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손톱은 건강하신가요
신체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손톱이 무슨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냐 하겠지만, 실제로 건강이 안 좋으면 손톱이 변한다는 말은 사실이다. 실제 손톱은 모낭이나 땀샘, 피지선과 마찬가지로 피부 부속물의 하나이기 때문에 피부질환과 매우 관련이 깊다. 손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손톱의 구성과 건강상태
손톱은 피부의 일부로서 피부 맨 바깥 끝인 각질층과 마찬가지로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반달 모양의 손톱 밑과 근위손톱주름밑의 기질이 손톱 생산공장이다. 손톱은 하루에 0.1mm (한달 3mm) 정도 자라며 손톱이 완전히 자라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개월이다. 낮과 여름에 잘 자라며.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 긴 손가락의 손톱이 더 잘 자란다고 한다. 또한 약한 외상 즉 물어뜯는다든가 건드린다든가 하는 약한 자극과 임신, 갑상선 기능 항진 등에서 회복될 때 더 잘 자란다. 그러나 노인, 심한 전신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경우에는 성장이 둔화되며 잘 사용하지 않거나, 영양 부족, 열 등에 노출 시에도 잘 자라지 않는다.
손톱점상에 홈이 파졌을 경우
손톱에 점상의 홈이 작게 파인 것으로 건선, 원형탈모증에서 하나의 특징적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건선에서는 더 깊은 홈이 파진다. 기질에 부신 피질호르몬제를 주사함으로써 교정이 가능하다.
손톱에 흰반점이 생겼을 경우
손톱 공장인 기질에서 완제품을 내보내지 못하고 덜 성숙된 손톱을 내보내 손톱 중간 부위에서 빛이 반사될 경우, 손톱과 손톱바닥이 분리되거나 손톱 바닥에 혈관 변화로 하얗게 보일 수 있다.
조갑이 떨어져 나갔을 경우
손톱 끝쪽이 손톱 바닥과 분리되어 떨어진 부위가 대부분 허옇게 보이는 조갑박리증(onycholysis은 물 일을 많이 하는 요리사나 주부 등의 경우, 손톱 바닥에 습기가 많아져 손톱이 분리되는 증상이다. 치료법으로는 원인을 제거하며,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분리된 손톱을 잘라낸 후, 손톱 바닥을 긁어내어 공기가 잘 통하게 만든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는 경우
비누, 세제, 매니큐어, 아세톤 등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손톱에도 자극을 주어 손톱을 쉽게 부스러뜨린다. 주로 여성에게 많고 나이가 들수록 부스러지기 쉽다. 그러나 보습제를 발라도 부스러진다면 예방이 불가능하다.
손톱이 두꺼워진 경우
정상 손톱의 두께는 평균 0.5cm이며, 이 이상이 될 경우 두꺼워진 손톱으로 볼 수 있다. 외상이나 염증에 의한 기질 세포의 증식으로 손톱이 많이 만들어져 생길 수 있으며 곰팡이, 건선 등에 의해 두꺼워질 수 있다.
조갑 주위에 염증이 생길 경우
홍반, 부종이 있고 건드리면 통증이 온다. 물 일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생기므로 물 일을 가급적 줄이고 피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다. 그러나 물 일을 피할 수 없는 경우, 일단 속에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겉에 끼어 자극을 최대한 피해 주어야 한다. 소독을 잘 해주고, 자주 보습제를 발라주어 각피에 수분을 보충하여 건조를 방지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하현주(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이지데이 컨텐츠는 무단 전제,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블로그나 홈피로 담아가실때는 출처를 밝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