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유명하다. 올해 첫나들이 늦은 봄과 여름 갈림에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기슭 청평지나 청평검문소에서 좌회전 현리방향으로 가다보면 상면초등교 앞에 표지판이 보인다.
안의 으뜸으로 꼽히는 아침고요 여미지 식물원으로 향했다. 어젯밤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아침에 기상하니 아주 청명한 날씨였다.
첫 번째 코스는 수목원 들어오는 입구의 도로가 좁아 차들의 교행이 어려웠었다. 그리고 봄이 제일 아름답고 여름과 가을은 그런대로 볼만하고 겨울에는 별로라고 하니 이점 유의하여 관람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2.5킬로 정도의 산길을 올라가면 좌우로 수십 채의 펜션과 민박과 모텔들이 몰려 있는 언덕을 지나서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10만평 부지에 원예 수목원, 한국 정원, 야생화정원 침엽수 정원, 아이리스 정원, 하경 정원, 분재정원 등 10개의 테 마별의 공간들이 정원으로 꾸며져 있는 곳으로 갔더니 날씨가 맑고 청명한데 동쪽 해안은 비가 내리다는 기상예보다.
"아침고요" 라는 이름은 설계자인 한상경(삼육대학교 원예학) 교수가 직접 명명하였으며, 그 뜻은 우리나라를 말하는 조선인 아침의 나라에서 따온 것이며 한국의 정원다운 정원으로 1996 년 5월에 개원하였으며,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 자락에 있다 .
영화 "편지"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이름처럼 예쁜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정원이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아침고요 수목원은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겸 교수가 조성한 꽃과 나무의 자연 정원이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축령산 자락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한국의 미를 듬뿍 담은 정원을 원예학적으로 설계조성 한 원예 수목원으로서 여러가지 특색 있는 정원을 갖추고 있고, 울창한 잣 나무숲 아래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도시민의 휴식 공간이다.
아침고요 수목원내의 넓은 꽃밭이나 잔디밭에 관람객의 자유로운 출입이 허용 되고 있으며, 또 원두막이나 정자와 양반집의 방이나 마루에도 신발만 벋으면 마음대로 출입하여 쉴수도 있고 낮 잠을 자도 되고 가져온 음식물을 먹어도 되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에 우리 가족여행에는 3일간 날씨가 참 좋았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차를 타고 주행할 때는 비가 내리다가 관광을 하고자 내리면 비가 멈추는 때도 몇 번 있었다.
오늘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기슭 청평지 2일째다. 아침식사 후 짐을 챙겨 렌터카에 싣고 오후 4시에는 인천공항으로 가서 비행기에 탑승해야 하기에 펜트하우스에서도 체크 아웃을 했다.
아침고요 단풍나무, 무궁화, 주목, 산수유, 생강나무, 가문비나무 등나무등 1000여종과 금낭화, 매발톱꽃, 제비 동자꽃등 1000여종의 꽃이 거 대한 숲속에 화원을 이루고 있으며, 통나무의자 휴게실, 시청각실 캠프장 정자 원두막 양반집등 편의시설과 허브실이 마련되어 있다 .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양 제일의 식물원이다. 2천여 종의 희귀식물과 20,000여종의 화초류 그리고 나무를 감상 할 수 있다.
멀리 국토의 중앙 전망을 중심으로 10만평의 대규모 원형 속에 화접원, 수생 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등으로 구분하여 관람하기 좋게 식물 특성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써 붙여서 자연생태 식물학습장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입장하니 외부 정원을 관람하는 내부순환 관람식을 꾸며져 온실 주변에는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풍의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놓고 널따란 녹색 잔디원은 상쾌한 기분을 자아내게 했다.
순환도로를 따라 수목들어 서니 외국 풍경의 정원을 돌아보니 정말 외국에 온 기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배도 해본 식충(食蟲)식물도 5개의 식물원 중 첫 번째 입구에서 관람했다.
관람하는 동안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가 관람을 마치고 다른 코스로 이동하려 하면 비가 멈추었다. 서늘하고 햇살도 뜨겁지 않은 축복 받은 날씨였다.
이곳에도 시설 관람료를 받는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직은 다행이 무료입장이었다. 주상절리대는 바람이 빚어낸 신의 조각품이었다.
경내 관람을 마치고 언덕에서 파는 안주에 소주 한 잔은 꿀맛이었다. 관광객들도 대부분 한 잔씩 마시는 걸 보니 역시 인간의 취향은 다 비슷한 모양이었다.
다음은 아프리카의 생생한 모습을 속속들이 엿보며 아프리카인의 생활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속에서 또 체험학습은 따로 돈을 받는다니 수익 목적시설인 듯 했다. 겉으로 보이는 투박함, 뒤로 강한 생명력과 찬란한 숨결, 신비로운 영혼이 어우러진 곳이다. 아프리카를 야만적인 대륙으로만 알았던 인식을 새롭게 바꾸고, 변한 시각에서 아프리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몇 군데 관광명소를 더 돌아보고 싶지만 피곤해 했다. 이제 국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점심은 늦더라도 공항 근처에 가서 하기로 했다.
공항까지 가는 해안의 경치는 드라이브 코스로 최적의 코스였다. 이국적인 풍경을 맛볼 수 있었다. 공항근교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주 풍광 좋은 위치였다.
어른들에게 맞게 양식을 주문했다. 식단이 아주 고급스런 곳이었다. 유난히 분위기를 찾는 우리 일행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니, 제법 좋은 곳에 온 느낌이었다.
3시 30분에 공항에 입장하여 탑승 수속을 마치고 대기했다가 4시 10분 KAL여객기에 탑승하니 비행기 타는 게 좋은 모양이었다.
뭐니뭐니 해도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마디로 코드가 맞는 일행과 함께 해야만 여행의 기쁨을 백 배로 즐길 수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나 맛있는 음식, 고급호텔 숙소일지라도 일행이 코드가 맞지 않으면 그 여행의 효과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나는 43년 공직에서 물러나서 인생을 정리하는 과정애 있다. 남은 인생은 오직 건강관리에 주력하면서, 코드가 맞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여행을 하고, 자연을 벗삼아 자연과의 대화를 나누며 살아온 인생을 반추해보고, 후생 길을 닦아 가는 유유자적한 인생을 살아야겠다.
이번 가족여행은 날씨도 좋고 숙소나 렌터카나 모두 만족스러웠다. 벌써부터 명년에는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족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모두들 해외관광에 호기심이 가는 모양이다. 가족끼리 여행을 통해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는 것은 가족화합과 효경심, 우애심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4계절 1년에 4번 정도는 우리가족이 함께 테마 여행을 하도록 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