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드리는 대강절기도문(1)
가장 작은 자로 오셨으나
세상을 구원하신
예수님을 따르게 하소서
태초에 말씀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순간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창조세계에서
우리를 생명 되게 하시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소중한 이 한 해도
우리는 주님 주신 창조세계를
우리가 주인인 양
마음껏, 욕심껏 부리고 사용하며
피조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그 안의 우릴 자신까지도 파괴했습니다.
우리의 욕망과 무지는
아름다운 주님의 세계를
기후 재난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생명의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보잘것없는 신념과 헛된 욕망은
세상 곳곳을 편견과 차별, 대립과 갈등,
폭력과 전쟁, 파괴와 질병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해야 하는
예수님의 제자 된 한국교회와 기독공동체가
기도와 헌신으로 나아가지만,
이 어둡꼬 썩어진 세상을 비추고 살리는 데에는
여전히 부족함을 알고 고백합니다.
주님 오시기를 소망하는 대강절의 기간,
우리가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를 깨달아 고백하게 하시고,
죄인 된 우리를 용서하사 거듭나게 하옵소서.
죄 많은 우리와 함께 하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영광과 권세를 지닌 창조주께서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기를 선택하셨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며,
생명의 주로 부활하셨음을,
우리가 삶의 매 순간 기억하도록
성령님께서 친히 오셔서 도와 주옵소서.
지극히 낮은 곳에서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진리를 통해 우리를 자유하게 하신
예수님의 삶을 따르게 하옵소서.
소외와 차별, 가난과 질병,
폭력과 재난에 처한 이웃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돕는 손길로서 행동하며
실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평화를
이 땅에서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가장 작은 자로 오셨으나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 한국 YWCA연합회 회장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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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묵상 및 기도문
2024년 12월 1일(주일) 함께드리는 대강절 기도문 (1)
서설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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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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