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2월 1일)
<미가서 6장> “참된 예물인 의(義)와 인(仁)과 신(信)”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일어나서 산 앞에서 쟁변하여 작은 산으로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쟁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쟁변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엇에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거하라.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종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어 네 앞에 행하게 하였었느니라.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의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추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추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의 의롭게 행한 것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완전한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하신 자를 순종할지니라” (미6:1-9)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소경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23:23-26)
『미가서 6-7장은 미가의 마지막 설교로서, 6장에서는 먼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 항상 신실하시며 의로우신 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에 불충성하며 불순종으로 일관하여 불의(不義)했음을 법정의 변론 형식으로 고발하고 있습니다(1-5절). 이 변론에서 산과 작은 산들이 호출되고 있는 것은 그것들을 증인의 자격으로 부르는 것인 동시에(신32:1; 사1:2), 그 산과 작은 산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우상숭배가 자행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출발점인 출애굽 때로부터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길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시며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즉 그들을 종노릇하던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으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과 같은 지도자들을 주셔서 그들을 인도하셨고, 또 발락과 발람과 같은 악한 자들의 계교로부터 보호하고 지켜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한 번도 언약을 어긴 적이 없는 절대적으로 의로우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해 그들도 신실하게 응답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들은 마치 하나님께 무슨 불의라도 있는 양 불순종하며 거역하는 삶을 살았는데,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답변해 보라고 이스라엘에게 묻고 계십니다(3절).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고 죄악을 물먹듯이 행하면서도 그럴 듯한 제사를 드리며 많은 예물을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며 복을 내리실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일 년 된 송아지’나 ‘천천의 수양과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 그리고 ‘맏아들’은 이방 종교들에서는 인간들이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정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의 인신제사의 풍습을 좇아 맏아들을 제물로 드리기도 했지만(왕하3:27; 16:3; 사57:5), 그런 인신제사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었습니다(신18:9-10).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위선적이고 형식적인 열심과 종교 행위를 반박하며 미가 선지자는 참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증거합니다. 즉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런 형식적인 제사나 예물들보다도 그들의 삶에서 공의(公儀)를 행하며 인자(仁慈), 즉 사랑을 실천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을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말합니다.
이처럼 미가 선지자가 선포한 말씀을 예수님은 외식하는(위선적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비판하시면서 인용하십니다. 즉 그들이 철저히 십일조를 바치며 정결 의식을 행하는 등 종교적으로는 겉모양을 꾸미며 형식적인 의식을 지키는 데에는 열심을 내면서도 정작 그들의 마음의 부패하였고 삶에서는 의와 인과 신, 즉 공의와 사랑과 믿음은 저버렸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믿는 자들에게 바라시는 예물은 거창한 예배의식이나 많은 헌금이나 거대한 예배당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동행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231
첫댓글 아멘
사랑과 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