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주인과 협의도 없이”
주공 임대주택사업 말썽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가 문막읍에 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 토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토지소유자들이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는 문막 IC 인근 건등리 일대에 12, 14, 15평형 임대아파트 498세대를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강원도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토지수용 과정에서 건등리 일대 지주들과 협의없이 사업승인 신청을 해 지주 9명이 최근 건설교통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문막읍 김모씨는 “주민대표 4명이 지난달 24일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를 방문해 주공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 사업계획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은 민영건설 시행사와 평당 1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중에 있고 이미 80%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의 사업계획에 더욱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씨는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가 민영사업자가 제시한 땅값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사업계획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사업승인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