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젊은시절 성지순례차 방문했던 캄보디아와의 인연이 국제NGO기구 로터스월드 설립으로 이어졌다. |
로터스월드가 오는 25일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아이들은 세상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구촌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광범위한 사업을 통해 중생구제에 나서겠다는 로터스월드 가족의 서원의 장이기도 하다.
로터스월드는 출범과 함께 '지역과 종교를 초월하여 사회적 고통에 처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도록 돕는다'는 원력을 세웠다. 불교계에서는 생소하게만 여겨졌던 국제구호활동분야에서 묵묵히 정진하고 있는 로터스월드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 보았다.
로터스월드 오늘,
학교 교육 환경 개선 및 연 5000여명의 무료 진료, 300여명 백내장 수술 진행
지역민이 함께 참여토록 해 자선구제사업 넘어선 국제구호활동 흐름 주도
로터스월드는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1억 2천만원을 지원 받아 인근 지역 초, 중, 고등학교에 화장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장실이 없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캄보디아 아동 1만여명이 매년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화장실 및 우물 관정, 그리고 구충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 '의료지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학교 교육을 통한 미래의 준비'가 로터스월드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목표다. |
또한 로터스월드는 서울 김안과 병원을 비롯하여 한국의 의료진과 함께 공동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정례화함으로써 BWC 인근 지역 뿐 만 아니라 캄보디아 전역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무료 의료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 로터스월드는 전국에서 모인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4,000여명, 백내장 수술 300여건을 시술하는 등 2008년부터 총 15,000여명을 진료하고 1,000여명의 개안시술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NGO와 대학생 등 수많은 자원봉사단이 이미 BWC아동센터를 통해서 국제 구호 활동을 경험하고 상당한 결실을 맺고 있는 점도 중요한 성과이다. 일종의 네트워크 기능을 충실히 추진함으로서 한국의 민간단체와 현지 지역민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 구호 활동을 추진하고 싶어도 현지 사정에 어두운 한국의 민간단체에게 구호 활동의 방법과 길을 열어주고 있고, 궁극적으로 한국 민간단체와 지역민의 신뢰를 높여내는 역할을 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역시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국제 활동을 경험하고 현지 고아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일종의 충실한 민간외교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로터스월드 내일,
미얀마, 라오스, 북한 그리고 국내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으로 사업 영역 확대
“아이들은 세상의 희망입니다” 25일 로터스월드 2010 후원의 밤 개최
로터스월드는 내년부터 캄보디아 빈곤 청소년 자립을 ‘미용교육센터’를 운영한다. 함께일하는재단 등과 함께 캄보디아 빈곤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미용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치고, 취업과 함께 운영 수익금을 다시 아동들에게 환원하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7월 미얀마 현지 사무실을 마련한 로터스월드는 구호 대상 지역, 구호 활동 방안까지 마련하고 2011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캄보디아 인근 국가인 라오스에 대한 현지 실태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북한 탁아소 콩우유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국가들은 여느 NGO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국가들이지만 신중하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구호사업과 이에 맞는 세부 계획을 세워 당장의 성과보다는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는 NGO가 되겠다는 것이 로터스월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로터스월드 활동가들과의 면담에서 그들은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우리의 작은 나눔은 세상 누군가의 생존이며, 생명입니다”. 하루 2만 5천여명의 어린이가 아사하고 있고, 1년에 970만명의 아동이 폐렴, 설사 등 현대 의학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는 현실, 세계 아동의 1/3이 영양실조에, 2억명의 아동이 강제노동을 당하는 이러한 지구촌의 현실은 이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반증하고 있다.
2010 후원의 밤의 슬로건 “아이들은 세상의 희망입니다”라는 표현처럼 로터스월드가 더욱 발전하여 세상의 모든 아동들이 평등한 조건에서 학교에 다니고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길 기대한다.
로터스월드사무국 02)725-4277 http://www.lotusworld.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