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 동의보감 둘레길 트레킹 (산우회 5월 1주 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24년 05월 01(수)
2. 출 발 : 구진주역 앞 (09:00)
3. 산행지 : ▲산청 - 동의보감 둘레길 (m)
4. 준비물 : 간식, 물 등
5. 산행코스 : ☞ 무릉교 → 출렁다리 → 치유의 숲 → 풍차 → 기천문 (산행거리 약 2.5km, 약2시간 00분)
6. 참 석 : 6명 (월봉, 인산, 목우, 소요, 송경, 공산)
▲ 산 좋고 물 맑고 공기 좋은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촌의 둘레길은 산악자전거로 달리기 딱 좋은 코스다. 동의보감촌 입구에서 주제관 방향이 아닌 동의전 방향으로 올라오다 보면 오른편으로 풍차가 보인다. 그 뒤에서 동의보감촌의 숨겨진 힐링 포인트 동의보감 둘레길이 시작된다.
동의보감둘레길은 동의보감촌을 감싸 안고 있는 왕산과 필봉산을 오롯이 한 바퀴 도는 길이다. 걷기에는 꽤 시간이 소요되지만 산악자전거로는 반나절 코스로 딱 맞다. 총 거리 17km로 콘크리트 포장된 임도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 자연스러운 흙길로 이어져 있다. 구형왕릉과 류의태약수터, 왕산사지 등을 만날 수 있는 초반코스를 비롯하여 둘레길 대부분은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이다.
지리산 둘레길 5코스와 만나게 되는 쌍재부터는 다소 급격한 고갯길과 내리막 자갈길을 지나야 해 주의가 필요하다. 표지판이 곳곳에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시간은 느긋하게 움직여 3~4시간 소요된다. 둘레길에 들어서고 나면 매점은 물론 인가도 드물기 때문에 물과 적당한 행동식을 챙기는 것이 좋다.
페달을 돌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낙엽으로 뒤덮인 숲길이 반긴다. 숲길에 내려앉은 낙엽이 자전거 바퀴에 눌려 바스러지는 소리는 마치 눈길을 걸을 때 나는 소리와 같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나무 사이로 가끔 부는 찬바람은 흐르는 땀을 금세 식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