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 03. 23(일)
●산행 : 905회
●산행지: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1222m)
●코스: 논실주차장~한재중간지점 비등산로~주능선합류지점(정상~한재)~신선대~백운산상봉[1222m]~능선삼거리~병암삼거리~병암산장~진틀~논실주차장
●산행거리: 약 9km
●산행시간:10:00~15:00(5시간)
[산행들머리]
논실에서 한재로 가는 시멘트길을 걸어가다 보면 우측으로 노란 리본 하나가 걸려있는 미확인 비등산로가 보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등산로 중 하나였기에 충동적으로 마음이 끌리기 시작합니다.
우리 일행은 등산로가 제대로 나 있는지? 의문점을 안고 오늘 이 등산로로 오르기로 하고 우측으로 진입해 봅니다.
삼나무 숲길
지금까지는 등산로는 여유로운 길답게 왼쪽으로는 계곡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기분 좋은 산행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산행을 이어가면 갈수록 점점 등산로가 희미해지면서 결국 등산로는 사라지고 감으로 산행을 진행해야 지경으로 이르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동안 많이 다녔던 백운산이었기에 우선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곳에서 지형상 우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면 대충 알 것 같아 길 없는 우측능선으로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능선으로 올라서자 반갑게도 희미한 길이 보였습니다.
희미한 길을 찾아가면서 약 30~40분 정도 진행하니 생각했던 바 한재에서 오른 주능선과 합류지점에 이룹니다.(정상 0.8km) 이 힘든 터널을 빠져나오고 보니 힘들었던 그 순간 순간들이 나름대로 기쁨과 희열도 배가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여름철에는 진행하기 어려운 등산로가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해 보기도 함]
조망이 트인 능선에서 바라다 본 신선대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보니 양쪽 끝부분에 있는 등산객의 모습
희미하게 난 등산로 찾아가면서 첫 신선대 방향을 향해 산행을 이어 나갑니다.
시야가 좋은 곳에 바라다 본 지난 달 눈 산행을 했던 도솔봉과 따리봉의 모습
조망 좋은 곳에서 바라다 보는 지리산 주능선
오늘은 미세먼지 속에 선명하게 볼 수가 없어 아쉽네요
살아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주목나무
오늘의 목표인 신선대와 백운산상봉도 이젠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선대]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만에 도착한 신선대 정상 우린 잠시 이곳에서 여정을 풀고 한 켠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백운산 상봉으로 가려고 합니다.
신선대에서 본 가야할 백운산상봉[1222m]
백운산정상부를 줌으로 당겨 봅니다.
백운산의 봉우리들인 도솔봉과 따리봉
신선대에서 백운산상봉을 배경으로 셀카로 흔적도 남겨 봅니다.
신선대에서 상봉을 향해 가다 본 백운산의 정상인 상봉
백운산상봉 오르는 마지막 데크
[백운산 상봉]
고도 1222m인 백운산상봉
항상 올 때마다 세찬 바람 때문에 서 있지조차 어려운 정상인데 봄맞이 산행을 반겨나 주듯이 오늘은 그야말로 바람이 잔잔한 백운산정상의 모습이었습니다.
모처럼 따슷한 봄 날씨 백운산 찾은 등산객도 많았던 하루
오늘 봄 맞이 백운산산행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정상을 뒤로한 채 이젠 하산길에 이루게 됩니다.
정상에서 본 백운산의 또하나 봉우리인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나가다 우뜩 솟은 억불봉
백운산 정상을 출발 병암삼거리를 거쳐 진들까지 약 1시간 20여 분만 하산하여 차량이 있는 논실주차장까지는 약 10여분 소요 도착 오늘 봄맞이 백운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사고 없이 산행을 마치게 되어 함께한 회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