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0년 9월 16일(목요일)字/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종목업종◑
O은행들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평가 기준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초강력 요건을 정할 것으로 알려져, 금융회사의 부동산 PF관련 부실이 크게 늘어나 계상될 수 있다고.
-금융감독원이 마련 중인 은행 부동산 PF 평가 세부원칙 안에 따르면 분양률 60% 이상이나, 공공기관의 보증 등을 감안해 예상손실이 원리금의 10% 이내인 사업장만 정상 사업장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짐.
-은행 관계자는 이 세부원칙 안의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해, 그대로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부실채권 비율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
-금감원 측은 늦어도 올 10월 초에 세부원칙을 확정해 은행들이 올 9월말 기준으로 새 세부원칙에 맞게 부동산 PF 평가를 해서, 실적에 반영 시키도록 할 것으로 전해짐.(매일경제)
O국민은행은 지점에서 관리해온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모두 본점 관리로 이관하고, 추가로 100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을 예정(3분기 실적에 반영 전망)이라고.
-국민은행은 PF 관리 강화 방안의 하나로 PF 잔액도 올해 말까지 1조원 정도 줄일 계획이라고.
-국민은행의 현재 PF잔액은 7조 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4조 3000억원이 지점 관리로 이뤄져왔음.(서울경제)
O외국 자산운용사들이 만든 ETF(상장지수펀드)도 국내 증시에 상장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손질 작업이 진행 중.
-중국의 대표지수(CSI300)나 미국의 S&P200지수 등을 추종하는 ETF를 국내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사고 팔 수 있게 하겠다는 것.
-이른바 해외ETF의 국내 상장을 위해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외국인 집합투자증권 적격기준을 손질할 전망.
-관련 전문가들이 지난주 모임을 갖고 세부방안을 조율했다고.(서울경제)
O이달 들어 15일 현재까지 자산운용사들이 많이 매매한 종목들 집계.
-순매수 종목( 억원) 현대중공업(735) / 기아차(636) / 두산중공업(575) / 롯데쇼핑(522) / GS(395) / 대우인터내셔널(362) / KB금융(320) / S오일(302) / SK(281) / LG(263)
-순매도 종목( 억원) 삼성전자(3010) / 삼성SDI(1841) / 삼성물산(1486) / 대한항공(1395) / 신한지주(1258) / LG화학(1212) / 하이닉스(1129) / 삼성전기(824) / OCI(803) / KT(781) (한국경제)
O삼성물산의 미주법인이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업체(지안프랑코페레)를 인수할 것 같다고 이탈리아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
-삼성 측은 지안프랑코페레 인수를 위해 총 1800만유로(약 27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인수 경쟁을 벌이는 이집트 회사보다도 높다는 것.
-인수를 위해 현찰 800만유로가 투입되며, 나머지는 페레의 부채를 갚는 조건이라고.
-지안프랑코페레는 이탈리아의 3대 패션업체였지만, 지난해 2월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매물로 나왔음.(한국경제 연합뉴스)
OLG전자가 프린터 사업 강화를 위해 HP로부터 OEM방식으로 프린터 제품을 공급받아 출시할 것이라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LG브랜드로 출시하는 HP제조 프린트가 나올 듯.
-LG전자는 지난해 말 렉스마크와 제휴해 프린트 시장에 진출했음.
-이번에 HP 제품으로 프린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삼성전자 등과 시장 경쟁을 벌이겠다는 의도.(전자신문)
O방송통신위가 의결한 휴대폰의 010번호통합 정책 방향과 관련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측은 이해득실 계산에 들어감.
-방송통신위는 01X(011-019) 번호를 쓰는 사람들은 당초 예상보다 매우늦은 오는 2018년에 010으로 강제 통합된다고 발표.
-그 이전에는 한시적으로 010이 아닌, 01X 번호로도 3세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힘.
-스마트폰도 01X번호로 한시적으로 사용 가능.
-이에 대해 KT 측은 번호통합 준비가 허사가 됐다는 반응이지만, 상대적으로 KT 측에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SK텔레콤은 이번 정책이 편법 마케팅으로 활용되어, 시장 과열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된다고 주장.(전자신문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O제일모직과 삼성SDI 등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관련된 루머로 곤욕.
-제일모직 관련 루머로는 삼성전자가 제일모직에서 공급 받던 AMOLED를 자체 생산한다는 소문이 돌아, 회사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대응.
-삼성SDI 관련 루머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전자와 삼성SDI가 50대 50의 지분)의 지분을 삼성전자에 전량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매일경제)
O현대차는 1억 5000만 달러(약 1742억원)를 들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현대차 사옥을 짓는다고 한국을 방문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밝힘.
-내년 중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할 계획.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과 관련해, 수주를 희망하는 현대로템(현대차그룹 계열 비상장사)을 위해 지원성으로 미국 사옥 건설 계획을 밝힌 듯.(서울경제 매일경제 연합뉴스)
O한일단조의 대표이사는 한일단조가 최근 일본의 도요타로부터 기어 개발을 요청 받았다고 밝힘.
-내년 3월에 계약 체결 여부가 결정되며, 만약 성사된다면 연 100억 원 정도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
-또 한일단조는 북미의 차 부품 업체인 DANA를 통해서 포드의 1톤 트럭 모델에 기어를 납품키로 해, 연 100억원 매출 증대 요인이 생겼다고.(매일경제)
O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흡연을 금지한다고.
-출근길에 담배와 라이터를 가지고 사업장에 들어갈 수 없게 조치할 예정.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초부터 흡연장을 아예 폐쇄했지만, 기흥/수원/화성/광주 등 국내의 다른 사업장도 동일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조성일보)
O실리콘웍스=주당 1.5주의 무상증자 공시. 배정기준일은 10월 8일.(머니투데이)
O한라건설=15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등을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머니투데이)
O테라젠이텍스=LG디스플레이에 27억 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계약 체결 공시.(머니투데이)
O티엘아이=템플턴투신운용이 티엘아이 지분 5.0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연합뉴스)
◐경제환경◑
O(미국 증시 상승)
-다우존스지수 ╋ 0.44% (46.24 포인트) ⇒ 10572.73
-나스닥지수 ╋ 0.50% (11.55 포인트) ⇒ 2301.32
-S&P500지수 ╋ 0.35% (3.97 포인트) ⇒ 1125.07
O( 油價 / 金 / 달러貨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78 달러(1.02%) 하락한 배럴당 76.02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3.00 달러(0.24%) 하락한 온스당 1268.7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32% 상승한 81.48을기록.
O일본정부가 엔고 저지를 위해 지난 15일 하루 동안 2조 엔을 투입해 달러를 매입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
-외환시장 개입을 위한 하루 투입 규모로는 일본 역사상 최고치라고.
-일본 정부가 6년 반 만에 전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엔고 저지)한 것과 관련해, 일본 신세이은행의 전문가는 국제 공조가 아닌 일본 정부의 단독 개입으로 관측된다고 밝힘.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맘먹고 달러를 풀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효과는 오래 가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한국경제 연합뉴스)
O중국 은행감독위원회가 대형 은행들에 2012년까지 자기자본 비율을 15%로 끌어올리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중국 내 대형은행들의 현행 자기자본 비율은 11.5%.
-다른 중소형 은행들에 대해선 2016년까지 새로운 비율을 충족시키도록 할 것으로 알려짐.(머니투데이)
◐기타환경◑
O랩어카운트 제도 개선과 관련해, 증권사들이 코스피 200 같은 벤치마크를 설정해 초과수익을 냈을 경우에만 성과보수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등 금융위원회는 투자자보호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힘.
-증권사들이 일임수수료 이외에 별도의 위탁매매 수수료를 받는 것도 금지한다고.(한국경제 등 다수신문)
O미래에셋증권은 서울 여의도에 신축중인 파크원 빌딩 가운데 한 동(지상 53층/지하 7층)을 매입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사회에서 곧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8년 초에 빌딩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음.
-매입 대금은 약 8000억 원으로 알려 졌으며, 미래에셋은 본사 사옥으로 쓰고 나머지는 임대할 계획.(조선일보)
◐증시智慧◑
♣ 신 마케팅 선언…‘지나치게 공손한 것은 오히려 예의(禮儀)가 아니다’
-형식적으로 입(口)에서만 소리 내는 인사는 이제 그만!
현대 사회를 ‘인사’가 넘쳐나는 사회로 정의한다면 그럴 듯하게 들릴까. 누가 정의했냐고? 권위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Newspaper Screen이 내린 정의이다. 지나칠 정도로 ‘인사’가 넘쳐나서 오히려 예의(禮儀)가 아니다! 라는 고사성어가 딱 들어맞는 경우가 엄청 많아졌다는 얘기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도록 만들기 위해서, 또는 직장에서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인사 과잉’ 사회가 됐다고 개인적(주관적)으로 주장한다. 이른바 ‘마음속의 인사’가 아닌, 기계적인 스테레오 타입의 ‘입(口) 단독 플레이 인사’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최근 신문에서 인사 과잉 시대를 역발상으로 비틀어버린 마케팅 사례가 기사(記事)화하여 눈길을 끌었다. 일부 백화점과 호텔에서 직원들의 고객 응대 시, 인사를 적당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모 백화점에서는 ‘인사 할 때 고개를 30도이상 깊숙하게 숙이지 말라’는 구체적인 지침도 내렸다고 한다. 고객이 아이쇼핑을 할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서는 아예 아는 체를 하지 말 것도 주문했다. 친절해야 하다는 ‘사명감’으로 인사를 지나치게 하는 것이, 오히려 고객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판단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전술인 것 같다.
한 호텔에서는 허리를 꺾는 ‘큰 인사’를 직원들에게 금지시키고, 자연스럽고 가벼운 인사를 권장했다고 한다.
실제로 개인적인 체험에서도 매장 등에서 인사가 줄줄이 강하게(?) 나오면, 왠지 마음이 불편했다. 이제 ‘지나치게 공손한 것은 오히려 예의(禮儀)가 아니다’라는 옛날 사람들의 에티켓 정신을 담은 새로운 마케팅이 확산되어, 공허함만 더해주는 ‘인사’가 줄어들 수 있다면 좋겠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인사 남발’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 등급이다. 그러나 개인적 경험에 비취 보면 일본 사람들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매사에 소심하고, 잘 모르는 타인과 접할 때 경계를 많이 하는 국민성이 있을 뿐이다.
단지 일본의 편의점이나 매장에서 인사를 반복적으로 엄청 쏟아내는 것은 본사의 업무 지침서에, 어떤 순간에 어떻게 인사하라는 지침이 아주 자세하게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지침서가 나오면, 거의 맹목적으로 융통성 없이, 지나치게 잘 따르는 것도 일본 사람들의 특징 중 한가지이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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