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 87분 / 미성년자 관람불가>
=== 프로덕션 노트 ===
강렬하고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칸 영화제를 비롯하여 전 세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
<월E>와 함께 전세계 평단이 뽑은 08년 최고의 애니메이션
08년 칸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오감을 자극하는 강렬한 애니메이션과 감각적인 사운드의 매치
<이터널 선샤인>을 잇는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진실
찾기
가슴 먹먹한 뜨거운 울림의 메시지
“전쟁의 무용성에 대한 메시지가 이렇게 강하게 표현된 적은 없었다!”
-TIME
“전쟁의 윤리학을 말하는 이 영화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SCREEN DAILY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81회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션
제4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제34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 작품상
제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제61회 미국 감독조합상 감독상(다큐멘터리 부문)
=== 줄거리 ===
어느 날, 옛 친구와 함께 술집에 들른 영화감독 아리는 계속 반복되는 친구의 악몽에 관해 듣게 된다. 매일 밤 꿈에 어김없이 등장해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26마리의 사나운 개들에 관한 이야기. 두 남자는 이 악몽이 80년대 초 레바논 전쟁 당시 그들이 수행했던 이스라엘 군에서의 임무와 어떠한 연관이 있다고 결론 내린다. 오랜 시간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리는 자신이 당시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서 전세계를 돌며 자신의 옛 친구들과 동료들을 찾아 나선다. 아리가 과거의 비밀을 더 깊이 파헤쳐갈수록 때로는 선명하게, 때로는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형태로 그의 기억들도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영화감독 아리는 26마리의 개가 등장하는 꿈을 20년 동안 꾸어온 친구와 대화하면서 자신에게도 이상한 증상이 있다고 고백한다. 20여년 전 이스라엘 군에 복무한 그는 특정한 시기에 대한 기억이 없다. 아리는 그 시절의 친구들을 찾아 질문하면서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섬세한 비주얼과 감성적인 사운드가 인도하는 아리의 여행은 우리를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어떤 장소로 이끈다. 거기에는 기억하기 싫어하는 마음과 알고 싶어하는 마음의 혼란스러운 대립이 있고,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의 지우기 어려운 상처가 있다. 영화의 대사처럼 기억은 살아있는 것이며 항상 변하는 것이고 사람들의 편리에 따라 쉽게 조작된다. 그들은 그날 그 사건을 경험했지만 기억이 그 사실을 부정한다. 영화는 1982년 레바논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동조한 이스라엘 병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전쟁에 대한 작은 목소리에서 모든 전쟁에 대한 굵직한 웅변으로 뒤바뀐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아리 폴먼은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4년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잊혀진 기억을 찾아가는 영화인의 내면을 표현하기에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의 조합은 더할 수 없이 적절한 장치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가장 먼저 화제가 되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이 전쟁과 인간의 관계를 고발한 고전으로 남을 작품이다.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 권용민)
=== 작품 설명 ===
실사영화, 판타스틱한 비주얼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다
: 기억과 무의식, 그 낯선 세계로의 여행 <바시르와
왈츠를>
아리 폴만 감독의 실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한 <바시르와 왈츠를>은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으로 선보여지지만 애니메이션 과정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실제 비디오로 촬영, 편집되어 완성한 한 편의 실사 영화가 만들어졌다. 영화의 각본이
완성된 이후, 스튜디오에서 실사 촬영이 이루어졌고, 이는 90분 분량의 실사 영화로 최종 편집 완성되었다. 중년의 남자가 잃어버린 기억을 쫓아
어두운 과거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 영화가 보통의 영화들과 다름없이 공개되었다면 무겁고, 한 개인의 기억이 가지는 특별함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아리 폴만 감독은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로 영화를 완성하고자 했다. 섬세한 실사 촬영을 통해 극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진실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초현실적인 기억과 무의식의 세계를 강렬한 이미지와 환상적인 영상으로 선보인 <바시르와
왈츠를>은 신선함은 물론 짜릿한 자극까지 선사하며 관객들의 가슴 한 구석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강렬한 애니메이션과 감각적인 사운드의 매치
: 4년간의 대장정이 탄생시킨 강렬한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아리 폴만
감독과 애니메이션 감독 요니 굿맨, 그리고 스튜디오 ‘Brigit Folman Film Gang’에서 90분 분량의 실사 촬영 분을 토대로
2,300개의 원화를 그려내는 작업을 거친 끝에 완성한 <바시르와 왈츠를>. 고전적인 애니메이션의 작업 과정에 플래시 기법은 물론
3D 기술까지 가능한 모든 기술을 총동원, 4년에 걸친 작업 끝에 만들어진 <바시르와 왈츠를>은 오랜 기간 정성들여 작업한 영화답게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신선하고 독특한 질감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는 영화 자체가 갖고 있는 강렬한 정서를 한껏 끌어올려 보는 이를
압도한다. 또한 영화의 비주얼과 절묘하게 매치되며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감각적인 사운드 역시 보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 참고자료 ===
세계영화작품사전 : 애니메이션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바시르와 왈츠를>은 이스라엘의 아리 폴만 감독이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4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1982년 레바논에서 일어난 ‘사브라와 샤틸라 학살’(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3천명의 난민이 이스라엘 군부의 비호 아래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된 기억을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재현하고 있는 영화다. 2008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진지한 문제의식과 형식의 새로움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놉시스
어느 날, 옛 친구와 함께 술집에 들른 영화감독 아리는 계속 반복되는 친구의 악몽에 관해 듣게 된다. 그 친구는 매일 밤 자신의 꿈에 26마리의 사나운 개들이 나타나서 자신을 쫓아다닌다고 이야기한다. 두 남자는 이 악몽이 1980년대 초 레바논 전쟁 당시 그들이 수행했던 임무와 어떠한 연관이 있다고 결론 내린다.
오랜 시간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리는 자신이 당시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서 전세계를 돌며 자신의 옛 친구들과 동료들을 찾아 나선다. 아리가 과거의 비밀을 더 깊이 파헤쳐갈수록 때로는 선명하게, 때로는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형태로 그의 기억들도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1. 역사적 배경
1982년 7월, 팔레스타인군이 레바논에 설치한 미사일 기지를 색출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점령했다. 당시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이었던 아리엘 샤론은 비밀리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점령한 뒤 레바논의 기독교 조직인 팔랑헤黨의 총수 바시르 제마엘을 대통령으로 앉혀 레바논에 친이스라엘 꼭두각시 정부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영화의 제목 ‘바시르와 왈츠를’은 그의 이름으로부터 따온 것이다).
1982년 9월14일, 바시르가 대통령 취임 9일 전 폭탄 테러로 살해당한 뒤, 그의 죽음에 광분한 레바논의 팔랑헤 민병대가 이스라엘군이 포위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촌 사브라아 샤틸라 지역으로 들어가 피의 복수극을 벌였다. 현장을 지키고 있던 이스라엘군은 팔랑헤 민병대의 목적이 팔레스타인군의 색출이라고 믿었지만, 팔레스타인군은 이미 시리아로 거처를 옮긴 뒤였다.
팔랑헤 민병대는 사흘 동안 3천여명에 이르는 난민을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학살에 대한 뉴스는 전세계를 놀라게 하였고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사태의 책임을 묻는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국방부 장관 아리엘 샤론은 학살을 알고 나서도 즉시 학살을 중단시키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는 국방부 장관직에서 해임되었고, 그에게 이후 공직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뒤 그는 이스라엘 총리가 되었다. 그는 200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지금은 식물인간이 돼 있다. 2001년 희생자 유가족쪽의 변호인단은 샤론을 ‘전쟁범죄자’로 벨기에 법정에 고소했지만, “벨기에는 샤론에 대해 사법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지금껏 그날의 학살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1982년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일어났던 이 학살 사건은 이후 중동의 정치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레바논에서 반이스라엘 투쟁의 중심세력으로 헤즈볼라가 결성되었고, 이후 중동지역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게 되는 ‘자살폭탄테러’(모슬렘의 용어로는 ‘순교작전’)이 시작되었다.
2. 제작 과정과 영화의 형식
〈바시르와 왈츠를〉은 폴만 감독 자신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폴만 감독은 실제로 1982년 레바논 점령 작전에 투입된 군인 중 한명이었고, 영화 속의 아리처럼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하는 체험을 했다. 그는 영화의 제작 동기에 대해, “나는 잊어버린 것들을 되돌리고 싶었다. 그게 바로 이 영화다”라고 말한다.
폴만 감독은 처음부터 이 영화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생각이었다고 한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찾아다니며 인터뷰한 옛 동료 중 일부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거부한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전쟁은 종종 초현실적이며 기억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내 기억으로 향하는 여행을 재현할 수 있는 뛰어난 애니메이터들과 함께 작업해야 했다”고 말한다.
이 영화는 두 단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먼저 자신을 포함한 9명의 인물들의 증언과 대화를 촬영한 뒤, 그것을 편집하여 90분 분량의 실사영화(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영화 속 9명의 증언자 중 (감독 자신을 포함하여) 7명이 실제 인물이고, 카메라 앞에 서기를 원치 않았던 2명(개에 관한 꿈을 꾸는 보아즈와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카미)은 대역 배우들에 의해 연기되었다.
그다음 영상자료를 기초로 심화된 시나리오 작업을 한 뒤 애니메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이 영화의 애니메이션 작업은 로토스코핑(실사로 촬영한 뒤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전환 출력하는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90분 분량의 실사 촬영분을 토대로 2300개의 원화를 그려내는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1차적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에는 증인들의 증언이 담겨 있을 뿐, 그들의 증언이 묘사하는 생생한 시각적 이미지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폴만 감독은 사라진 기억을 생생한 시각적 이미지로 되찾고 싶었고, 그것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었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에는 다큐멘터리 화면으로는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많은 환상적인 장면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카미 크난이 전장으로 가던 첫날, 배멀미로 고생하던 그는 잠깐 잠이 들어 꿈을 꾸는데, 멀리서 바다의 여신처럼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여자가 다가와 배 위로 올라오자 카미는 그녀를 따라가서 그녀의 몸에 아기처럼 안겨 바다를 유영하고 있는데, 그때 배가 폭발한다.
이 영화에 ‘바시르와 왈츠를’이라는 제목을 부여한 베이루트에서의 시가지 전투 장면도 그런 예 중의 하나다. 아리의 룸메이트였던 프렌켈은 적과의 대치 중 다른 동료의 기관총을 빼앗아 전장 한복판에 뛰어나가 난사를 하는데, 그때 그는 기관총의 거친 반동으로 마치 왈츠를 추듯 종종거리면서 제자리를 맴도는데, 그 장면 위로는 경쾌한 왈츠 음악이 깔리고 시가지 벽면에는 ‘바시르’의 커다란 초상화가 걸려 있다.
3. 영화를 둘러싼 논쟁과 영화의 주제
〈바시르와 왈츠를〉은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많은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작의 한 편이 되었지만, 이 영화가 공개된 뒤 이스라엘 안팎에서 이 영화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극소수의 서구 및 모슬렘 언론은 이 영화가 사브라 샤틸라 학살로부터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해온 이스라엘 정부의 전형적인 입장을 대변한다고 비판했고, 이스라엘의 진보진영에서는 아리엘 샤론의 전쟁범죄를 직접적으로 고발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영화의 자기비판이 불충분하다는 비평을 내놓았다. 이스라엘의 보수진영에서는 이 영화가 이스라엘인을 나쁘게 묘사해서 유대인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공격을 했다.
폴만 감독은 이 영화가 “조국 이스라엘을 지키려다 전사한 유대인들의 명예에 흠집을 냈다”는 식의 보수진영의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받아들일 의향이 없다고 반박했고, 이 영화가 이스라엘 정부의 전형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 영화가 당시 사브라와 샤틸라 지역에 사병으로 주둔하던 개인적 기억에 근거해 만들어진 영화일 뿐이라고 변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학살의 직접적인 책임자는 레바논 기독교 팔랑헤 민병대들이라는 것이다. 나같은 이스라엘 사병들이 학살을 직접 자행한 일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민병대들의 계획된 극단적 복수극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그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사병들이 학살을 직접 자행한 일이 없다’는 말이 그 학살극에 이슬라엘은 책임이 없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폴만 감독은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점령이 ‘역사 속의 커다란 오점’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고, 이 영화를 만들면서 “단 하나의 결론, 전쟁이란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결론만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바시르와 왈츠를>이라는 이 영화의 제목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팔랑헤당의 동맹이 그 광적인 학살극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고 하는 분명한 인식과 주장이 담겨 있다. 영화의 맨 마지막 부분에는 애니메이션이 끝난 뒤,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시체를 바라보며 울부짖는 레바논 모슬렘 어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실사 기록 영상이 덧붙여져 있다.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을 통해 당시의 망각되어 있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리려고 했던 것은, 그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증거’를 외면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그것과 대면하고자 하는 윤리적 결단의 산물일 것이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영화의 초반부에서 아리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오리 시반의 입을 통해서, 자신을 포함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레바논 전쟁과 사브라와 샤틸라의 학살극에 대한 망각은 자신들이 나치로부터 당한 일을 그 난민들에게 똑같이 행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 만큼 망각에서 벗어나서 과거의 잘못과 상처와 대면하고자 하는 이 영화의 태도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시르와 왈츠를 [Vals Im Bashir] (세계영화작품사전 : 애니메이션 영화, 씨네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16 21: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25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