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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변화하는 인도 산업로봇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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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4-22 | 국가 | 인도 | 작성자 | 김은혜(첸나이무역관) | ||||||||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변화하는 인도 산업로봇시장 - 자동차산업 성장과 동시에 증가하는 로봇 수요 - - 현지에서 로봇 조립만…부품 대부분 수입 -
□ 로봇산업 동향
○ 급성장하는 인도의 제조업을 비롯한 자동차 도장, 용접 등의 산업현장에서 자동화된 설비를 이용한 제품 생산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인도의 2015/16년 경제성장률은 약 7.5%로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산업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음. - 모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Make in India)으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매년 6.42%씩 성장하나 산업용 로봇시장이 발달돼 있지 않은 상황 - 인도는 로봇 핵심부품을 독일·일본·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대부분의 인도 로봇회사들은 부품을 수입해 단순 조립해 유통 및 판매하고 있음. - 정밀한 작업을 이용한 고품질 제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하기 꺼려하는 인도 노동자의 특성으로 인해 향후 산업 로봇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 특히 산업로봇 중 약 70%가 자동차 산업에 활용되며, 인도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로봇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도색 작업 중인 노동자(좌)와 페인트 로봇(우)
자료원: www.doolim-robotics.com
□ 자동차 산업 로봇 동향
○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로봇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를 견인할 전망 - 2015년 인도 자동차 산업 성장률 7.64%를 기록한 인도는 자동차 산업 로봇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2015년 세계 주요국 자동차 산업 성장률
자료원: SLAM, OICA
- 현대자동차,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포드(Ford), 폴크스바겐(Volkswagen), 혼다(Honda) 등 인도 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작업 간소화와 안정성을 위해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고 있음. - 제조용 산업 로봇은 현재 약 2100대 규모이며, 향후 2018년까지 약 6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페인트, 용접 로봇은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차량 도색 및 용접이 가능함.
2016년 인도 주요 완성차 기업 자동화율 (단위: %)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 인도 내 주요 로봇기업
○ 주요 로봇 제조기업 - 인도의 로봇 제조시장은 외국기업이 주도하고, 현지 기업은 부품을 수입해 단순 조립하는 일부 기업만이 존재함. - 주요 기업으로는 ABB Robotics(스위스), Yaskawa-Motoman(일본), FANUC(일본) 등이며 각각 25%, 23%, 2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주요 기업들은 인도 전역으로 판매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지 유통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음. - 또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고객의 용도에 따라 맞춤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
인도 내 주요 로봇 제조기업
자료원: Technavio, Wikipedia, Indian Express
○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시장 특성으로 인해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 기업이 부재함. - 현지 기업은 단순 조립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으로는 PARI Robotics, Finearc Systems, Geometrixs Automation 등이 있음. - 로봇산업의 경우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High-End 산업이며, 아직까지 이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능력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한 예로, 한국의 세명(Semyung)사는 연간 100~150대의 로봇, 핵심부품 등을 인도 시장에 수출하고 있음. · 한국 세명사는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화·제어시스템 등 로봇 완제품 및 시장 관련 제품을 인도로 수출하고 있음.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좌), AC서보모터(우)
자료원: THK, TAKUBO
□ 전망 및 시사점
○ 모디 총리는 2014년 취임 이후 일관된 기조로 제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이는 제조업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 인도 중앙정부는 2016/17년 회계예산안 발표를 통해 완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제조부품에 대한 관세 인하 및 세제 혜택을 통해 제조업 육성을 추진 중임. - 이에 따라 로봇 부품의 수입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기업의 대인도 수출 판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인도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산업에 집중돼 있었으나, 최근 제조업육성 정책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재편될 움직임을 보임. 이러한 2차 산업의 성장은 로봇산업에 폭발적인 수요를 가져다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함. - 인도의 산업구조(2013/14): 1차 13.9%, 2차 26.1%, 3차 54.4%
○ 인도 자동차산업 로봇의 발전에 필요한 핵심부품 제조기업과 A/S센터 - 인도의 산업기술로는 로봇 핵심부품 제조가 불가능하므로 고품질 핵심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한국의 로봇·부품 제조업체가 진출하기 용이함. - 자동차산업 로봇의 수명(10~15년)에 비해 인도 내 A/S센터가 부족하므로 로봇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하기 유리한 환경을 갖춤.
○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꺼려하는 인도 노동자들의 특성으로 인해 용접, 페인팅 로봇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인도는 매년 대규모 기계 장비 박람회(ACMEE 2016)를 개최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자료원: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