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사랑의 열매에는 창립 25주년만에 처음으로 초고액 기부자 모임인 [오플러스]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대표적인 '나눔의 명가'로 애터미 박한길 회장님이 사재 10억을 추가로 기부하며 1호로 선정되었습니다.
기부금은 미혼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청소년 공부방 조성사업, 자립훈련을 위한 보육원 증축사업 등에 쓰여집니다.
오늘 많은 분들에게 박수를 받은 박한길 회장님의 소감 전문을 공유드립니다 ♡♡♡
--------------- 우선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병준 사회공동모금회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기부문화의 모범을 보여주신 허동수 회장님과 최신원 총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아너스 회원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기쁩니다.
성경에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해서 나누는 일을 일삼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은 누구보다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나누는 일에 나름 두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는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것입니다. 50세 넘어 애터미를 어럽게 창업하고 받은 첫 월급 200만 원 중 20만원을 기부하는 것부터가 저의 첫 기부였습니다. 그때 저는 월세 50만원 셋방에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받은 월급의 절반 이상인 5천만 원을 매월 가난한 어린이 1천 명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나눔은 물질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미소와 손길도 좋은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미소도 소중한 나눔의 시작입니다.
둘째는 효율적인 나눔이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와 교육사역에 나눔을 집중합니다. 몇년 전 저희 애터미가 사랑의 열매에 100억 원 기부를 결정한 이유도 사랑의 열매가 운영경비 비율이 가장 낮은 우수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계시는 아너 여러분들도 각자가 마음이 더 쓰이는 곳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노인복지에 또 어떤 분들은 장애인에게. 사랑의 열매는 사회 곳곳에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여러 분야를 두루 살펴 주셔서 이 또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