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4 주간 목요일》
◇ 복음의 말씀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 복음 10,8
◇ 해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가진 치유의 능력과 복음 선포의 사명은 자신의 공로나 능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거저 베풀어 주신 은총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선물은 이익이나 대가를 바라며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아낌없이 전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물질만이 아니라 용서, 사랑, 위로, 친절, 믿음과 희망까지도 아낌없이 나누라는 초대입니다.
◇ 묵상
우리는 살아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거저 받았습니다. 생명도, 가족도, 믿음도, 오늘 하루도 모두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받은 은혜를 잊고, 계산하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받은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힘이 되는 미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도움은 모두 하느님 사랑을 전하는 귀한 선물이 됩니다. 나눌수록 사랑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풍성해집니다.
◇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주님,
아무런 자격도 없는 저에게 생명과 믿음, 사랑과 희망을 거저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받은 은총을 제 안에만 간직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쁨으로 나누게 하소서.
용서가 필요한 곳에는 용서를, 위로가 필요한 곳에는 위로를, 사랑이 필요한 곳에는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계산하는 마음보다 베푸는 마음을, 받기보다 나누는 기쁨을 배우게 하시어 제 삶이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작은 복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삶에 주는 교훈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합니다.
작은 친절과 따뜻한 말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가진 것을 움켜쥐기보다 나눌 때 하느님의 기쁨을 체험합니다.
◇ 성경 말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 사도행전 20,35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요한 복음 13,34
오늘도 하느님께서 거저 베풀어 주신 사랑을 이웃과 기쁘게 나누며 살아가는 은총의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