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레고랜드, 옛 캠프페이지, 로프웨이 등 대규모
관광개발 붐을 타고 온천
관광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 A씨는 서면 당림리
온천공보호구역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1500㎡) 규모의 목욕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허가 신청을 냈다. 서면 당림리 해당 부지를 포함한 일대 4329㎡는 지난 2012년 2월 온천공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 나오는 온천수는 온도 27도, 일일 양수량 310t로 온천공보호구역 지정 기준(25도·300t)을 상회한다.
PH는 7.6으로 약 알칼리성이고, 중탄산나트륨(Na-HCO3)이 함유돼 있다.
춘천시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건축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초 퇴계동 새윤요양병원 인근 9800㎡도 온천공보호구역으로 지정,
온천관광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서 용출되는 온천수의 온도와 일일 양수량, PH는 각각 25.9도, 320t, 9.67이다.
춘천시는 대규모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해 온천관광지 개발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퇴계동, 당림리 온천 개발이 이뤄지면 기존 신북읍 산천리(지정 2003년)를 포함 총 3곳의 온천관광지가 춘천에서
운영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온천이 나오는 지역이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적절하게 안배돼 있다”며 “온천관광지가 개발되면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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