유해식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둔치에 서식하면서 갈대와 같은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할 정도라서 암사둔치생태공원에서도 매년 환삼덩굴을 비롯해 유해식물 퇴치운동을 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요즘처럼 봄철에 새싹으로 자라나는 환삼덩굴을 꼭 뿌리째 뽑아야 합니다. 어제 봉사하는 학생들과 환삼덩굴을 뽑는데 절대로 흙도 털지 말라고 했습니다. 흙속에 씨가 또 있어서 또 번식하는 기회를 준다고 할 정도네요. 그리고 암사둔치생태공원의 넓은 지역 모두 환삼덩굴이 펼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잔디 깎는 제초기로 환삼덩굴을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강변 냇가, 들녘, 야산 퍼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잠식을 해가는 환삼덩굴 앞으로 눈에 띄면 꼭 뿌리째 뽑아오세요.
환삼덩굴은 약효도 있고 식용도 가능 환삼덩굴은 봄에 나는 새순은 나물이나 국으로 끓여 먹고, 쌈으로 싸먹기도 하며 절임과 분말로 먹거나 차로 달여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모르셨을 겁니다. 환삼덩굴이 고혈압, 폐기능, 아토피에 좋으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어제 제초기로 환산덩굴을 깎아내던 아저씨들의 말에 의하면 1kg이 고가로 취급된다고 하면서 부업도 할 겸 환삼덩굴 많이들 캐 가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국가지정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11종 돼지풀(꽃가루 알레르기유발), 단풍잎돼지풀(꽃가루 알레르기유발), 물참새피(수변 생태계 교란), 서양등골나물(수변 생태계 교란), 도깨비가지(억센 가시와 독성), 서양금혼초(강한 번식력, 토종 도태), 양미역취(강한 번식력, 토종 도태), 미국쑥부쟁이(하천 식생 점령), 가시박(주변 식물 생육 방해), 애기수염(목장 생태계 점령, 가축 피해)
환삼덩굴 사진으로 알아보기
이 환삼덩굴 잎을 따서 절임을 해먹거나 쌈으로 또는 비빔밥 재료로 이용하면 좋답니다.
덤불 속을 헤치고 사진을 찍다보면 맨팔이나 맨다리를 긁고 할퀴는 바로 요 환삼덩굴이 주범입니다.
어제 잠깐 뽑은 환삼덩굴 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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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