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결과는 여기에서 ☞ http://bwf.tournamentsoftware.com/sport/matches.aspx?id=341B7520-3D70-494C-9D4F-7E006CD82CB8&d=20160210
< 남자 단식 >
이동근 64강 탈락 (vs. 소니 쿤코로)
허광희 16강 탈락 (vs. 샌솜분숙)
손완호, 이현일, 전혁진 8강 진출
8강 대진
이현일 vs. 웨이난
샌솜분숙 vs. 응카롱
사미어 베르마 vs. 후윤
손완호 vs. 전혁진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 선수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소니 쿤코로 선수는 엄청 오랜만에 나와 이동근 선수를 이겼네요ㅠ 어찌보면 전성기가 지난 쿤코로 선수한테 이동근 선수가 진게 좀 슬프네요. 그리고 8강 대진이 좀 슬픈게 분명 이현일, 손완호 선수가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대들이 많은데 손완호 선수가 팀킬 매치를 벌여야 한다는게 아쉽네요.
< 여자 단식 >
배연주, 김효민 16강 탈락 (vs. 각각 입퓌인, 포른팁)
성지현 8강 진출
8강 대진
아유스틴 vs. 부사난 옹붐룽판
유선 vs. 입퓌인
포른팁 vs. 성지현
진다폴 vs. 인타논
여단은 많이 아쉽네요. 김효민 선수는 조금 힘든 상대라고 치더라도 배연주 선수가 많이 부진해서 올림픽을 앞두고 걱정도 좀 되네요.
최근에 얄팍한 우리나라의 여단 선수층 & 부진한 결과 속에서도 성지현 선수가 선전해주고 있는게 참 좋고 대견합니다.
그랑프리 골드 답지 않게 이번 대회 여단은 대진이 빡빡한 편입니다. 8강 포른팁, 4강 인타논, 결승 유선이면 대회의 레벨 치고는 상대들이 아주 센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누구든 결승에서 만날 법한 상대들이라서요. 최대한 집중력 발휘해서 까다로운 포른팁 선수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 남자 복식 >
최솔규-김재환 16강 탈락
고성현-신백철, 김사랑-김기정 8강 진출
8강 대진
아산-세티아완 vs. 고웨이솀-탄위키옹
고성현-신백철 vs. 리준휘-리우유첸
왕일유-장웬 vs. 후앙카이샹-정시웨이
김사랑-김기정 vs. 쿠킨킷-탄분형
남복 역시 그랑프리 골드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세조의 출전으로 대회 레벨에 비해 출전 선수 이름값이 확 높아진 느낌이 듭니다. 솔규-재환 선수는 쿠-탄조한테 아쉽게 졌네요.
고-신조, 김-김조 모두 쉽지 않은 상대들을 만났는데 우리 나라 선수들이 모두 상대 전적은 월등하게 앞서 있지만 고-신조의 경우 저 중국 조랑 2-1의 힘겨운 승부를 했었죠. 8강에서는 가볍게 이겼으면 좋겠네요. 김-김조 역시 대표적인 쿠-탄조의 천적이었으나 지난번 경기에서 졌었죠. 하지만 내일 꼭 지난번 패배 설욕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남복 2조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1) 고-신조는 벼랑 끝에 외발로 서있다는 각오로 최대한 높은 성적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에 대해 두 선수가 분명 목표가 있을텐데 최근엔 뭔가 재작년-작년같은 치열하고 매운 모습을 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2) 김-김조는 승부 상관 없이 두 선수의 믿음이 좀 더 견고해지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번 인도네시아 대회 보고 놀랐는데 (결과가 아니라 경기 모습이요) 복식은 분명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파트너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좋은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김-김조의 경우 스타일상 더더욱이요.
< 여자 복식 >
장예나-이소희 16강 탈락 (vs. 첸칭첸-지아이펜)
고아라-유해원, 정경은-신승찬 8강 진출
8강 대진
첸칭첸-지아이펜 vs. 유양-탕유안팅
비비안 카문-운케웨이 vs. 푸티타-사프시리
종콜판-라윈다 vs. 티엔칭-자오윤레이
고아라-유해원 vs. 정경은-신승찬
여복도 역시 그랑프리 골드치고는 빡빡한 상대들이 많네요. 유양-탕유안팅에 티엔칭-자오윤레이까지 그랑프리 골드에 나오는걸 보니까 중국 대표팀에서는 확실히 루오 자매보다는 이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보이네요.
하지만 유-탕이나 티엔-자오도 아닌 중국의 신예 선수들한테 예나-소희 조가 졌다는 것은 분명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특히 예나-소희 조한테서 불안 요소가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 아쉽네요.
그리고 내일 대진운이 좀 아쉬운게 우리끼리 팀킬 매치가 벌어져서.. 둘 중 한 조는 반드시 4강까진 가겠지만 상대가 티엔-자오가 될 확률이 높네요. 하지만 좋은 경험이니 우리끼리 좋은 경기 하고 중국 선수들이랑도 인상적인 경기하길 바랍니다.
< 혼합 복식 >
최솔규-엄혜원, 신백철-채유정 32강 탈락
김기정-신승찬 16강 탈락 (vs. 고성현-김하나)
고성현-김하나 8강 진출
8강 대진
고성현-김하나 vs. 정시웨이-첸칭첸
리춘헤이-차우호이와 vs. 수드켓-샤라리
파딜라-앙라이니 vs. 이사라 보딘-아미트라파이 사비트리
찬펭순-고리우잉 vs. 푸아바라누쿠로-사프시리
혼복은 아쉬움의 연속이네요ㅠㅠ
사실 지금 혼복에서 좋은 성적이 최고로 필요한 조는 신백철-채유정 조입니다.
이번엔 그래도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봤는데 1라운드에서 태국 조한테 발목이 잡혀서 탈락하네요. 보딘-사비트리 저 조가 굉장히 까다로운 조인 것 같습니다. 또한 2번째로 최고의 성적이 필요한 조가 솔규-혜원 조인데 생각보다 이 조도 성적이 부진해서 아쉽네요.
(혼복은 올림픽에 나갈만한 조가 고-김조 외에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고성현-김하나 조가 우승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긴 한데 생각보다 혼복도 8강부터는 쉬운 상대가 없어보이네요.
정시웨이-첸칭첸 이 조보다는 당연히 우리 선수들이 한수 위겠지만 중국 선수들이라는 점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고 4강에서 만날걸로 예상되는 리춘헤이-차우호이와 조 역시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죠. 이 선수들을 이기더라도 결승에서는 찬펭순-고리우잉 조를 만날 것 같은데 이 조 역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입니다. 과연 고-김조가 다른 조의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을 거머쥘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