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본 날씨에 마음도 가볍게
룰루랄라하면서 호남길 3구간을 들어선다.
산행을 시작하려니 바람이 차다.
이건 뭐지?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건가?
아니면 꽃샘 추위인가!
살짝 햇갈리는 날씨다.
바람이 없는데는 많이덥고
바람이 부는데는 엄청춥고...
그래도 정해진 길이 있고
같이 가야할 동료들이 있으니까
오늘도 길을 나선다.
기다리는 곁봉도 있으니.... ㅎ
호남 3구간 산행 참석자 : 14명
뛰어갈거다대장님
mind님
돌도사님
산꾸니님
폴라리스님
와이투케이님
가이드님
카펜터님
선바위님
악다구니님
희야고문님
마음속의목련님
종주산꾼님
joon..
산행날자 및 시간 :
2023년 02월 25일 11시 20분 ~
2023년 02월 26일 14시 45분 (27시간 25분)
산행거리 : 69km
산행코스
- 지선교차로 - 대각산 - 도장봉 - 생화산 - 생여봉 - 추월산
- 추월산보리암(빽) - 수리봉 - 깃대봉 - 가인연수관
- 북추월산 - 산신산 - 치재산 - 용추봉 - 깃대봉 - 오정자재
- 깃대봉(백) - 강천산(왕자봉) - 철마봉(빽) - 연대봉
- 운대봉 - 시루봉 - 광덕산 - 장군봉(빽) - 신선봉(빽)
- 뫼봉 - 덕진봉 - 고지산 - 봉황산 - 일목마을
창원지부 신입인 종주산꾼님과
남편분 병 간호로 간간히 게스트로 오시던
희야고문님의 정맥팀 합류로 인하여
정맥차가 가득찬 느낌이다.
그래 이 기분이야....ㅎ
사전에 예약한 추어탕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튀김도 나오고 딱 내 스타일!!!
다시 찾은 지선교차로에서
꽉찬 14명이 자리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날씨가 쌀쌀합니다.
살짝 가파른 대각산에 오르고...
신입회원인 종주산꾼님
큰키에 막강한 파워로 성큼성큼
선두조에 따라 붙습니다.
4년전에는 안그랬는데.....!
호남정맥길 옆으로 두릅을 작목하는
두릅밭이 곳곳에 많이 생겼습니다.
이게 돈이 좀되려나?
350년된 느티나무
추억을 더듬어보면 예전에도 그랬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의 역사가 느껴집니다.
도장봉에 도착합니다.
어째 글자가 절반은 날라가버렸네.
생화산을 지나고...
또 다시 마주하는 오래된 느티나무
병풍지맥 분기점을 지나갑니다.
산소 옆 양지바른 부분에서
간식도 먹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낙옆길이 미끄러운 생여봉길을 지나고...
앞으로 가야 할 산군들과...
우측으로 보이는 광암리 마을
밀재에 도착합니다.
8차 정맥때는 밀재에서 3구간이 끝났는데
오늘은 3구간 초반이네요.
내려왔으니까 다시 올라가야지.
희야고문님과 목련님
두분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두번째 걷는 정맥산행길이라서 그런지
왠지 공짜로 주워먹는 느낌이랄까...
그냥 편안히 추월산에 오릅니다.
단체 사진도 찍고...
창원지부 3분만...
mind님
카펜터님
조망이 끝내준다는 mind님의 말에 혹해서
보리암으로 달려! 달려!
조망 좋은건 인정!!!
되돌아 오는 길에 바라본 보리암 정상과
좌측으로는 담양호도 살짝 보이고...
다시 추월산 삼거리로 와서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수리봉 가는 길에
서서히 담양호가 드러납니다.
멀리 가인연수관도 보이고...
깃대봉 가는 길의 멋진 암릉
수리봉을 지나고...
눈앞에 가인연수관이 보입니다.
운동장에는 연수관에 온 사람들이
열심히 공차는 모습도 보이고...
우리 정맥팀 버스기사님이
가인연수관 식당 한쪽을 빌렸네요.
이번에는 불고기 파티입니다.
열심히 굽고 자르고....
맥주도 한잔하고....
다들 맛있게 먹습니다.
야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북 추월산으로 오르고...
산신산도 지나갑니다.
선두조는 밥만먹고 얼릉 도망가는 바람에
산행내내 그림자도 못봤다는.....
천치재입니다.
주전자봉으로 유명한 치재산 서봉
폴라리스님과 산꾸니님
사진 찍느라 바쁘고...
joon
희야고문님
산꾸니님
치재산 정상에 올라서
폴라리스님과 산꾸니님
길도 없는 신선봉을 찍는다고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나는 얼른 도망가고....
내가 길도없는 비탈길과
가시밭길에 죽을 일 있어....ㅎ
용추봉 정상입니다.
예전 코팅지 산패는 없어지고
신용금고 간판만 서 있습니다.
매직으로 용추봉이라 씌여있고...
긴 휀스를 돌고돌아 473봉을 지나고
깃대봉도 지납니다.
오늘과 내일까지 깃대봉을
3개나 지나가네요.
오정자재에 도착합니다.
빠른 진행으로 인해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차에서 새벽 4시까지 푹~~~ 쉽니다.
각자 준비한 침낭속에서...
아침을 먹고 5시 20분쯤에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캄캄한 밤에 암릉도 오르고
흐리멍텅한 비탈길도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 강천산 마루금으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깃대봉을 후다닥 갔다오고
무늬만 있는 아침 일출풍경
금새 사라져 버립니다.
강천산 왕자봉에 도착합니다.
산꾸니님
돌도사님
폴라리스님
mind님
다시 길을 나서고...
북문에서 돌도사님
북문 옆에 배낭을 놔두고
곁봉인 철마봉으로 향합니다.
엄청 내리 꽂았다가
다시 빙 둘러 올라간 철마봉
여길 왜왔나 후회도 하고....
확연히 보이는 담양호입니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네요.
담양호를 돌고 돌았기에
어제 지나온 추월산과 보리암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다시 북문을 향해 오릅니다.
좌측에 보이는 성벽길을 따라서...
한시간을 허비한덕에 마음이 바쁩니다.
간식을 먹고 후다닥 길을 나섭니다.
송낙바위는 대~~ 충 지나가고
산성산은 빼꼼 쳐다만보고...
호젓한 산성길입니다.
운대봉에서
여성 3인방만...
목련님
단체 사진도 찍고...
부지런히 걷뛰를 하면서 갑니다.
광덕산 정상에 4분이
간식을 먹고 있습니다.
가이드님
후다닥 장군봉을 갖다오니
간식먹던 사람들은 다 가고 없고...
늦었지만 신선봉도 댕겨옵니다.
선두에선 폴라리스님 달려~~
덕진봉
방축마을에서 팔팔고속도로
갓길이 아닌 다른 길로 고지산을
향해 부지런히 걷습니다.
두릅을 키우는데를 지나가는데
우측에는 종이컵으로
좌측에는 비닐로 덮어놓았네요.
이렇게 해 놓으면 두릅이 잘 자라나?
아니면 과일처럼 품질이 좋아지려나?
고지산으로 고
부지런히 걸어 고지산에 오릅니다.
고지산 내려오는 길에
고속도로 갓길을 걷기 싫어서
대나무골 야영장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산림욕이 아니라 죽림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죽림욕을 지나면서 즐기고 내려왔지만
코로나 영향인지 공원문이 닫혀있네요.
고속도로 하부를 지나
봉황산을 얼릉 넘어서
일목마을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희야고문님 왈
우리 정맥팀 휴식시간을 보고
황제산행이라고 합니다.
다들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은 무등산 구간인데
창원지부에서 지부산행으로
회원 두분이 온다고 하네요.
환영합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9차팀이 왕자봉 지날때는 비가 내렸고
이른 아침 방축마을 순대국밥집에서 국밥 한그릇 뚝딱하고 지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먼저 진행 하시면서 전화 주셨는데
제가 밥먹느랴 못받아 죄송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웠던 시간이였습니다.
변덕스런 봄 날씨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설래임 반 두려움 반 그러네요.
버들님이 무등산 정상이 열린다 하던데 이번엔 꼭 정상으로 지나가셔요.
밥 먹고 바로 전화했어도 변덕스런 날씨를 피할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을것 같네요. ㅎ
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는 방법말고는...
이 계절에 산행할때 비가 오면 아무래도 많이 힘들겠지요?
푸바님도 추운날 산행하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땅끝기맥 달마고도구간 맘껏 즐기시며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정맥길 곁봉이 적기를기원하며... ㅋㅋ
3월에 정맥길에 뵙겠습니다
어쩌지요...
다음구간에는 곁봉이 엄청 많은데....ㅎ
곁봉을 가기 싫은데는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
그냥 갈수 있는곳만 가시고 즐기세요 ^-^
식구가 늘어서 좋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추월산에서본 담양호 일출이 잊혀지지 않네요.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식구가 많아지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뿐이지요...ㅎ
어디에서도 일출은 항상 멋지지만 담양호의 일출은 더 멋있었을것 같습니다.
땅통길 멋진 걸음 하세요.
이번구간 개인적으로 목숨을 건 사투였습니다
제가 죽으면 우리대원들이 전멸한다는 맘으로
그산을 넘었습니다 ㅜ 앞으로 몇(?)구간 안남았지만 같이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이석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포기하고픈 그 길을 걷는다고 고생많았습니다.
막판에는 장군봉도 갔다오는걸 보니까 조금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몇구간 안남은게 아닌데...?
아직도 1년이상 걸어야하는데...ㅎ
뛰어갈거다 지부장님 병원을 가시든지~
건강관리 잘 하세요 ^^
폴라리스하구
산꾸니는 여전히 곁봉 찍는 있고
목련이는 쫓아가길 바쁘겠네
희야고문님 게스트함께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두분은 곁봉이 없으면 왠지 의욕이
안 생겨서 산행이 힘든것 같네요.
목련님은 여유만만하게 잘 걷습니다.
고문님이 함께 해서 산행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남은 땅끝길 즐감하고 걸으시길 바랍니다.
추월산 넘고 가인연수원에서의 진수성찬으로 요기하셨네요
뒷풀이 같습니다
일목마을에서 마무리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가인연수관에 이런 시설이 있는줄 몰랐는데
기사님의 섭외 덕에 좋은 곳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가인연수원 실내 아침식사 모처럼 근사하게 ..
단사에 인원이 꽉차있어 든든해보이고 희야고문님
얼굴도 보여 더욱 좋으네요.
다음구간 무등산엔 등로도 좋고 곁봉도 많아 다들 신나시겠어요 ㅎㅎ 울긋불긋 여성 삼인방 이쁘세요^^
버들님 산행기 대충 건성으로 보셨죠?
아침 식사가 아니라 저녁 식사인데요.
오랜만에 얼굴 함 보려나 했더니 땅끝 산행길과
겹쳐서 안되겠네요.
아쉽!!!
요번 구간 곁봉은 마음만 모질게 먹으면 10개는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마나 찍을지는 아직 모르겠고
정맥 인원이 많아지니까 왠지 든든한 느낌입니다.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호남정맥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가인연수원에서 씻고간 기억이 나네요
형은 씻고 나는 꾸지람 듣고.....
@푸른 바다 ㅎㅎ
가인연수관에서 화장실 사용하고 잔소리 실컷 들었다구요....ㅎ
항상 즐거운 산행이어가세요.
호남정맥 추월산 강천산 구간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선두에서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몸관리 잘 하시고 다음 정맥길에서 뵈어요.
인원이 많아젤 앞자리에서 불편하시죠.이또한 멎진 추억으로 남겠죠
멋진 추억은 아니지만 추억으로 남긴 할 것 같네요...ㅎ
오히려 곁봉의 추억이 더 많이 남지 않을까요?
먼길 뛰댕기며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곁봉 찍는다고 늦을때도 있지만
이해해주는 팀원들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또한 즐기는 산행이니 열심히 달려야지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ioon 대장님!
저도 감사합니다 ^^
선두님들께서 곁봉을 많이 다녀오셔야 저 같은 후미는 마음 편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곁봉 찍을때 먼저온 분들이 차에서 많이 기다리지 않게 하고
후미는 편안하게 산행 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수 는 없겠지요.
요번 구간도 곁봉이 즐비하니 준비하시고 달리세요. ㅎ
호남정맥길 구경 고맙습니다.
멋진 조망에 화기애애 분위기 짐작이 갑니다. 두번째 정맥길 열정이 넘치십니다
아기자기한 맛과 가시넝쿨이 즐비한
호남정맥길이지만 산타는 재미도 쏠쏠한것 같습니다.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서 날씨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멋진 조망도 좋았구요.
두번째 걸음이어서 그런지 더 재미가 있는것 같네요...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