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행초등학교 1학년 김효린 본선진출 소감
저는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후
“선생님께서 시낭송을 가르쳐주시는데 시낭송을 해볼래?” 하는 엄마의 말씀에 저는 한번에 “네~ 해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낭송할 동시를 고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내동생은 - 남진원> 이라는 시에 나오는 ‘바지랑대’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엄마와 함께 옛날 ‘빨랫줄’과 ‘바지랑대’ 사진을 찾아보며 빨래가 뽀송뽀송하게 잘 마르게 하기 위해 서로 돕는 모습을 저와 제 동생들을 사랑으로 길러주시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 비유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이 동시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엄마는 가끔 저희들에게 “빨래들아~” 하고 부르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아빠가 바지랑대처럼 나타나 도와주셨습니다. 시낭송을 연습하며 처음에는 예쁘게 말하고 싶었지만 점점 마음을 담아 또박또박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놀랍고 기분이 좋습니다. 저에게 시낭송을 가르쳐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낭송을 들어주시고 좋은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