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23-48
<근위병>
영국 관광코스의 일부
영국왕실근위대 교대의식,
수문장, 근위병들의 복장,
취타대 연주, 절도 있는 동작,
근무 중 부동자세,
우렁찬 기압, 참 멋지다.
입구에 부동자세 근위병
관광객들이 옆에서
별스런 말이나 터치를 해도
눈동자 한번 돌리지 않고
숨소리도 내지 않는다.
나의 장난기가 발동
“야! 진짜 사람 같다.”
일행 중 한 분이
“아니야 진짜야!”
“아니야 마네킹이야!
그럼 간지럼 먹여봐!”
시치미 뚝 뗀 나에게
핏대를 올리며 설전,
아니라고 하는
상대가 더 재밌었다.
몇 십 년 전 영국에서-
근위대 훈련이나
교대의식 예행연습 중
땡볕에 탈진,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가기도-
근무태도, 군인정신, 사명감,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제복을 입었을 때와
일반 복장을 했을 때
정신자세와 태도가 다르다.
강한 신념의 모슬렘들
철저한 종교의식과 문화
복장과 무관하지 않다.
군인, 경찰, 특수요원.
특히 해병대, 공수부대.
제복, 계급장, 신발, 모자 등
공무수행 중엔 규정된 복장
장소, 추위, 더위와 무관.
단결, 통제, 질서, 권위, 사명.
그리고 예우와 신분보장.
구약의 제사장은
속옷부터 겉옷까지 반드시
규정된 옷을 입어야 했으며
성소의 일정한 구역을
벗어날 수 없었다.
지금도 랍비들은 어디에서나
동일한 복장, 시선집중,
그 앞에선 비켜서게 된다.
종교마다 성직자의 제복이 있는데
개신교 목사만은 자유롭다.
복음의 전신갑주는 입었겠지만-
죽음을 상징하는 검정양복
십자가 보혈을 상징하는 붉은 타이
겸손을 상징하는 모자
세계 어디에서나 누가 봐도
목사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면
비리도 좀 줄지 않을까?
한 때 왼쪽 가슴에 십자가표장
상당히 부담이 되었으나
선물해주신 분의 성의로 항상 부착
미국에서 귀국하던 날 911사건 발발
시카고공항 검색대 정밀검색 과정에서
십자가표장도 소지품과 함께 바구니에,
챙기는 과정에서 분실, 순금이었는데-
무거웠던 그러나
나를 지켜줬던 십자가표장
https://cafe.daum.net/smallwaterdrop/KU4B/579
선교중앙교회,
월드미션센터, 세계어린이문화센터,
김윤식 목사(평생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