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옥자 安玉子(1902 ~미상)】 "배화여학교에서 만세운동 1주년 기념 시위"
1902년 (음)10월 26일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蘇屹面) 이동교리(二東橋里)에서 태어났다. 1920년 당시 서울 소재 기독교 계통의 사립 배화여학교(私立) (培花女學校)를 다니며 학교 내 기숙사에 거주하였다. 3월 1일 배화여학교에서 만세운동 1주년 기념시위를 주도하였다.
만세운동 1주년이 다가오자 일제 군경은 학생들의 기념 만세운동을 크게 경계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3월 1일 아침에 이수희(李壽喜)·김경화(金敬和)·안희경(安喜敬) 등 학우 23명과 모의한대로 배화여학교 운동장과 기숙사 뒤편 언덕에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다. 1년 전에 거족적으로 전개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시위였다. 서울에서는 배재고등보통학교와 배화여학교의 만세운동이 진행되었다. 이 여파로 일제는 배재고등보통학교 교장 아펜젤러(Henry) (D). (Appenzeller)와 배화여학교 교장 스미스(Bertha) (A). (Smith)를 강제로 교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하였다.
종로경찰서에 붙잡혔다가 서대문감옥에 미결수로 수감되었다. 같은 해 4월 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집행유예로 다음 날인 6일에 서대문감옥에서 풀려났다.
1922년 3월 배화여학교를 제11회로 졸업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