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방학은 방콕생활은 별로 안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일단 방학동안 뭐가 참 많았어요. 첫 번째는 준하네 집에 간 거였어요. 제가 원래 카톡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눈팅만 하고 갈때가 많아요.. 그러다가 준하네 집에 간다는 얘기가 막 나온거에요. 그래서 저도 나도 갈래 하면서 준하네 집에 가게 되었어요. 준하네 집에 간 사람은 준희, 동하, 나, 규민, 선하.. 5명이 준하네집에 놀러갔어요. 당진에 도착하니 마중나와있을 줄알았던 남자 셋은 놀이터 PC방에 있다고 찾아오라는군요.. 그래서 이런 매너! 하면서 선하랑 찾아갔어요. PC방에 가서 애들 옆자리에 앉아서 그냥 폰만하며 멍하니 있다가 선하랑 편의점 가자고 해서 라면을 먹으러 갔죠. 그리고 규민이를 데리러 터미널에 갔다가 다시 PC방에가서 남자애들 끌고 뭐하지 하며 돌아다니다가 떡볶이를 먹고... 그러다가 준하네 집으로 갔어요. 준하네 집에 가서 고기도 먹고 고양이도 보고 백구도 보고.... 등등 폰도 막 하고.. 밤에 킹스맨 영화를 봤는데 맨처음에 너무 잔인해서 눈가리고 보다가 마지막에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냥 머리가 막... 꼭 보길 바래요. 강추!!! 다음날엔 아침을 매운라면으로 먹고 설빙에가서 유자망고빙수랑 베리빙수였나.. 먹고 나서 터미널로 가서 표를 끊었더니 조금전에 버스가 출발했다고 해서.. 남자애들 따라 다시 PC방에 가서 시간도 좀 때우고 나서 대전 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어요. 동하가 시내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줬는데 의리! 의리! 했죠.
선하는 먼저 시내버스 타고 가고 저는 그 다음으로 타고 집으로 갔어요. 진짜 짱 재밌었어요!! 두 번째는 내가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친구랑 친구엄마랑 저랑 우리엄마랑 워터파크에 갔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서 막 신나서 놀이기구도 타러 다니고 이리저리 다녔어요. 한 2시간쯤 지나니까 놀이기구를 다 타서.. 사실 저는 놀이기구만 재밌었어요. 풀장은 0.98m인데도 구명조끼 입어야되고 거기서 가장 깊은곳이 2m 인데.. 답답했어요. 필리핀에선 그냥 수심 4m 여도 구명조끼 안 입고 튜브도 안 하고 그냥 다이빙하면서 놀았는데 한국에선 그냥 뭐해도 구명조끼.. 튜브.. 사람이 많아서 안전 위험이 많아서 그런건 알지만 그래도 너무 답답했어요..
그래도 놀이기구 덕분에 신나긴 했죠.. 나중엔 비 때문에 추워서 온천도 가고.. 오랜만에 만난친구라서 재밌었어요. 세 번째는 친척오빠 결혼식!!!!! 빠밤!! 몇 년만에 결혼식에 가보는건지.. 마침 그날 오빠가 휴가 나와서 같이 결혼식에 갔어요. 가서 제대한 오빠들도 보고 중국 유학갔다온 오빠, 언니들도 보고 내 기억엔 없지만 나를 안다는 언니와 등등..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어요!!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만난거라서 어색하기도 하고.. 뷔페도 짱 굿.. 사실 저의 목적은 뷔페 였던 것 같네요. 후후후.. 음식도 다 먹고 나만 아직 청소년이고 언니오빠들 다 20살이 넘어서.. 어색하고 얘기도 나누긴했지만 그래도 좀 그런기분이 들어서 먼저 집 가겠다고 하고 나와서 집으로 갔어요. 다행히 결혼식이 대전이라서 집까지 그리 멀진 않았어요.
네 번째는 소담이가 대전으로 놀러온날!! 하룻밤 자고가면 좋겠지만 그냥 당일치기로 놀고 갔는데 중앙로는 별로 볼게 옷밖에 없고 그래서 이사하기전 저의 중앙로 같은 역할을 했던 핫플레이쓰!!!!로 갔어요. 그날 제가 버스를 눈앞에서 놓쳐서 갤러리아에서 만나 하고 갤러리아로 갔어요. 요리조리 둘러보다가 완전 맛있는 와플집이 있어서 가서 사먹고 기다렸어요.. 너무 늦게오길래 버스 잘못탄줄알고 애가 탔죠.. 소담이랑 선하가 와서 둘러보는데 아직 이른시간이라서 노래방이 안 열어서 설빙에 가서 망고유자빙수를 먹고 한 30분정도 뻐기다가 스사도 찍고 나서 노래방에 가서 막 노래를 불렀어요. 우리가 참 많이 불렀는지 서비스를 막 팍팍 주더라고요. 원래 이런 곳이 아니었는데 하면서.. 그래도 막 부르다가 소담이가 가야된다고 해서 우리도 같이 집으로 갔어요. 저는 집으로 가고 선하는 복합에 볼일있다고 소담이 데려다주면서 같이 가고 소담이라서 그런지 노는 동안 재밌었어요!! 후에는 할아버지 생신이라서 8/15일 에 사촌들이랑 만나고 또 그 다음엔 기소랑 제주도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답니다~~~~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 꽤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는 그냥 설거지도 하다가 뒹굴뒹굴뒹굴 침대에서 폰도 막하고.. 컴퓨터 하는 시간도 전보단 많이 줄어들고 폰하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이유는 제가 요즘 잠이 늘어서 맨날 낮잠을.. 어쩔때는 막 4시간자고,, 취침시간은 12시~1시면 자요. 그냥 눈이 못 버티겠더라고요.. 기상시간은 9시 정도 이러다가 학교가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에요. 휘트니스실도 처음엔 그래도 잘 가다가 막 어디가야되고 해서 요즘은 잘 못가는 것 같아요. 밖에서 놀고 싶은데 애들은 멀고.. 선하랑 놀고 싶어도 검정고시.. 빨리 끝나기를 바래야죠!! 빨리 막 돌아다니면서 놀고 싶어요!!
방학!.hwp
첫댓글 미주도 기본 분량을 채우지 않았네.
이 글은 보고용? 스스로 돌아보는 글?
보고용에 가까운 것 같은데 그렇다면 좀 더 풀어서 써주면 좋겠다.
운동하는 이야기든, 아이들이랑 놀면서 든 생각이든, 소감문 쓰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생각을 여기서 펼쳐보여도 좋고.
이왕 쓰는 글, 미주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재미난 글이 되도록 해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